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출렁이는 증시에 거세진 '머니무브', 치열해진 은행권 '파킹통장' 금리 경쟁
출렁이는 증시에 거세진 '머니무브', 치열해진 은행권 '파킹통장' 금리 경쟁
이란전쟁 불확실성으로 증시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머니무브'의 파도가 거세지고 있다.특히 은행권의 요구불예금 등 수신자금은 증시 상황에 따라 단기간에 크게 늘었다가 줄어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등 수시입출금 상품을 앞세워 수신고객 이탈을 방어하려는 은행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9일 각 은행 자료를 취합한 결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8일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80조8610억 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699조9081억 원)과 비교해 약 19조 원이 빠져나갔다.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3월 한 달 사이 15조477억 원 증가했는데 8일 만에 유입분을 모두 반납했다.4월 들어 미국과 이란전쟁 휴전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다시 증시로 자금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단기자금 유입과 이탈이 반복되면서 은행권의 수신 전략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은행들은 투자 대기성 자금을 붙잡기 위해 파킹통장 등 수시입출금 상품의 금리 경쟁과 이벤트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파킹통장은 차를 주차하듯 짧은 기간 돈을 맡겨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말한다.정기예금 금리는 2%대에 머물고 증시는 출렁이면서 단기적으로 자금을 똑똑하게 굴리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우리은행은 최근 수시입출금식 예금 'Npay머니 우리 통장' 이벤트 금리 적용 계좌를 75만 좌로 확대하기로 했다. 8월19일까지 이 통장 가입고객에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한다.Npay머니 우리 통장은 지난달 말 최초 판매한도인 30만 좌가 조기소진됐고 4월 들어서도 일주일여 만에 약 1만7천 명이 가입했다.우리은행은 6월 말 삼성금융네트웍스와 협업하는 '모니모통장'도 새롭게 출시한다. 이미 삼성월렛머니 우리 통장 등 파킹상품도 판매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모니모통장은 출시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단기자금 이동속도가 빨라진 만큼 파킹통장과 같은 수시입출식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주은행은 최근 매일이자를 받을 수 있는 '매일이자Wa파킹통장'을 내놨다.이 상품은 3천만 원 초과 금액에 연 2.3% 금리를 적용한다. 단 상품 출시를 기념해 5월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연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매일이자Wa파킹통장은 여유 자금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싶은 고객 수요에 맞춰 기획한 상품으로 가입금액에 별도의 제한은 없다.SC제일은행의 '스마트박스통장'은 연 최고 5.0% 금리로 재테크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 상품은 매일 계좌 잔액을 절반으로 나눠 스마트박스와 기본박스로 구분한 뒤 각각 다른 금리를 적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스마트박스 잔액에는 조건에 따라 연 3.0~5.0% 금리를 제공한다. 단 스마트박스 잔액의 금리혜택은 잔액이 100만 원 이상일 때 적용된다.또한 기본박스 잔액의 금리는 연 0.3%다.우리은행이 수시입출금식 예금 'Npay머니 우리 통장' 이벤트 금리 혜택 계좌를 75만 좌로 확대 판매한다. <우리은행>연 최고 4.0% 금리를 주는 KB국민은행의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도 인기상품이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모니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이다.이 통장은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를 사용하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이자를 제공한다. 기본이율은 연 0.1%고 우대금리가 최대 연 3.9%포인트다. 우대금리는 최종 잔액 가운데 200만 원 이하 금액에 적용된다.저축은행들도 고금리 파킹통장 경쟁을 내놓으면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다올저축은행은 이번 주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최고 5.0%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Fi 쌈짓돈 Ⅲ 통장'을 내놨다. 다만 이 상품도 연 5.0% 금리혜택은 100만 원까지고 예치금 구간별로 보면 500만 원 이하는 3.0%, 5천만 원 이하는 2.0%, 5천만 원 초과에는 1.0% 금리가 적용되는 점을 미리 살펴볼 필요가 있다.OK저축은행은 3월 다날과 손잡고 연 최대 7.0% 금리의 'OK x 다날다모음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50만 원 이하에는 연 5.0% 금리를 제공하고 5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는 연 0.8%, 500만 원 초과 5천만 원 이하 잔액 금리는 연 0.1%다.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파킹통장 등 단기자금 예치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예치금 구간별로 금리가 차등 적용되거나 우대금리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며 "가입 전 적용 금리와 한도,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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