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력공사 VS 프랑스전력공사', 한수원은 체코 원전 건설할 수 있을까
재생시간 : 0:59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체코전력공사(CEZ)의 다니엘 베네시 사장이 체코 법원 결정으로 원전 계약이 지연되면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입찰을 철회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20일(현지시각) 체코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입찰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 모든 게 무너질 것"이라며 "한국 측이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지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원이 제안한 두코바니 원전 5, 6호기 건설 입찰의 효력은 올해 6월 말까지이며, 현재 체코 법원이 프랑스 EDF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계약이 중단된 상태다.
EDF는 한수원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EU 역외보조금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베네시 사장은 "한수원이 밝힌 대로 보조금은 없었다고 확신한다"며 "EDF는 입찰이 무산되길 노리고 있으며 이는 체코가 다시 원전 건설사를 선정하도록 만들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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