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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 주인공은 '로보틱스', 증권가가 꼽는 국내 로봇주 원픽은 '현대차'
올해 CES 주인공은 '로보틱스', 증권가가 꼽는 국내 로봇주 원픽은 '현대차'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6이 본격 개막하며 로보틱스 산업을 향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지고 있다.증권업계는 국내 로보틱스 기업들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주를 대장주로 꼽고 있다.현대차그룹주뿐 아니라 협력업체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6일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1.15%(3500원) 오른 30만8천 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 33만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현대차그룹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현지시각으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증권가는 이번 CES 최대 수혜 업종으로 로보틱스 산업을 제시했다.로보틱스는 로봇과 관련한 기술산업을 뜻하는 말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로봇보다 넓은 개념으로 쓰인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CES 2026의 주인공은 단연코 '로봇'"이라며 "CES 기간 전후로 투자 시장에서 로보틱스 산업 관심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국내 로보틱스 산업에서는 현대차그룹주가 '원픽'으로 꼽혔다.양승윤 연구원은 "현대차는 이번 CES의 주인공"이라며 "삼성전자가 메인 부스에서 빠졌고 현대차가 오래전부터 로봇 기술 공개를 언급해왔던 만큼 가장 기대가 높다"고 바라봤다.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가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선보이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과거 '스팟'과 '스트레치'로 로봇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이번 CES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틀라스가 단순한 기술 데모가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제품'임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현대차그룹은 자동차그룹을 넘어 로봇그룹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국내 로보틱스 산업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공공연히 로보틱스 사업 확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정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도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정 회장은 "피지컬 AI로 중심이 이동할수록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로봇과 같은 움직이는 실체와 제조 공정 데이터 가치는 희소성을 더할 것"이라며 "이는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강력한 무기이며 데이터와 자본,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에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말했다.증권가는 이런 기대감을 담아 CES를 앞두고 현대차그룹 계열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DB증권 리서치센터는 전날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높였다.남주신 DB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AI 로보틱스'라는 신규 영역에서 새로운 역할이 확정됐다"며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에 따라 큰 폭의 장기 매출 성장이 예상돼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주를 향한 기관과 외국인 수급도 긍정적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현대차 주식 3270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 순매수 규모 4위다.3위에는 현대모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1,2위를 기록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형반도체주를 제외하면 현대차그룹주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순위에서도 현대차가 6위에 이름 올렸다.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도 주목하고 있다.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올해 CES에서는 '현대차그룹 등 주요 모빌리티 업체의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이 구체화할 것"이라며 "주요 소부장 업체도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윤 연구원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현대오토에버 등 그룹사뿐 아니라 HL만도·에스피지·삼현 등 관련 기업까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다만 주가 단기 변동성은 유의해야 할 사안으로 꼽힌다.이날 현대오토에버 주식은 정규거래시간 최고 36만3천 원, 최저 31만 원에 거래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전날에도 하루 만에 약 5.9% 내렸다.현대차 주식도 이날 장 초반 8%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으나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전날보다 1%대 상승하는 데 그쳤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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