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담은 ETF 수익률 2배, 반도체 ETF도 서학개미 '포모' 올 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담은 ETF 수익률 2배, 반도체 ETF도 서학개미 '포모' 올 판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 코스피 랠리의 열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높은 비중으로 담은 국내 반도체 대형주 ETF는 최근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반면 미국 등 글로벌 반도체 ETF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동학개미와 서학개미의 성적표가 엇갈렸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품명에 반도체가 포함된 국내 상장 ETF 45개 가운데 수익률 1위(레버리지 상품 제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이다.TIGER 반도체TOP10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98.09%에 이른다.이 ETF는 이름 그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26일 기준 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26.16%) SK하이닉스(31.48%)의 편입비중이 60% 가까이 된다.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3개월 약 116%, SK하이닉스 주가는 107% 상승했다.이밖에도 최근 반도체 ETF 수익률 상위권은 'K-반도체' 상품이 휩쓸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AI반도체포커스'(97.58%),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반도체'(95.97%) 등이 그 뒤를 이어 수익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AI반도체TOP10'(94.89%),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반도체'(92.07%)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90.98%) 등도 9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들 반도체는 대부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50% 안팎의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코스피 6천 시대를 이끌고 있는 대형 반도체주 상승 흐름을 충실하게 따라갈 수 있는 ETF인 셈이다.같은 국내 반도체 ETF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편입 여부에 따라 성적이 20~30%, 많게는 50% 가까이도 차이가 나고 있다.예를 들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을 주로 담고 있는 'SOL AI반도체소부장' ETF는 최근 3개월 49.96% 올랐다. 상승률이 낮지 않지만 반도체 ETF 수익률 상위 상품들이 2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미국 등 글로벌 반도체 ETF 상품들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의 분위기는 더욱 침울하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는 최근 3개월 수익률이 –4.78%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2.55%),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6.87%) 등도 한 자릿수 수익률에 머물렀다.최근 3개월 한국 주요 반도체기업들을 담은 KRX반도체지수가 88.69% 올랐는데 미국 대표 반도체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68% 상승에 그쳤다.인공지능(AI) 투자 과열 등에 따른 거품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표적으로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8조 원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주가는 힘을 못 쓰고 있다. 현지시각 26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5.55% 하락했다.26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순자산은 6조9994억 원을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주요 반도체기업들을 담고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하룻밤에 3.19% 내렸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국내 대형 반도체주 상승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6년 코스피 상장사의 합산 순이익은 457조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이익 전망치가 257조6천억 원으로 56%를 차지한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코스피 순이익 절반 이상을 좌우하는 반도체 실적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주도주인 대형 반도체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반도체 호황 사이클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고도화에 바탕한 경쟁적 수요와 극심한 공급 제약"이라며 "메모리반도체 공급사들의 가격 우위가 지속될 수 있다는 근거가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연구원은 "반도체업종 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미 가파르게 나타났지만 삼성전자아 SK하이닉스는 여전히 평균판매단가(ASP) 및 이익 추정치 추가 상향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글로벌 시장에서도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으로 메모리반도체가 부상하면서 디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유례없는 급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01조2770억 원, 272조2690억 원으로 제시했다.맥쿼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도 34만 원, 170만 원을 상향조정했다.자산운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 반도체 관련주 성장세는 AI 데이터 센터 등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이라는 실질적 실적에 바탕하고 있다"며 "신규 진입하는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을 분석해 투자하기보다 반도체 ETF를 통해 업종 전체의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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