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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감독' 장항준부터 '1세대 아이돌'까지, G마켓 '장르 파괴' 모델 라인업 눈길
'천만 감독' 장항준부터 '1세대 아이돌'까지, G마켓 '장르 파괴' 모델 라인업 눈길
G마켓의 광고 모델 라인업이 업계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항준 감독부터 1세대 아이돌 H.O.T.까지 서로 다른 분야의 인물을 내세우며 기존 이커머스 광고와는 다른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특히 단순 인지도 중심의 기용을 넘어 팬덤과 서사를 가진 인물을 앞세운 점이 눈길을 끈다. 차별화된 모델 선정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다각화하려는 시도로 읽힌다.1일 G마켓의 움직임을 종합해보면 다양한 기준을 통해 광고 모델을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G마켓은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00만 관객을 모은 장항준 감독을 상반기 대규모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 모델로 발탁했다. 메인 모델인 장항준 감독을 중심으로 배우 박성웅, 장혁씨가 함께 출연해 '빅스마일데이' 특가 상품을 유쾌하게 풀어낸다.콘셉트 역시 '대한민국 천만 흥행 쇼핑축제'로 잡았다. 천만 감독을 앞세워 1천 개 상품을 선정하는 등 기획 전반에 '흥행 코드'를 녹였다.G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경우 'N천만 고객이 찾는 쇼핑축제'라는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천만 영화감독인 장항준씨를 메인 모델로 발탁했다"며 "감독 특유의 위트와 연출력이 이번 축제의 즐거움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G마켓의 이 같은 모델 전략은 지난해에도 확인됐다.G마켓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규모 할인 기획전 'G락페(G마켓 질러락 페스티벌)'를 통해 모두 36편의 시리즈 광고를 선보였다.해당 광고에는 김경호, 박완규, 김종서씨 등 록 음악을 대표하는 가수를 비롯해 자우림, 체리필터 같은 밴드, 에일리, 환희, 민경훈씨 등 실력파 보컬, 트로트 가수 설운도씨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모델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1세대 아이돌 H.O.T.를 완전체로 다시 등장시키며 3040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이처럼 다양한 장르의 인물을 활용한 전략은 세대별 공략을 동시에 노린 선택으로 해석된다.록과 발라드의 '레전드'급 인물들은 3040세대에는 향수와 친숙함을, 1020세대에는 신선한 재미를 전달한다. 여기에 민경훈이나 장항준 감독처럼 '밈' 요소가 강한 인물은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업계에서는 G마켓이 모델을 단순한 얼굴이 아닌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물의 개성과 서사를 쇼핑 행사와 결합해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형태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핵심은 '보는 재미'다. G마켓의 광고를 살펴보면 예상 밖 조합의 모델들이 기존 히트곡이나 영화 문법을 패러디하며 광고 자체를 하나의 예능 콘텐츠로 만든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 장혁, 박성웅씨의 조합 역시 이런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광고가 하나의 즐길 거리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영상을 찾아보고 공유하는 흐름도 만들어지고 있다. 단순 노출을 넘어 확산까지 이어지는 구조다.G마켓이 광고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발탁하고 있다. 사진은 G마켓의 'G락페' H.O.T.편 광고 촬영 현장. <지마켓>G마켓이 지난 1월 H.O.T.를 앞세워 선보인 5부작 유튜브 광고는 회차마다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4월30일 기준 조회수는 1화 575만 회, 2화 458만 회, 3화 416만 회, 4화 ,609만 회, 5화 761만 회에 이른다.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가격과 배송 경쟁에 집중하는 다른 이커머스와 달리 G마켓은 모델의 개성을 통해 플랫폼에 고유한 개성을 부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H.O.T. 광고 유튜브 댓글에도 "H.O.T.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이번 광고를 보고 G마켓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광고가 재미있어서 브랜드 이미지도 더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느껴진다"는 반응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이 같은 반응을 증명하듯 G마켓은 'G락페' 광고로 올해 아시아·태평양 주요 광고제에서 잇달아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애드페스트 2026'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고 앞서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6'에서도 뮤직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캠페인 효과는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G락페' 광고에 등장한 상품은 전월과 비교해 매출은 최대 2.6배, 판매량은 최대 3.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돈, 한우, 꽃게 등 신선·가공식품을 중심으로 구매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실제 광고 모델들은 각자의 팬덤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며 G마켓은 단순 구매 채널을 넘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다.G마켓에 따르면 앞으로도 정형화된 모델 전략에서 벗어나 의외성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인물을 꾸준히 발굴해 나간다. 특정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인물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물까지 폭넓은 섭외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캠페인 방식 역시 스토리 중심으로 이어진다. 단순 인지도에 의존하기보다 모델이 가진 고유한 캐릭터가 상품과 가격 경쟁력 등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콘텐츠형 광고를 확대하기로 했다.G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 광고 캠페인은 '천만 감독이 연출하는 천만흥행 쇼핑 축제'라는 콘셉트 아래 장항준 감독과 레전드 배우들의 유쾌한 호흡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며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의외성 있는 모델 발탁과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기법의 광고 캠페인을 지속 선보이며 유쾌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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