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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 마크롱 당선, 하원 의석 없는 대통령의 실험

기사승인 2017.05.08  18: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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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표율 66%,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6월 총선이 체제순항의 첫 관문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선 당선자가 7일 파리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승리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파를 표방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했다.

8일 프랑스 외신을 종합하면 마크롱 후보는 7일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득표율 66.06%를 얻어 당선됐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33.94%)를 30%포인트 이상 따돌렸다.

마크롱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되자 “프랑스의 오랜 역사에 새 장이 열렸다”며 “프랑스가 앞으로 희망과 새로운 신뢰로 가득 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의 SNS에서도 “모두가 내게 (당선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들은 프랑스를 모른다”고 말했다.

마크롱 당선자는 기존의 정치에 염증을 느낀 프랑스 국민들의 지지를 업고 당선됐다. 그는 1977년생으로 역대 프랑스 대통령 가운데 가장 젊다. 정치경력도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의 경제부 장관 외에 전무하다.

그는 중도성향을 나타내면서 기존의 정치인들과 차별화하는 데 성공했다. 진보진영인 사회당 출신으로 문화적 다원주의를 지지하고 있다. 동시에 금융투자회사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자유무역과 노동시장 유연화 등을 주장했다.

마크롱 당선자의 승리로 유럽연합(EU)이 무너질 가능성도 낮아졌다. 그는 프랑스가 유럽연합 안에서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마크롱 당선자는 정치적인 환멸에 빠졌던 프랑스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정치를 약속했다”며 “유권자 대다수가 르펜 후보의 극우성향을 거부한 것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마크롱 당선자가 고등학생 시절 불어 교사였던 24세 연상의 브리짓 트로뉴와 결혼한 점도 젊은 유권자들에게 관심을 끈 요소로 꼽힌다.

마크롱 당선자는 6월에 열리는 프랑스 하원 총선을 첫 고비로 맞이하게 됐다. 그가 이끄는 정당 ‘앙마르슈(전진)’는 현재 의석 수가 전혀 없다.

영국 가디언은 “앙마르슈가 이번 총선에서 하원의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면 마크롱 당선자가 임기 내내 야당에 끌려다닐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프랑스의 대선 과정에서 극우와 극좌정당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는 등 사회적 대립이 심각했던 점도 마크롱 당선자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마크롱 당선자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진행한 대선 승리연설에서 “대선기간에 나타났던 극도의 분열을 봉합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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