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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 인도네시아 대통령·베트남 하노이 시장 만나 협력 논의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10-22 15: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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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58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원주</a>, 인도네시아 대통령·베트남 하노이 시장 만나 협력 논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 사진 왼쪽)이 18일(현지시각) 인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왼쪽 사진 오른쪽),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쩐 시 타잉 베트남 하노이 시장(오른쪽 사진 오른쪽)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비즈니스포스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베트남 하노이 시장을 만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8일(현지시각)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신규 사업 참여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의 면담은 대통령 임기 마지막 대외 일정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이 재임한 10년 동안 사회 인프라 건설 및 주요 광물 원광 수출 금지를 통한 다운스트림 확대 정책으로 연평균 5%대의 경제 성장을 이룬 것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쓴 점에도 감사를 표시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 사업수행을 해왔다는 점과 베트남에서 신도시 개발사업 ‘스타레이크시티’를 모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신수도 침매터널을 비롯한 기간 인프라 건설, 액화천연가스(LNG) 및 신재생에너지 등의 에너지 분야 투자 및 시공에 참여하겠단 뜻을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수력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추진 실현을 위한 사업 참여, 누산타라 신도시 투자 등을 요청했다. 

특히 누산타라 신수도 투자와 관련해서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인센티브와 현재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 외국계 투자자의 진출 동향 등을 공유하며 적극적인 투자 검토를 당부했다.

정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의 조언을 들은 뒤 자카르타 수도권 지역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사업 진출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다. 

정 회장은 대통령 면담 이후에는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 풀라우 인다 그룹 등 인도네시아 유럭 기업과 면담을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1위 규모의 건설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부동산 개발 사업 및 신수도 이전과 연계된 다양한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현지 정부 및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주 회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쩐 시 타잉 베트남 하노이 시장을 예방해 베트남 하노이 현지 사업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쩐 시 타잉 시장은 선진 도시 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무역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9일 대한민국을 방문했다. 한국에선 판교 테크노밸리 방문, 하노이 투자 콘퍼런스 참석, 주요 경제인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 회장은 쩐 시 타잉 시장에게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빠른 완성을 위해 하노이 시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이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이 삼성전자, CJ, 신라호텔, 이마트 등 다양한 한국기업들과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자 쩐 시 타잉 시장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인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는 2023년 4월 정부 부처 이전 마스터플랜이 승인돼 하노이의 미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신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4년 9월에는 타이빈성에서 끼엔장신도시 개발사업의 투자자 승인도 받았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노력을 두고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적 사업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약 1조 원 규모의 ‘미네랄비료 플랜트’ 프로젝트의 낙찰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배경으로 2022년부터 이어진 정원주 회장과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사이 소통을 꼽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베트남은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점 국가”라며 “베트남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인도,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시아지역 도시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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