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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온스당 6천 달러로 상승 가능성, JP모간
금값 온스당 6천 달러로 상승 가능성, JP모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중 커져"
금 시세가 2027년 또는 그 이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자 기반이 확장되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일반 투자자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과 금융기관 등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금 자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꾸준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투자자산 전문지 킷코뉴스는 23일 "올해 금 시세가 온스당 4천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중앙은행의 강한 수요에 있다"고 보도했다.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확산되며 거시경제 측면의 변수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매입을 늘리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는 의미다.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2026년에도 이러한 금 시세 상승 요인이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면서 강세장 지속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번 보고서에서 JP모간은 "금값 오름세가 안정적으로 균일하게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그러나 이러한 추세를 이끄는 요소들은 아직 유효하다"고 덧붙였다.미국 달러화 약세 및 기준금리 하락, 경제 및 지정학적 불안감 등 전통적으로 금값 상승을 이끌어 왔던 요인들이 당분간 자리를 잡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특히 각국 중앙은행과 일반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JP모간은 3분기 들어 금 현물과 ETF, 선물 등에 반영된 수요가 980톤 안팎으로 직전 4개 분기 평균치와 비교해 5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2026년 투자 수요는 분기당 평균 585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JP모간은 "한국은행도 최근 중장기 관점에서 금 추가 매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세계 투자자들이 운용하는 전체 자산에서 금 비중은 9월 말 기준 2.8% 수준으로 파악됐다. 2년 전과 비교해 약 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다만 JP모간은 앞으로 몇 년 안에 해당 비중이 4~5%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중국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이나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금 시장 진입도 내년에 꾸준한 시세 상승을 이끌어갈 만한 동력으로 지목됐다.JP모간은 금 시세가 내년 4분기 온스당 5055달러, 2027년 말 54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다만 미국 이외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국 자산의 약 0.5%를 금으로 다변화하는 수요가 발생한다면 금값은 온스당 6천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골드프라이스닷컴을 보면 현재 시장에서 금 현물 시세는 온스당 4486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71% 상승한 수준이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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