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3지대 신당의 올해 총선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는 유권자 비율이 13%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총선 지역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릭스] 총선 제3지대 비례대표 지지도, 조국혁신당 13%로 가장 앞서

▲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43일 앞둔 2024년 2월2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청사 외벽에 투표 참여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따르면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의 의뢰를 받아 2~3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번 총선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정당투표에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3%로 집계됐다.

반면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는 2%였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및 새로운미래와 비례대표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의 범위였다.

다만 '내일이 총선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를 뽑겠는가'는 질문에 조국혁신당을 꼽은 응답자는 3%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였고 새로운미래를 선택한 응답자는 1%로 조사됐다. 

세 정당 사이 지역구 지지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광주·전라에서 8%, 50대에서 7%, 진보성향층에서 6%의 지지를 받았다.

개혁신당은 서울에서 4%, 18~29세에서 4%, 학생층에서 7%의 지지를 받았고 새로운미래는 중도층에서 3%, 자영업자층에서 3%의 지지율을 보였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힘 출신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4%의 지지를,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가 3%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국혁신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 이름을 확정등록하기 이전에 진행돼 '조국신당'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100%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