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백화점 업황 회복 국면에서 높은 명품 매출 비중이 실적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 신세계가 높은 명품 매출 비중에 따른 수혜 효과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사진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신세계 주가는 57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 3사 가운데 명품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플래그십 매장 수도 가장 많다”며 “부의 효과와 명품 주얼리 가격 인상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의 백화점 명품 매출 비중은 46%로 경쟁사 평균 2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모두 갖춘 점포가 4곳인데 이는 경쟁사인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의 1곳보다 많다.
면세점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중국 하이난 특구의 면세산업 매출 흐름이나 중국 소매·화장품 산업 매출 흐름을 보면 중국 내 화장품 산업 수요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신세계의 면세사업 가치 부각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2017년처럼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에 기대기는 어렵지만 비공식 유통상인 보따리상(다이궁) 매출 회복과 중국 화장품 수요 개선 흐름이 신세계 면세사업 가치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매출 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 비중은 6.9%로 일본 백화점 산업과 비교해 아직 낮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원화 약세 등을 고려하면 한국 백화점 산업의 외국인 매출 흐름과 비중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8200억 원, 영업이익 85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78.7%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