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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자동차 관세 제외에도 긴장, 철강 관세 개편 조짐에 공급망 부담
현대차 미국 자동차 관세 제외에도 긴장, 철강 관세 개편 조짐에 공급망 부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을 대상으로 한 품목별 관세를 개편해 자동차를 포함한 전방 업종이 더 높은 관세를 부담할 수 있다는 관측이나왔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책정된 15% 관세율이 대법원의 위법 판결에 따른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경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철강 관세라는 변수로 공급망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품목 관세를 개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개편안에서는 제품 전체 가치를 기준으로 관세를 산정해 실제 관세율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애초 원안은 철강이나 알루미늄 함유량에 따라 관세를 매기려 했는데 단가가 높은 완성품을 기준으로 삼아 기업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철강과 알루미늄 등 수입품에 미국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무효화된 기존 상호관세와는 무관하게 무역법 232조를 근거로 50% 품목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품목 관세 개편에 따라 결과적으로 많은 기업이 더 높은 관세를 부담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미국 대법원은 지난 20일 트럼프 정부가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매겼던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판결했다.이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전 세계에 24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를 곧바로 15%로 인상할 계획도 세웠다.그동안 현대차는 지난해 10월29일 한국과 미국이 타결한 통상 합의에 따라 11월1일부터 15% 품목 관세를 적용받았다.이번에 트럼프 정부가 새로 추진하는 관세도 지난해 합의와 유사한 수준이라 현대차로서는 관세 리스크의 불확실성을 비켜갈 수 있었는데 주요 원자재인 철강에서 '복병'을 만날 수도 있게 된 셈이다.더구나 미 대법원 판결로 세수 감소를 메워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철강 관세 개편안을 강하게 밀어붙일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철강협회 또한 관세 효과로 지난해 미국 내 철강 생산량이 2024년보다 3.1%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하며 철강 관세를 지지해 관세 개편에 힘을 실을 수 있다.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부과하고 있는 품목별 관세 적용 범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비원이 2025년 4월16일 인천 동구에 위치한 현대제철 공장 정문에서 도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미국은 현대차에게 가장 큰 해외 자동차 시장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글로벌 전체 판매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4.3%를 상회한다.이에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월 진행한 인베스터데이에서 40% 안팎인 현지 생산 비중을 2030년까지 80%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했다.미국 판매 비중이 현재도 높은 데다 앞으로 현지 생산 규모가 더욱 커지는 만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실적 변동성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일단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을 통해 루이지애나주에 제철소를 신설하며 관세를 비롯한 리스크에 대응할 방침을 세웠다.현대제철은 58억 달러(약 8조3800억 원)를 투자해 자동차용 강판을 연간 27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전기로 일관 제철소를 루이지내아주에 신설한다.그러나 현대제철 제철소는 2029년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 당장 관세 부담을 덜기는 쉽지 않다.물론 현대차에게도 희망을 둘 변수는 있다.지역매체 센터스퀘어에 따르면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지난 20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선임고문에게 현대제철 공장처럼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관세 면제를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현대차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철강 관세 정책에 따른 부담이 커질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가운데 루이지애나주의 지원이 반영된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다만 미국 외교협회의 에드워드 앨든 선임 연구원은 의회전문지 더힐을 통해 "(철강 품목별 관세 근거인) 무역확장법 232조는 IEEPA만큼 법률적 근거가 취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바라봤다.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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