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덴티움은 올해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임플란트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덴티움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 임플란트시장 개화해 수혜 커져"

▲ 강희텍 덴티움 대표이사.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덴티움 목표주가를 기존 6만8천 원에서 8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덴티움 주가는 6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덴티움은 올해 1분기 내수 및 동남아 매출이 부진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덴티움이 진출한 중국 임플란트시장이 개화기에 진입했고 러시아 등에서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덴티움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1억 원, 영업이익 63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5.8%, 영업이익은 59.2% 증가하는 것이다.

덴티움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국내와 동남아 등에서 임플란트 매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 수출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덴티움은 특히 중국 임플란트시장의 성장에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덴티움은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중국 매출비중이 49.5%에 이른다. 이는 국내 임플란트업체 가운데 중국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다.

나 연구원은 “덴티움은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로 여전히 부담 없는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과 중국에서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원가율도 개선돼 수익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