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기업공개 앞둔 장동현, 해상풍력 활기 찾는데 SK오션플랜트 매각 어쩌나
재생시간 : 1:2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SK오션플랜트 매각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신규 수주 성과로 실적과 시장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이 국내외에서 본격화되고 있어 계열사 가치 상승은 SK에코플랜트 전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SK오션플랜트 시가총액은 지난 4일 기준 1조2427억 원으로 SK에코플랜트가 4600억 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에 오른 2021년 11월 평균 시총 7579억 원의 163% 수준까지 커졌다.
그러나 송무석 전 대표 일가의 지분 문제와 동반 매각 협의 등 복잡한 과제도 남아 있다. SK오션플랜트는 과거 삼강엠앤티로 송무석 전 대표 등 창립 일가 특수관계인이 7일 기준 지분 20.31%를 여전히 갖고 있다.
장 부회장은 환경 계열사 매각을 통한 재무 개선과 해상풍력 미래 성장성 사이에서 전략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IPO 성공을 위한 리밸런싱을 위해선 SK오션플랜트 매각의 필요성이 커지지만 해상풍력으로 전체 기업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장 부회장으로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IPO 시한이 1년여 남은 만큼 결정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윤휘종 기자ⓒ 채널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