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급등세에 테슬라가 분기 순이익에 맞먹는 평가이익을 남기고 있다.

14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로 10억 달러에 이르는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 비트코인 급등 반가워, 평가이익 10억 달러로 분기 순이익 수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테슬라는 비트코인 4만3200개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된다. 14일 비트코인 시세 5만8천 달러를 적용하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25억 달러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올해 초 1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투자로 10억 달러를 남기고 있는 셈이다.

테슬라는 2분기 전기차 판매 호조로 분기 순이익 10억 달러를 첫 돌파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평가이익이 전기차 사업 수익에 맞먹는다.

테슬라 주가는 14일 전 거래일보다 0.89% 오른 818.3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인다.

비트코인은 14일 한때 5만8478달러까지 올랐다. 15일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7천만 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