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테라파워 미국 나트륨 원자로 건설 승인, SK 한수원 HD현대 두산에 기대 키워
-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가 현지에 첫 나트륨 원자로 건설 승인을 받았다. 원자로를 제외한 설비 구축은 2024년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다.테라파워는 SK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 등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있어 이번 승인이 한국에도 희소식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4일(현지시각) 테라파워는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첫 상업용 첨단 나트륨 원자로 건설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나트륨 원자로는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을 냉각재로 활용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방사성 폐기물을 줄이는 기술을 활용한다.전력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고 일반 원전이나 소형모듈원자로 대비 물 사용량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테라파워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겸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006년 설립한 업체다. 소형모듈원전 및 나트륨 원자로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SK와 SK이노베이션이 2대 주주로 주요 투자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도 최근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테라파워 지분을 일부 사들였다.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도 테라파워 협력사에 포함돼 한국 기업들과 연관성이 크다.테라파워가 첫 나트륨 원자로 건설 승인을 받으면서 한국 투자사 및 협업사들에도 수혜 기대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현재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원자로를 제외한 설비를 건설하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원자로 구축도 본격화되며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블룸버그는 미국에서 상업용 원자로 건설 승인이 이뤄진 것은 약 10년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트럼프 정부의 원자력 발전 활성화 정책에 테라파워가 분명한 수혜 기업으로 떠오른 것이다.테라파워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나트륨 원자로 건설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035년까지 전 세계에 10기 이상의 원전을 공급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