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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향해 커지는 원전 기대감, 이한우 국내외 대형 일감 잡기 담금질
현대건설 향해 커지는 원전 기대감, 이한우 국내외 대형 일감 잡기 담금질
현대건설을 향해 올해 원전 시장 확대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늘어날 원전 일감을 따내기 위해 분주하게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 주식은 주당 10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에 10만4300원으로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현대건설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에는 6만9천 원이었다. 불과 2주 사이에 50% 가까운 상승세를 보인 것인데 종가 기준으로 10만 원 선을 넘어선 것은 1997년 10월13일 이후 28년여 만이다.증권업계에서는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놓고 신영증권이 기존 8만6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74%를 상향하는 등 큰 폭으로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이렇게 현대건설 기업가치가 힘을 받는 주요 원인은 국내외 원전 사업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미국에서는 현대건설이 홀텍(Holtec)과 진행하는 미시간주 팰리세이즈 원전 단지에 소형모듈원전(SMR)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1분기 중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미국 내 최초의 SMR 착공이 된다.현대건설이 페르미아페리카와 진행하고 있는 '마타도르(Matador) 프로젝트' 역시 연내 성과가 가시화할 원전 프로젝트로 꼽힌다.마타도르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에 110GW(기가와트)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전력 및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캠퍼스 내 4GW 규모 대형 원전 4기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으로 전환이 예상된다.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2009년 착공한 보글(Vogtle) 원전을 마지막으로 원전 시공에 15년 이상 공백이 있는 만큼 정부의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의지에 따라 궁극적으로 한국 기업과 협업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현대건설은 올해 미국 원전 사업에서 기대감이 아닌 가시적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건설은 한국에서도 대형 원전 수주에 성과를 낼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으로 보인다.정부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을 마련하면서 제11차 전기본에 포함돼 있던 '대형 원전 2기 건설'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원전인 고리1호기 이후 신고리, 신한울 등 국내 대형 원전 대부분의 시공을 맡은 건설사다.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놓고 애초 신규 원전 건설에 소극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AI 혁명 등 세계적 흐름에 따라 정부 내 주요 인사들이 신규 원전 건설에 긍정적 발언을 내놓고 있다.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에너지믹스 2차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마음 같아서는 전체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채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적정 수준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조율한 최적의 모델을 찾아야 한다"며 "원전은 기저 전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한국이 원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닌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지난 16일 보도된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우리가 전기를 만들어 공급하는 속도보다 반도체 수요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며 "필요한 전력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느냐가 절체절명의 문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내외에서 원전 시장의 확대에 대비해 현대건설의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서 기업 정체성 전환에 공을 들여왔다.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상업용 원전인 고리1호기 이후 신고리, 신한울 등 국내 대형 원전 대부분의 시공을 맡아 국내 건설사 가운데는 원전 시공에 가장 경쟁력 있는 건설사로 꼽힌다.지난해에는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대비해 마이클 쿤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미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원전 르네상스와 재생에너지 확산 시대를 맞아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원전 시장 확대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왔다. 그 뒤 '에너지 전환 리더'라는 사업 비전을 내놓기도 했다.이 대표는 올해는 임직원에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포한 이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견고한 사업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에너지 밸류체인의 전반에 걸친 노력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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