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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지난해 부채비율 더 나빠져

기사승인 2017.05.02  16: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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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대규모 순손실 탓...한전 토지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도로공사는 개선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자원공기업이 지난해 부채비율 개선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부채비율이 좋아졌다.

2일 공공기관 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해 부채정보를 집중관리하는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광물자원공사, 석유공사, 가스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장학재단 등 5개 기관의 부채비율이 악화했다.

   
▲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부채비율은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경영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광물자원공사는 2015년 부채비율 6905%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순손실 9874억 원을 내며 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자본잠식상태에 들어갔다.

석유공사는 부채비율이 2015년 453%에서 지난해 529%로 악화했고 가스공사는 2015년 321%에서 2016년 325%로 나빠졌다.

두 기관은 지난해 부채규모가 2015년보다 줄었지만 자본이 더욱 빠르게 감소하며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각각 순손실 1조1188억 원, 6736억 원을 냈다.

기획재정부는 “광물자원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는 지난해 국제 유가와 광물가격 하락에 따라 해외자산 감액 등으로 자본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광물자원공사는 남미 볼레오광산사업 등에서 9천억 원, 가스공사는 호수 GLNG사업 등에서 7천억 원, 석유공사는 북해 다나사업 등에서 7천억 원의 손실을 봤다.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제외한 329개 공공기관 가운데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가스공사는 2016년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공공기관 1,2,3위에 올랐다.

세 기관은 모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시장형 공기업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무리한 자원외교 영향으로 부채와 손실규모가 커지는 등 경영상황이 나빠졌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와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장학재단도 부채비율이 악화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부채비율 288%를 기록해 2015년보다 5%포인트 악화됐고 한국장학재단은 2016년 부채비율 1591%를 기록해 2015년보다 30%포인트 더 나빠졌다.

철도공사와 장학재단은 지난해 각각 순손실 2265억 원, 243억 원을 냈다.

부채집중관리 공공기관 12곳 가운데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4곳은 지난해 부채비율이 개선됐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 143%를 기록해 2015년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토지주택공사는 376%에서 342%, 수자원공사는 211%에서 205%, 도로공사는 88%에서 86%로 좋아졌다.

토지주택공사와 도로공사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한국전력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수자원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부채비율이 개선됐다.

부채집중관리 공공기관 가운데 대한석탄공사는 자본잠식,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무자본기관이라는 이유로 부채비율이 따로 산출되지 않았다.

대한석탄공사는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2016말 기준으로 각각 29조5천억 원, 19조8천억 원의 부채를 지니고 있다. 2015년보다 각각 8천억 원, 2천억 원씩 부채가 줄었다.

   
▲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과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상황은 전체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332곳 가운데 국책은행 3곳을 제외한 329곳의 2016년 부채규모는 499조4천억 원으로 2015년보다 5조4천억 원(1.1%) 줄었다.

한국전력이 서울 삼성동 본사부지의 현대차 매각 등으로 2조5천억 원의 부채를 감축한 효과가 컸다.

2016년 공공기관 329곳은 부채비율 167%를 기록해 2015년보다 16%포인트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규모를 보면 토지주택공사가 133조3천억 원의 부채를 안아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이 104조8천억 원, 가스공사가 30조5천억 원, 예금보험공사가 29조5천억 원, 도로공사가 27조5천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은 개별기관의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국민경제 전체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공공기관이 고품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로 재무건전성을 튼튼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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