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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사외이사로 엿보는 빈대인 2기 전략, '다양성' '주주 소통' '신사업'
BNK금융 사외이사로 엿보는 빈대인 2기 전략, '다양성' '주주 소통' '신사업'
BNK금융지주가 빈대인 회장 2기를 맞아 이사회 사외이사 진용을 새롭게 꾸렸다.임기 만료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을 신규 선임하며 단순한 인사 개편을 넘어 지배구조 변화와 신사업 확대 의지가 동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7일 금융권 말을 종합하면 BNK금융은 사외이사를 대폭 교체하며 '빈대인 2기' 색을 드러냈다고 평가된다.BNK금융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가장 많이 교체했다.7명 중 5명을 바꾼 것으로 사외이사 교체에 보수적이었던 그간 흐름을 볼 때 이례적 혁신으로 평가된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여성 사외이사에 힘이 실리며 성별 다양성이 강화했다는 것이다.새롭게 구성된 7명 사외이사진에서 여성은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었다. 특히설립 이래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으로 여성인 오명숙 의장을 선출했다. 그동안 보수적 금융권 특성상 '유리 천장'이 존재한다는 지적을 깬 것이다.24일 BNK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에서도 처음으로 여성 이사회 의장인 권희경 의장이 선임됐다.경남은행 관계자는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은 성별 다양성을 실질적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사외이사진에서 주주추천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한 점도 눈에 띄는 지점으로 꼽힌다.지방금융지주는 대주주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구조인 만큼 이사회 견제 기능이 강화된 조치로 풀이된다.다수 시중금융지주는 특정 기업이라기보다 국민연금, 블랙록 등이 대주주로 '주인이 없다'고 볼 수 있는 주주구성을 갖췄다. 하지만 지방금융지주는 지역에서 출발한 특성상 지역기업 등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주주가 존재하고 있다.2025년 12월 말 기준 BNK금융 주주로는 롯데쇼핑 등 롯데 계열 특수관계인이 10.82% 지분을 보유하고 국민연금(8.62%), 부산 지역에 거점을 둔 협성건설계열 등이 뒤를 잇는다. OK금융(약 1.7%), 행동주의펀드 라이프자산운용(2.5%), 부산기업 송월(2%대) 등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등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이번에 BNK금융 신임 사외이사 5명 가운데 주주추천 사외이사는 3명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강승수 사외이사는 OK금융그룹, 이남우 사외이사는 라이프자산운용, 박근서 사외이사는 송월 추천 인사다. 유임한 김남걸 사외이사도 롯데계열 주주추천 인사인 걸 고려하면 전체 사외이사 7명 가운데 4명이 주주추천 사외이사로 과반 수준이다.주주가 공개 추천한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 경영권 견제 역할을 높이는 동시에 주요 주주들과 이해관계를 반영한 '우호적 이사회'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빈 회장 체제에서 BNK금융은 주주 소통도 강화해 왔다.12일엔 2023년 이후 3년 만에 부산뿐 아니라 서울에서 개인주주 대상 오프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었다. 2024년엔 온라인 줌(zoom) 미팅으로 개인주주 대상 IR을 진행하기도 했다.이번 이사회 구성 변화와 맞물리며 BNK금융은 앞으로도 주주 친화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BNK금융은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 주주추천 사외이사 비중 높이기, 블록체인 등 신사업 관련 전문가로 사외이사를 구성하는 등 이사회 개편에 힘썼다고 평가된다.BNK금융의 이번 신규 사외이사 선임에 신사업 강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도 나온다.새로 선임된 박혜진 사외이사는 디지털 금융, 블록체인 계열 전문가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빈 회장과 BNK금융이 전통 금융을 넘어 디지털 자산 영역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려는 신호로 해석돼서다.박 사외이사는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쪽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손꼽힌다. 이에 이번 영입은 단순한 전문성 보강을 넘어 빈 회장이 신사업 영역까지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는 전망이 나온다.부산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만큼 지역 전략과 보조를 맞추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BNK금융은 이미 미래 먹거리로서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해 왔다.부산은행, 경남은행은 한국은행 주도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관련한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서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컨소시엄에도 가입해 연구를 이어왔다.BNK그룹은 한국거래소(KDX) 중심으로 꾸려진 토큰증권(STO) 장외거래소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사업 확장 의지를 보이고 있다.BNK금융 관계자는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사외이사 과반을 주주 추천 인사로 구성하는 등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진인 만큼 앞으로의 경영 활동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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