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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미국 금리 인상에도 기준금리 동결

기사승인 2016.12.15  1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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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통위 열어 금리 유지 결정..."국내경제 완만한 성장세지만 불확실성 높아져"

한국은행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뒤 6개월 연속 동결한 것이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한국은행은 국내경제가 금리를 인상하기에 여건이 마뜩치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은행은 “국내경제가 세계경제의 회복과 함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아져 앞으로 성장경로의 하방위험이 증대됐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이지만 내수의 개선은 미약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 가계부채 문제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한달 동안 8조8천억 원 늘어났는데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기준금리를 높이면 가계부채 부실화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점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경제 및 신흥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아직 불확실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3차례 금리인상을 시사한 데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중기적 시각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 접근하도록 하는 것과 함께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영향, 미 연준의 통화정책 추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저작권자 © 비즈니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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