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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아마존, 유명감독 영입해 영화 콘텐츠 확보에 총력

기사승인 2017.06.01  1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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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도 극장보다 스트리밍으로...아마존, 영화로 가입고객 확대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영화제작까지 영토를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새로운 영화 소비방식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아마존은 영화를 통해 가입고객을 늘려 본업의 광고효과를 노리고 있다.  

   
▲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1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자체 영화콘텐츠 확보를 위해 유명감독들을 경쟁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넷플릭스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야심작 ‘아이리쉬맨’의 제작을 맡았다. 아이리쉬맨은 헐리우드에서 ‘감독의 감독’이라 불리는 스콜세지 감독이 10년 가까이 제작을 별러 온 야심작이다. 로버트 드니로와 알 파치노가 한 자리에 모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마존은 베리 젠킨스 감독의 차기작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제작을 맡았다. 젠킨스 감독은 이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영화 ‘문라이트’를 만든 기대주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노아 바움백 감독, 아마존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등과 손을 잡았다.

이들은 5월 열린 제70회 칸 영화제에 동시에 입성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아마존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으로 겨뤘다. 두 작품 모두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옥자가 칸영화제 최초로 극장개봉없이 경쟁부문에 올라 영화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영화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같지만 영화계 침투 목적과 방법은 사뭇 다르다.

아마존은 영화를 고객확보를 위한 광고수단으로 본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는 “아마존은 신발을 팔기 위해 영화를 만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우선 극장개봉 뒤 영화를 유료멤버십인 아마존프라임 고객에게 무료로 서비스하는데 영화를 보기위해 가입하는 고객이 늘어날 수록 물건도 많이 팔린다는 것이다.

반면 넷플릭스는 영화 소비자들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끌어오려고 한다.  극장개봉과 동시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아예 극장개봉을 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최고책임자 테드 사란도스는 “우리는 관객이 있는 곳에 영화를 제공한다”며 “그리고 갈수록 많은 관객들이 집에서 넷플릭스롤 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역시 “대형 극장사업자들은 극장개봉을 해야 영화의 인기를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넷플릭스가 9천3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콘텐츠 수요자를 끌어오기 위한 극장개봉은 필요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아직 독립영화 판권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의미있는 수익을 내거나 기존 제작사들에 큰 위협이 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영화계는 점차 마블 시리즈, 엑스맨 시리즈처럼 수익성이 높고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하지만 제작사들에게 아카데미 시상식 등 주요 시상식을 노린 예술성 중심의 영화제작은 별다른 수익을 못 보더라도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제작사로서 스타감독이나 작가, 배우 등을 끌어오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아마존이 유니버설과 소니, 폭스서치라이트 등 기존 제작사들을 제치고 1천만 달러를 들여 판권을 따냈다. 이 영화에 출연한 케이시 애플렉은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은 올해 초 열린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도 각각 영화판권 10개, 5개씩을 사들였다.

파라마운트 픽쳐스 CEO를 지낸 배리 딜러는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기존 제작사들을 업계에서 밀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기존 제작사들의 향후 성장성에는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시리즈물 제작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9천만 달러를 들인 윌스미스의 액션 스릴러 영화 ‘브라이트(Bright)’가 올해 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블룸버그는 “브라이트같이 시리즈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는 영화에 넷플릭스는 아직 경험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지난해에만 가입자 1900만 명이 넷플릭스에 유입된 만큼 업계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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