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여소야대 2막] '밸류업' 계속되지만 약해진 동력, 금투세 폐지는 사실상 좌초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서 `여소야대 2막`이 펼쳐지게 됐다. '규제완화'와 '세금감면'을 앞세워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입법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소비와 기업투자 촉진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들이 거대 야당의 반..

22대 국회서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 본격화 예상, 당선자 24명 코인 보유

22대 총선 당선자 가운데 가상자산 보유자가 다수 포함됨에 따라 차기 22대 국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입법 논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 당선자 300명 가운데 24명(8.0%)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2023년 말 기준)당선자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등이 보유한 가상자산 가액은 총 3억3570만 원으로 파악됐다. 1인당 평균 1390만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각 후보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종류는 평균 3.8가지로 분석됐다.비트코인 보유 당선자는 10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알트코인을 섞어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더리움을 보유한 당선자는 4명이었다.가상자산 보유자가 속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이 7명, 국민의미래가 5명, 개혁신당이 1명 순으로 많았다.후보별로는 김준혁 민주당 당선자(경기 수원정)이 1억142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가장 많은 액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김 당선자 측은 "지난해 말 재산신고 이후 보유했던 비

새로운미래 선대위 해산, 이낙연 “철저히 반성하고 당 재설계해야”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총선 결과를 반성하고 당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 대표는 12일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새로운미래가 국민의 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당과 저의 미래를 재설계해야한다"고 말했다.비록 새로운미래가 총선에서 많은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당을 존속시키고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새로운미래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의석 단 1석만을 획득했고 비례대표 의석은 1석도 얻지 못했다. 이 대표는 광주에 출마했으나 민형배 민주당 의원에게 밀려 낙선했다.새로운미래가 총선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바라봤다.이 대표는 "창당 이후 선거에 이르는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철저히 반성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지지자들의 헌신을 소중하게 여겨 새로운미래가 거듭날 수 있도록 당 구성원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눈물겨운 헌신을 절

국민의힘 차기 당권 비윤‧친윤 누가 잡나, 나경원 안철수 존재감 부각 시동

국민의힘이 4.10총선 참패의 난국을 수습할 새 지도부 구성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그동안 당내 주류 세력이었던 '친윤석열계(친윤계)'가 총선 참패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당의 주도권이 '비윤석열계(비윤계)'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떠오른다.이번 총선에서 각각 5선과 4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당선인과 안철수 의원은 정치적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 행보를 강화하며 당권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12일 국민의힘 안팎에 따르면 총선 참패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체제가 막을 내림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해 분위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기존 비대위체제보다는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받아 성립되는 지도체제가 혁신과 쇄신의 추진력을 얻기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새로운 당권주자로 정치권 안팎에서 가장 유력하게 떠오르는 인물은 나경원 당선인과 안철수 의원 등 비윤계 중진 정치인들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뒤 여당은 줄곧

22대 국회 개원 일정, 6월5일 제1차 본회의 6월7일 상임위원장 선임

제22대 국회 개원 일정이 공개됐다.12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제22대 국회 개원안내 홈페이지'를 11일 오픈하고 개원 일정을 안내했다.제22대 국회의 임기는 2024년 5월30일 개시된다.이 날부터 6월2일까지 최초 임시회 집회요구서를 접수받고 집회를 공고한다. 최초 집회 때에는 국회본회의 자리배치도 이뤄진다.지역구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에 기재된 지역선거구 순서에 따라 의석을 배정한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당선인이 많은 정당이 당선 공고한 의원명단 순서대로 배정한다.6월5일에는 제1차 본회의가 열린다. 이 날 의장·부의장 선거를 통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한다. 본회의 이후에는 개원식이 예정돼 있다.이후 6월7일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한다. 같은 날 상임위원장 및 특별위원장 선거도 이뤄진다.배윤주 기자

안철수 "채상병 특검법안에 찬성표 던질 것", 내각 총사퇴도 찬성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하겠다는 뜻을 내놨다.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에 국방부·대통령실이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목적이다.안철수 의원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본회의 표결시 찬성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에선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본회의에 부의된 채상병 특검법을 5월말 임기가 끝나는 21대 국회 안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안 의원은 다만 김건희 특검을 놓고선 '그 문제는 지금 검찰에서 아직 수사 중'이라며 '어떤 식으로든지 종결이 되고 나서 판단할 문제'라고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내각 총사퇴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안 의원은 '총리뿐 아니라 내각도 일괄 사의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안 의

출구조사도 빗나간 수도권 격전지, 조정훈 '마래푸' 나경원 '아리하'가 도우미

22대 총선에선 유독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 결과가 달라진 격전지가 적지 않았다.수도권지역 격전지 선거결과를 투표구별로 들여다 보니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재개발·재건축 정책 등에 영향을 받는 주요 아파트 밀집 지역의 표심이 여당에 쏠리는 현상이 나타났다.윤석열 정부의 공시지가 인하 정책과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출구조사에서 패배할 것으로 예측된 서울 마포갑·용산·동작을·도봉갑, 경기분당갑·분당을 등 지역구에서 승리를 거뒀다.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마포갑 선거구에서 4만8342표를 얻어 이지은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7743표)를 599표라는 적은 차이로 따돌렸다.조 의원이 승리에 가장 힘을 실어준 투표구는 마포구 아현동이었다. 조 의원은 아현동에서 전체 득표수의 16.9%에 해당하는 8172표를 얻으면서 1221표 차이로 이 후보를 이겼다. 아현동에서만 전체 격차보다 두 배 이상 차이를 벌린 것이다.아현동은 마포구를 넘어 강북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마래푸)가 위치한 곳이

이재명 "윤석열 정권 견제와 개혁 위해 조국혁신당과 만나 대화하고 협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 만나서 대화하고 협의할 뜻을 보였다.이 대표는 12일 4.10총선 당선인들과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와 새로운 개혁을 해 나가려면 한 석도 소홀히 하지 않고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화를 촉구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과 관련해 '지금까지 못 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정치의 근본이 대화와 타협인데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국정을 책임지는 윤 대통령에게 야당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회가 국정의 한 축이고 삼권분립이 헌정 질서의 기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타협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놓고 의료계와 대화할 뜻도 내비쳤다.이 대표는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국가와 국민을 우선에 두고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강압적으로 해결하려 해 문제를 키웠다'며 '저희도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제22대 총선 당선자 평균 56.7세, 남성 당선인 비중 전체 86%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의 연령대가 평균 56.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남성 당선인 비중은 전체의 86%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역구 당선자 전체 254명 가운데 절반인 127명이 50대 인 것으로 확인됐다.60대는 90명, 40대는 21명, 30대는 10명, 70대는 6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전체 평균 나이는 56.7세로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었다.최연소 당선인은 1991년 태어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었다.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 당선인은 218명, 여성 당선인은 36명으로 남성 당선인의 비중이 85.8%로 집계됐다.학력별로 살펴보면 대학원을 졸업한 당선인은 126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을 졸업한 학사학위 소지자는 98명으로 나타났다.제21대 국회의원으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기성 정치인 출신은 149명으로 조사됐다.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에서는 현역의원 75명이 후보로 출마했고 이 가운데 55명이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민주당과 더

[11일 오!정말] 유승민 “윤석열 대통령, 깊은 자기반성 위에 국정 쇄신해야”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1일 '오!정말'이다.총선 결과, 너도 나도 반성해야"깊은 자기반성 위에 국정 전반을 쇄신해달라. 대통령께서 무서운 민심 앞에 반성하고 국민이 바라는 개혁의 길로 나선다면 떠난 민심도 되돌아올 것이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잘 헤아려 국정에 임해 달라고 부탁하며)"(저의) 발언이나 글 속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많은 분께 그 부분도 사과를 드린다. 저의 인간적 성숙도 한층 더 커져 나갈 거로 생각한다." (김준혁 경기 수원정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수원 영통구 선거 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던 중 '이대생 성상납' 등 논란이 일던 발언들에 대해 사과하며)"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 (홍준표 대

'지옥에서 천당으로', 22대 총선 출구조사 패배 예측 뒤집고 당선된 인물들

윤상현, 권영세, 이종욱, 김재섭….이들 22대 총선 당선인처럼 출구조사에서 낙선한 것으로 나왔다가 개표 결과 당락이 뒤집힌 사례가 18곳이나 나왔다. 특히 민주당 후보 당선으로 출구조사에서 예측이 됐다가 국민의힘으로 개표에서 승부가 뒤바뀐 사례가 16곳이나 됐다.선거법상 사전투표는 출구조사를 할 수 없는데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옥에서 천당을 오간 사례가 많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60대 이상 보수지지층이 사전투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국민의힘 후보가 예상과 다른 결과를 받아 들었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 격전지 가운데 출구조사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가 생환한 당선자 가운데 대표적 인물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꼽힌다.윤 의원은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에서 50.44%의 득표율로 21대 총선에 이어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49.55%)를 제쳤다.그는 남영희 후보와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해 인천 현역 의원 가운데 최다선 5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4년 전엔 전국 최소치인 171표차로 당선됐지만 이번엔 1027표차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낙연 “한국 정상화와 민주세력 재건, 호남 발전 위해 할 일 하겠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4.10총선에서 낙선한 뒤 광주시민에 고개를 숙였다.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광주광역시 광산을에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해 패배한 뒤 11일 페이스북에 "저는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광주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저는 광주시민께 감사드린다. 저의 말씀을 들어주셨고 광주의 미래를 생각할 기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선거는 저에게 많은 것을 남겨 주었다"고 덧붙였다.향후 정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이 대표는 '앞으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책임을 다하며 살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상화, 민주세력의 재건,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증오와 저주의 선동정치를 끝낼 방법을 찾는데 매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준희 기자

안철수 “국정기조 대전환과 혁신 필요, 의대 증원 책임자 경질 불가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에 전면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의대 증원 정책을 추진했던 책임자 경질을 요구했다.안 의원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의 준엄한 심판에 책임 있는 여당 중진의원으로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해 미움 받을 용기로 감히 건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그는 "국민이 이만하면 됐다 할 때까지 정부여당의 국정기조를 대전환하고 낮은 자세로 혁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총선 기간 논란이 됐던 의대 증원과 관련한 의견도 내놨다.안 의원은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단계적 증원 방침을 정해 국민들의 분노에 화답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책임자들의 경질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총선 참패에 "국민 뜻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 한덕수와 대통령실 참모 사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밝힌 '국정쇄신'에는 인적 쇄신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이상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시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의석 18석을 합해 108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14석으로 모두 175석을 거두게 됐다.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의석으로만 12석을 확보했고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및 비례대표 의석 2석을 가져갔다.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지역구에서 각각 1석을 확보했다. 조장우 기자

출구조사 국힘 최대 100석 예상에서 108석, 사전투표 미포함 맹점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단독으로 과반 이상의 의석을 차지했지만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의 최대치 범위였던 '범야권 200석'은 실현되지 않았다.국회법으로 인해 역대 최대 투표율을 보였던 사전투표가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전체 300개 의석 가운데 108개를, 더불어민주당과 계열 위성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은 175개를 각각 확보했다. 그 외에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으로 나타났다.지상파 방송3사는 지난 10일 오후 6시 출구조사를 통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를 합쳐 87∼105석,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178∼196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민주당의 최대 전망치에 조국혁신당 12석 전망을 합치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200석 이상이 가능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 셈이다.하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쳐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와 필리버스터(합법

22대 총선 성적 21대보다 국힘 5석 늘고 민주 5석 잃어,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처참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겨우 넘겼다.다만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는 의석수를 소폭 늘렸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0% 개표 기준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18석을 합쳐 108석을,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61석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을 합쳐 175석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그 외에 조국혁신당은 비례 12석,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과 비례 2석,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은 지역구 1석을 확보했다. 녹색정의당은 결국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해보면 국민의힘은 전신인 미래통합당(103석)보다 5석을 더 얻은 반면 더불어민주당(180석)은 5석을 잃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지난 총선보다 6석을 더 확보했고 비례대표 의석은 1석 잃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2석을 잃었고 비례대표에서도 3석을 잃었다.정의당은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1석과 비례 5석을 얻었었지만

민주당 한강벨트와 반도체벨트 승리,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수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한강벨트(한강에 붙어 있는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많은 의석을 건졌다.또다른 격전지 낙동강벨트(경남 동부와 부산 서부 격전지) 에서는 국민의힘이 선전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0 총선 개표 결과 이른바 한강벨트로 불리는 서울 선거구 11석 가운데 민주당이 8석을 차지했다.민주당은 영등포갑(채현일), 영등포을(김민석), 마포을(정청래), 동작갑(김병기), 중성동갑(전현희), 중성동을(박성준), 광진갑(이정헌), 광진을(고민정) 등 8곳에서 이겼다.국민의힘은 마포갑(조정훈), 동작을(나경원), 용산(권영세) 등 3곳에서 의석을 얻었다.서울 전체 판세를 보면 선거구 48곳 가운데 민주당이 37석을 얻어 압승했다. 국민의힘은 11석에 머물렀다.도봉갑에서는 당초 여론조사나 이번 선거 출구조사 예측을 모두 깨고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49.05% 득표율로 안귀령 민주당 후보(47.89%)를 꺾었다.낙동

4·10 총선 민주당 압승, '설화'와 '의료분쟁'이 정권심판 불길 더 키웠다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향후 정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지만 주요 격전지에서 중진의원이 고배를 마신 것은 뼈아픈 지점으로 분석된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민주당이 175석으로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이 거세진 가운데 정부 고위관료의 '실언'과 의료공백 장기화를 초래한 '의료정책'이 민심을 자극한 점이 꼽힌다.민주당은 선거운동 기간 일관되게 '윤석열 정부 심판'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정권심판론'은 민주당 지지층 결집을 불러왔고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압승을 이루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천 계양을 당선 소감에서도 "저의 당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제게 민생을 책임지면서 지역발전을 이뤄달라는 책임을 부과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22대 총선 압승, 범야권 개헌 가능선에는 못 미쳐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제22대 총선에서 압승했다.하지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와 달리 범야권을 모두 합쳐도 개헌 가능선에는 미치지 못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7시50분 99.87% 개표기준 지역구에서 161석을 거뒀다.민주당 계열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정당 투표에서 14석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지역구와 비례 합쳐 모두 17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조국혁신당은 비례정당 투표에서 12석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다만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및 조국혁신당의 의석수를 모두 합해도 개헌 가능선인 200석에는 미치지 못했다.당초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84~197석을, 조국혁신당은 1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민주당은 주요 격전지에서 중진 의원들이 고배를 마시면서 출구조사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통령실 출신 총선 후보자 당선 비율은 50%, 수도권에서는 김은혜가 유일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 4·10 총선 출마한 인물 가운데 절반만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0 총선 개표 결과 출마자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로 근무했던 후보 16명 가운데 7명이 당선됐고 1명이 당선권에 포함됐다.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충남 홍성·예산에서 충남도지사를 지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과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도 국민의힘 텃밭으로 평가되는 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제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은 민주당 박규환 후보를 제쳤고 조지연 전 행정관은 경북 경산에서 경제부총리와 4선 의원을 지낸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초접전을 펼친 끝에 1665표 차이로 당선됐다.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도 부산 북을에서 정명희 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다 4387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었다.반면 수도권에 출마한 대통령실 출신 후보들은 대부분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당선인은 김은혜 전 홍보수석(경기 성남시 분당을)이 유일하다. 김 전 수석은 오전 5시

고민정 민주당 대표 여성 정치인으로 발돋움, 서울 광진을에서 재선 성공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당내 대표적 여성 정치인으로 도약할 발판을 다졌다.고 후보는 주요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서울 광진을 지역구 수성에 성공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한단계 끌어올렸다.11일 오전 2시 기준 서울 광진을 선거구 개표율이 85.91%를 보인 상황에서 고민정 민주당 후보는 50.81%의 득표율을 올리며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48.27%)를 꺾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광진을은 이른바 한강벨트의 주요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이다.광진을은 36년 동안 민주계열 정당이 승리하는 등 전통적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2022년 대선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총선기간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도 경합을 벌이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꼽은 핵심 접전지역 가운데 한 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총선 기간 두당의 후보가 각각 주장한 '심판론'이 총

이준석 3전4기 끝에 국회의원 배지, 개혁신당 향후 진로는 무거운 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역구를 옮기며 3전4기 도전 끝에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정치 입문 10여 년 만에 본격적으로 정치적 소신을 국회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다만 이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기대만큼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서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이 대표가 향후 활동 폭을 넓히는 데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오전 2시30분 기준 경기 화성을 개표가 97.66% 진행된 상황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42.56%를 득표해 공영운 민주당 후보(39.63%)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이준석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뒤 '동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동탄에서 개혁신당 당원들과 함께 더 나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곱씹어봤으면 좋겠다'며 윤 대통령을 향한 뼈 있는 말도 남겼다.이준석 후보는 선거 초반 공영운 후보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으나 동탄의 민심을 자신에게 끌어오는 데 성공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3월18일 발표된 한길리서치의 경기 화성을 선거구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영운 후보 46.2%, 이준석 후보가 23.1%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후보

수원정 민주 김준혁 당선, 역사 관련 막말 논란도 이겨내

4·10 총선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1시38분 기준 개표율 99.89% 기준으로 김 후보는 6만9877표(50.86%)를 득표해 승리했다.경기 수원정 선거구에서 김 후보와 맞붙었던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6만7504표(49.13%)를 얻어 석패했다.김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고 김활란씨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을 주선했다는 요지의 과거 발언이 다시 부각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와 관련해 선거 직전인 4월4일에는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이화여대 총동창회와 정치외교학과 동창회 등 단체 단위를 비롯한 졸업생 700여명이 시위를 하는 일도 있었다.이밖에도 퇴계 이황 선생을 두고 성적 발언을 한 것이 재조명되면서 안동 유림인사들의 격렬한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정치권에서는 이와 같은 역사관련 논란의 발언은 김준혁 후보가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는데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준혁 후보는 1

22대 국회 최고령 박지원, 최다선 6선-추미애 조정식 주호영 최연소-전용기

22대 국회의 최고령, 최다선, 최연소 당선자들이 확정됐다.11일 오전 3시 기준 당선이 확실시된 최고령 후보자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최다선을 기록한 후보는 주호영 국민의힘 후보와 조정식·추미애 더불어미주당 후보, 최연소 후보는 전용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나타났다.먼저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942년생(81세)로 99.98%가 개표된 상황에서 92.35%라는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5선의 고지에 오르게 됐다.박 당선인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여당과 야당에서 '6선'이라는 최다선에 오른 후보로는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주호영 국민의힘 당선인과 경기 시흥을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경기 하남갑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으로 나타났다.6선에 오른 민주당 후보들은 국회의장의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주 당선인은 1960년생으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고 조 당선인은 1963년생으로 현재

경기 고양갑 민주 김성회 당선 확실, 녹색정의당 심상정 3위로 낙선 유력

4·10 총선 경기 고양시갑 선거에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반면 한국 진보정치의 대표적 인물로 4선 의원이자 대선후보를 지낸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은 3위로 낙선하게 됐다.11일 오전 1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기 고양시갑 선거구 개표가 87.70% 진행된 가운데 김성회 민주당 후보가 44.21%를 득표해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36.28%)을 꺾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은 18.55% 득표율에 그쳤다.경기 고양시 갑은 심 의원이 네 번이나 당선되며 굳건히 지켜온 지역구지만 녹색정의당 지지율 하락이라는 흐름을 뒤집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심 의원이 당선권에서 멀어지면서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을 1석도 확보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철 기자

안철수 이름 석 자로 이기다, 친윤에 숨죽이다 국힘 대선주자 대안으로 부상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제22대 총선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자신의 지역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이번 총선 전체 판세에서 여당이 참패한 가운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안 의원이 지역구를 수성하면서 보수정당의 차기 대선 주자의 대안으로 부상할 기회를 맞았다는 관측이 나온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1일 오전 1시52분 기준 현재 85.89% 개표된 현황을 보면 안철수 의원이 54.10%를 득표하며 이광재 의원(45.89%)을 앞서 당선이 확실시된다.이에 한동안 당내 입지가 쪼그라들었던 안 의원은 국민의힘 당세가 약한 수도권 지역에서 '4선 의원' 고지에 오르며 정치적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안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당선, “국정 퇴행 멈추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11일 오전 12시50분경 당선이 확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계양을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먼저 계양을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리지만 한편으로 당대표로서 지역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이 '전국 지원을 다녀야하는 것 아니냐'는 권고의 말을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다만 개표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선거의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입장은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자신이 당선된 데에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과 민생 그리고 지역발전이라는 세 가지 이유가 섞여있다고 했다.그는 "저에 대한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고 더불어민주당과 저에 대한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지역발전을 이루어달라는 그런 책임을 부과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나경원 사실상 이재명과 싸워 이겨, 친윤 견제 딛고 국힘 당권 주자로 부상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동작을에서 5선 고지에 올랐다.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밀려 선거에 참패하고 당내 유력 대권 주자들이 국회 입성에 실패한 만큼 나 후보의 당내 입지는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11일 오전 12시45분 기준 서울 동작을 선거구 개표상황(개표율 71.98%)을 보면 나경원 후보가 56.24%의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3.75%를 얻는 데 그쳤다.동작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6번이나 방문해 류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섰을 만큼 서울에서도 격전지로 분류된 곳이다. 선거 직후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나 후보가 류 후보에게 뒤진다는 예측이 나왔을 정도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나 후보가 이곳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의미가 적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특히 이번 선거는 나 후보가 보수 정당 간판정치인으로서 위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 후보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동작을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하면서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었다.이후 윤석열정부가 출범하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

명룡대전 이변은 없었지만 '졌잘싸', 원희룡 국힘 내 존재감 키웠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실 것으로 보인다.다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까지 비유됐던 이번 선거를 끝까지 완주하며 존재감을 보인 만큼 국민의힘 내 입지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오전 0시 기준 인천 계양을 개표율이 84.76%를 보인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3.76%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확실시 된다. 원 후보는 45.90%의 지지를 받는데 머물렀다.이번 선거는 애초부터 원 후보에게 승산이 높지 않은 게임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인천 계양을이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평가됐을뿐더러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맞붙는 선거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하기도 했다.실제 총선기간 원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선 적이 단 한 번도 없다.원 후보는 높은 인지도를 지닌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와 함께 선거 유세를 돌며 반전을 꾀했으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이자 원내 제 1당의 수장을 넘어서기엔 부족했다.다만 원 후보는 이번 총선을 계기로 여당 내 입지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PK 버리지 못한 김두관 양산서 패배, 민주당 대권주자 도전 더 험난해질듯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경남 양산을에서 접전 끝에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배했다.김 후보는 전통적 보수당 우세 지역인 경남 양산에서 상당한 지지를 이끌어냄에 따라 앞으로 민주당 내에서 정치 기반을 다지며 재기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11일 오전 0시 기준 경상남도 양산을 개표율이 89.41%를 보인 상황에서 김두관 후보가 48.11%의 지지율로 김태호 후보(51.88%)에 밀려 낙선이 유력하다.김 후보가 출마한 경남 양산을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후보 지지가 강하게 나타나는 곳이다.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양산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5만3491표(52.12%)로 4만3893표(42.78%)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또 대선 뒤 바로 치러진 경남도지사 선거와 양산 시장 선거에서도 각각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와 나동연 국민의힘 후보가 상대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게다가 이번 양산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두관 후보 맞수로 나선 김태호 후보는 이 지역 지지 세력이 강한 인물이다.

민주 곽상언 종로 탈환해 첫 금배지, 정치1번지 거머쥔 '노무현 사위' 앞길은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종로에서 첫 금배지를 땄다.곽 당선인이 '정치 1번지' 종로를 탈환한데는 '노무현 사위'라는 정치적 자산의 영향이 컸다. 향후 그가 지역구의 상징성과 정치적 자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모인다.11일 오전 0시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 종로 선거구 개표가 87.61% 진행된 가운데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96%를 득표해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45.09%)를 꺾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앞서 발표된 지상파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곽 후보의 득표율은 56.1%,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39.6%로 곽 후보의 낙승이 예상됐다.곽 후보가 최 후보를 누른 데에는 '노무현 사위'라는 정치적 자산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곽 후보도 이를 적극 활용했다.곽 후보는 지난해 말 국회에서 종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며 "노무현의 정치를 계승하는 것이 내 숙명이다"며 "총선에서 종로구를 탈환해 종로구 정치회복의 주춧돌이 될 것을

'친노' 성지 이어 '친문' 성지 양산도 점령, 김태호 국힘서 다시 용틀임 하나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험지에서 살아 돌아왔다.'친문(재인)'의 성지 경남 양산에서 거물급 민주당 중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정치적 입지도 탄탄해졌다.11일 0시 기준으로 89.41%가 진행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경남 양산을 개표결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51.88%를 득표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48.11%)을 꺾고 당선이 확실시됐다.경남 양산을은 지상파방송 3사 사전 출구조사 결과부터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0.6%, 김태호 후보가 49.4%를 받을 것으로 예측돼 초접전이 예상됐다.실제 개표과정에서도 두 후보는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며 개표 막판까지 쉽사리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다.김태호 후보는 여당 '험지'로 여겨지는 경남 양산에서 승리하면서 정치적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경남 양산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곳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경남 김해와 함께 민주당 PK(부산 울산 경남) 지역 최후의 보루로 여겨진다.유시민 작가는 전날 진행한 MBC 선거방송 '선택2024'에서 가장 이기고 싶은 지역구로

조국혁신당과 함께 극적으로 조국의 시간 왔다, 그러나 운명은 법원의 손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국회에 화려하게 입성하면서 윤석열정부 견제의 선봉에 선다.조국 대표는 창당 한 달 만에 조국혁신당을 원내 제3당에 올리면서 22대 국회 '다크호스'로 부상을 예고했다.10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정당득표율을 바탕으로 한 비례대표 의석 46석 가운데 12~1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에 이어 원내 제3당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조 대표는 이번 총선 선전으로 '조국 돌풍'을 현실화하면서 정치인으로 첫발부터 힘이 실리게 됐다.조국혁신당은 주요 법안 처리를 비롯한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 등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나 소수정당과 연대해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에도 나설 수 있다.조 대표는 이날 출구조사 발표 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5선 고지’ 권성동 국힘 대표 도전할까, 정권심판 확인돼 ‘친윤’ 이미지 부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5선 고지'를 밟고 당 중심에 다시 설 것으로 보인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당 지도부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권 의원이 5선 의원 타이틀을 등에 엎고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개표가 66.86% 진행된 가운데 권 의원은 53.83%를 득표해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43.85%)를 꺾고 당선이 유력해졌다.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지역구 50석~60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권 의원은 강릉에 다시 한 번 국민의힘 깃발을 꽂았다. 강릉에서만 내리 5선에 성공해 강원도 최다선이다.권 의원은 4일 마지막 발표된 여론조사들에서도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0% 안팎의 차이를 보이며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던 이유기도 하다.권 의원은 지역구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 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KTX 강릉선의 강릉 종착역·복선화·도심구간 지하화를 이뤄내고 2024 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와 한

최재해 감사원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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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부 출신 감사원장, 조직관리 능력 좋다는 평가 [2024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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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감각 밝고 다재다능, 만능 스포츠맨으로 승부욕 강해 [2024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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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말 듣던 변호사 출신 인수합병 전문가, 경영효율화 매달려 [2024년]

정덕균 포스코DX 대표이사 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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