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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글로벌에서 선박 수주 회복조짐 뚜렷

기사승인 2017.05.24  16: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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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난 유조선 발주량의 대부분 수주...하반기 LNG선박 발주 급증할 듯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가 인내 끝에 글로벌에서 수주를 점차 회복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유조선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조선사들은 유조선을 주력 선박으로 하고 있어 유조선 발주량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글로벌 선주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고 선박가격도 14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면서 유조선 발주를 서두르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가보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건조해본 경험이 많아 최근 벌어지고 있는 수주경쟁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한 달 동안 글로벌 주요 발주처로부터 모두 8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수주해 7600억 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5월 초에 글로벌 유조선 선사인 프론트라인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최대 4척 수주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도 4월에 현대상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의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최근 전 세계 선박수주 동향을 놓고 봐도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를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증명된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는 4월에 모두 12척, 34만CGT(가치환산톤수)의 일감을 확보했다. 4월 전 세계 발주량(75만CGT)의 절반에 가까운 일감을 국내 조선사가 따낸 것이다.

경쟁국가인 중국은 같은 기간에 26만CGT의 일감을 확보했고 일본은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의 주가가 올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특히 해외 해양관련 기업들의 주가와 비교할 때 국내 조선사의 주가흐름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24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0.29% 내린 17만2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올해 초와 비교해보면 주가가 23%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미포조선과 삼성중공업 주가도 각각 46.1%, 26.9% 상승했다.

반면 글로벌 해양관련 기업인 NOV와 노블에너지, 트랜스오션 등의 주가는 같은 기간에 각각 6.7%, 18.3%, 28.8% 하락했다.

조선사의 수주회복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국내 조선기자재기업의 주가도 훈풍을 맞고 있다.

두산엔진은 선박엔진의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가가 최근 한 달 만에 3240원에서 4100원까지 26.5% 올랐다.

선실 등이 밀집한 갑판실(데크하우스)과 액화석유가스(LPG) 연료탱크 등의 선박기자재를 납품하는 세진중공업 주가도 올해 초 3135원에 머물렀으나 24일 3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18%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조선3사는 초대형 원유운반선뿐 아니라 앞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선박과 해양플랜트에서도 수주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앞두고 LNG선박의 발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LNG선박은 국내 조선사들이 사실상 시장을 움켜쥐고 있어 수주를 독점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대형 석유기업들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안팎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해양플랜트 발주를 늘리고 있다. 조선3사는 현재 베트남과 노르웨이에서 벌어지는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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