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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어 한국에 미국 '반도체 투자' 압박 더하나,
대만 이어 한국에 미국 '반도체 투자' 압박 더하나, "삼성전자 가세하면 TSMC 부담 완화"
대만 TSMC가 미국과 무역 합의에 따라 대미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트럼프 정부의 첨단 반도체 공급망 자급체제 구축 목표를 지원하려는 목적이다.다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이 미국에 반도체 투자를 늘리면 TSMC를 향한 압박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대만 CNA는 22일 중화경제연구원의 분석을 인용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확보하는 미국 내 TSMC 첨단 반도체 생산 비중은 15%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과 대만은 최근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며 대만산 수입품의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TSMC를 비롯한 기업이 투자를 대폭 늘리는 데 합의했다.TSMC는 이미 미국에 1650억 달러(약 242조 원) 규모 투자를 결정했는데 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현재 TSMC는 미국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의 장비 설치를 시작했다. 세 번째 공장도 착공에 들어갔고 네 번째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특히 2029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미국에 대만 반도체 공급망의 약 40%를 이전시키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중화경제연구원은 TSMC의 대규모 투자 확대 계획을 반영해도 이런 목표가 현실화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을 전했다.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최소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중화경제연구원은 더 나아가 "삼성전자와 인텔, 마이크론이 미국에 투자 속도를 앞당긴다면 TSMC를 향한 트럼프 정부의 압박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미국 정부는 최근 반도체 품목별 관세 부과 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설비 투자를 요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자국에 완전한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TSMC의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뿐 아니라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제품도 자체 생산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중화경제연구원은 TSMC를 겨냥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 압박이 한국 및 일본을 상대로 한 전략과 유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결국 대만이 미국에 반도체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한국도 이와 비슷한 압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대만은 미국과 무역 합의에서 모두 5천억 달러(약 733조 원) 규모의 반도체와 인공지능, 에너지 공급망 관련 투자 및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러트닉 장관은 이와 관련해 "대만이 미국에 반도체 공급망을 돌려주기 위한 보증금 성격"이라며 자국 반도체 제조업 활성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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