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 "더블유게임즈 2분기 마케팅비 증가,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살짝 못 미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21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을 2092억 원, 영업이익을 689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26.9% 각각 늘어난 것이다.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였던 701억 원을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인다.정 연구원은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했던 팍시게임즈와 와우게임즈의 효과로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캐주얼 게임과 아이게이밍(i-Gaming) 사업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쓰이면서 이익률이 다소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슈퍼네이션과 팍시게임즈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집행된 마케팅 비용은 497억 원으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에서 마케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3.8%로 집계됐다.다만 정 연구원은 "인수한 자회사 3곳 모두 턴어라운드를 마친 만큼 이번 마케팅비 지출은 이용자를 늘리고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 성격"이라며 "회사의 수익성 우려는 제한적이다"고 설명했다.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신규 자회사들이 성장하면서 주력인 소셜카지노 외의 신사업 매출 비중은 1분기 24.3%에서 이번 2분기 26.3%까지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됐다.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와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수수료율 인하가 적용되면서 플랫폼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정 연구원은 "팍시게임즈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작 성과가 가속화되고 수수료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면, 하반기에는 분기 영업이익이 700억 원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더블유게임즈는 성장이 정체된 해외 소셜카지노 경쟁사들과 달리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과 신사업 확장으로 실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2027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5.0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유진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8천 원을 유지했다. 지난 20일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6만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