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서울아파트 매물 증가세 이어져, 세부담 상승에 다주택자 고심 속 4월 하락 확산 분수령
서울아파트 매물 증가세 이어져, 세부담 상승에 다주택자 고심 속 4월 하락 확산 분수령
서울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면서 강남3구에서 시작한 하락세가 숨고르기를 넘어 서울시 주요 지역 전반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공시가격이 5년 사이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정부의 보유세 손질 예고까지 더해져 한동안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5월9일 다주택자 보유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를 앞둔 4월이 실수요 중심으로 나타난 일부 지역의 상승세까지 꺾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19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매매 매물은 이날 기준 7만8459건으로 올해 최저점이었던 1월5일(5만5534건) 대비 41% 급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예정대로 5월9일 폐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이후 정부에서 잇달아 부동산 안정 의지를 내비치자 매물이 급격히 늘고 있다.부동산 시장에서 고강도 규제에 올해 초 '매물 절벽' 양상이 나타났지만 상황이 180도 뒤바뀐 셈이다.서울 아파트값도 매물 증가가 이어지며 전반적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3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주 전보다 0.05% 오르며 7주 연속 상승률이 줄었다.특히 강남3구와 용산구 등 주요 지역에서 시작된 하락세는 한강 벨트 전반으로도 퍼지는 모양새다.성동구와 동작구도 강남3구와 용산구, 강동구에 이어 이번 주 조사(3월 셋째 주)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두 지역 모두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0.01% 내렸다.주택을 보유할 때 내야하는 세금이 무거워져 이같은 흐름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정부가 별도의 손질을 하지 않아도 보유세 부담이 무거워져서다.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8.67% 올랐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었다.부동산 커뮤니티 등 시장에서는 공시가격 상승만으로도 보유세 부담이 크게 무거워졌다는 아우성도 나온다.국토부는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서울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전용면적 84㎡를 보유한 1주택자 보유세는 2855만 원으로 56.1% 뛸 것으로 내다봤다.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 보유 1주택자 보유세는 439만 원으로 52.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프는 집계기간의 최소값과 최대값을 고려해 설정했다. <아실 자료 갈무리>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공시가격을 발표하며 시장 안정을 목표로 세제 인상이 아닌 69%로 유지돼 온 공시가격 현실화율 상향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재명 대통령은 같은날 세금을 두고 '핵폭탄' 같아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만큼 세율 인상보다 급등한 시장가와 과세 기준부터 매만지며 시장 반응을 살피겠다는 뜻으로 읽혔다.시장은 한강벨트 등 서울 핵심지에서 시작한 조정세가 외곽지역으로 퍼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었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게 드러나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1월27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못박은 이후에도 자치구별 흐름이 엇갈렸다.이날 기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 매물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성동구다. 2280건이 시장에 나와 있는데 1월27일보다 89.3% 늘었다.금천구 매물이 1292건으로 같은 기간 13.1%, 중랑구가 2150건으로 13.8%, 강북구가 1268건으로 13.9%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일각에서는 실거주 수요가 탄탄한 서울 외곽 지역에서는 전세보다 오히려 집을 매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며 '키 맞추기' 장세에 돌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서울 25개 자치구의 1월27일과 3월19일 매물 수를 비교했다. 25개 자치구 모두 매물이 늘었고 왼쪽부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곳으로 정렬했다. <아실 자료 갈무리>시장 향방은 결국 다주택자 매물 출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4월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5월9일 보유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나온 다주택자 매물은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을 늘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상황에서 토지거래허가 기간 등을 고려하면 4월15일까지는 거래를 마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일각에서는 4월에 서울 핵심지를 중심지로 '급매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된다.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제의 특성상 4월 첫째 주까지는 다주택자가 사실상 매물을 시장에서 거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남 연구원은 "매수자뿐 아니라 매도자도 관망세를 보였지만 매물의 추가 출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하락한 곳이라도 시간차를 두고 시장 전체 흐름에 따라갈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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