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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올해 흑자 정착 모드, 이환주 해외사업 체질개선 탄력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올해 흑자 정착 모드, 이환주 해외사업 체질개선 탄력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해외사업의 발목을 잡던 인도네시아법인의 흑자전환을 가시화하고 있다.이 행장은캄보디아의 KB프라삭은행이 안정적 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규모 손실을 내던 인도네시아 재무지표도 개선되면서 연말 해외사업부분의 본격적 이익 기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16일 KB국민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KB뱅크는 2025년 순손실 683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2409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KB뱅크는 현지 회계기준으로는 지난해 이미 순이익 흑자를 냈다. 2025년 12월 월간 재무보고서를 보면 KB뱅크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약 1032억 루피아(약 91억 원)를 거뒀다. 2024년 순손실 7조638억 루피아와 비교하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이다.2024년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위해 3조2559억 루피아(약 2871억 원)를 충당금 비용으로 쌓았는데 지난해에는 이 비용이 2322억 루피아(약 204억 원) 수준으로 감소한 덕분이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KB뱅크에 3조 루피아(약 2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하고 자동차금융 전문자회사 KB부코핀파이낸스를 매각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힘을 실었다.인도네시아 사업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KB뱅크는 올해 들어서도월간 재무지표들이 흑자기조를 지속하면서 한국 회계기준으로도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2026년 1월 KB뱅크의 순이자이익은 1165억 루피아(약 102억 원)로 1년 전 같은 기간(782억 루피아)보다 약 49% 증가했다.무엇보다 국내 은행 해외법인의 핵심과제인 자금조달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KB뱅크는 2026년 1월 말 기준 예수금이 47조3790억 루피아(약 4조1693억 원)로 집계됐다.규모로 보면 2025년 말(47조2660억 루피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이지만 수신의 질이 좋아졌다.KB뱅크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해 1월 정기예금은 줄어든 반면 저비용 예금인 당좌예금(약 4030억 루피)과 저축예금(약 968억 루피아)이 늘어났다.이 행장은 KB뱅크 사업확장을 위한 체질개선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그룹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해외사업 정상화는 이 행장의 핵심 경영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 때문이다.KB뱅크는 올해 자산건전성 개선 작업을 지속하면서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성장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KB뱅크의 투자대출 비중이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의 약 27%에 이른다"며 "올해도 현금 흐름이 좋은 우량고객 위주로 대출을 확대하면서 자산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KB뱅크가 2025년 연간 순이익 약 1032억 루피아(약 91억 원)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대출 성장률 목표도 2025년보다 2%포인트 높은 9%로 제시하면서 질적 성장을 동반한 외형 확대에 자신감을 내비쳤다.인도네시아는 금융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단계로 소비자대출, 고위험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으면 부실률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운송, 통신, 부동산, 금융서비스 등 전략적부문에서 만기가 길고 규모가 큰 투자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여신 포트폴리오가 긍정적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진 보강에도 힘을 실었다.KB뱅크는 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리스크관리 전문가인 이주환 전 KB프라삭은행 부사장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와 융키 프라보워 ANZ 인도네시아은행 최고기술책임자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다만 올해도 만만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확대는 KB뱅크의 사업 확장 계획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KB국민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중국 등 해외법인 5곳의 합산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기준)은 1162억7300만 원으로 집계된다. 2024년 순손실 833억400만 원을 냈는데 흑자전환한 것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2026년 인도네시아 KB뱅크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경영 토대를 확고히 마련하겠다"며 "해외사업의 이익체력을 강화하고 국가별, 지역별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해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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