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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박삼구의 금호타이어 경영권 박탈 카드 꺼내나

기사승인 2017.06.14  17: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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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권 박탈하면 우선매수청구권도 자동소멸...박삼구 고심 깊어질 듯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회수하는 카드로 상표권 협조를 압박하고 있다.

채권단이 경영권을 회수할 경우 박 회장은 우선매수청구권까지 잃게 되면서 향후 금호타이어가 재매각 절차를 밟더라도 인수에 나서기 어려워져 고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4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2일 열린 주주협의회에서 금호타이어의 ‘2016년 경영평가’를 D등급으로 평가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내부에서는 금호타이어 실적이 부진한 책임을 물어 박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경영평가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는 만큼 확정된 방안이 아니다”라며 “이번 인수합병이 무산될 경우 박 회장에게 경영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말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워크아웃제도에서 구조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이 경영평가를 연이어 D등급을 받으면 대표자에 경영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이 경영권을 회수하는 방안까지 고려하며 박 회장에 압박수위를 높인 것이다. 채권단은 우선매수청구권 박탈과 채권만기 연장, 경영권 회수 가능성 등으로 박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경영평가를 D등급으로 평가할 경우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에서 배제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5년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박 회장은 경영권이 박탈될 경우 우선매수청구권도 소멸하기 때문에 향후 채권단이 금호타이어를 재매각하는 데 나서더라도 인수에 나서기가 쉽지 않게 된다.

우선매수청구권 약정서 제6조 1항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박 회장이 경영정상화계획 불이행, 경영목표 달성 실패, 기타 사유로 경영에서 배제되거나 스스로 대표이사 또는 이사를 사임하면 우선매수청구권 약정을 해지할 수 있다.

채권단은 이번 매각이 무산될 경우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는 어렵다고 보고 박 회장이 상표권 문제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금호산업은 12일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조건을 놓고 채권단이 제시한 조건대로 허용하라는 요구와 함께 16일까지 답변해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금호산업은 9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매출의 0.5%를 상표권사용료로 지불하고 해지가 불가능하며 20년 동안 사용할 것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채권단은 매출의 0.2%를 사용료로 내고  5년 사용한 뒤 15년을 추가 사용할 수 있으며 해지가 가능하다는 애초의 요구를 고수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표권 사용조건은 금호산업 이사회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박 회장은 이해관계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상표권과 관련해서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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