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최석철 기자
2018-10-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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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


    ◆ 생애

    이어룡은 대신금융그룹 회장이다. 

    증권업계의 유일한 여성 오너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장남인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뒤에서 그룹의 중심을 굳건하게 잡고 있다.

    1953년 9월9일 충청북도 괴산에서 태어났다. 상명여자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으며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과 결혼해 2남1녀를 뒀다.

    상명대학교와 동신대학교에서 각각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남편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별세한 뒤 곧바로 대신증권 회장에 올랐다.

    대신금융그룹을 출범시킨 뒤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수줍음이 많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따뜻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대체투자전문 부동산 금융회사로 발돋움
    대신증권은 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부동산부문과 관련된 대체투자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금융 주선을 하면 중순위 대출에 대신저축은행이 참여하고 후순위 대출에 대신에프앤아이(F&I)가 투자하는 방식 등이다.

    부동산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고 있다. 대신에프앤아이(F&I)는 2016년 5월 한남동 일대 부지를 6242억 원에 사들인 뒤 최고급 아파트를 세우기 위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8년 1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해외 부동산팀을 만들고 6월에는 473억 원을 미국에 부동산 전문 법인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9월 미국 뉴욕 맨하탄에 있는 빌딩에 1227억 원을 투자하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대신증권 실적.

    △오너 일가, 대신증권 주식 담보로 대출 받아
    2018년 8월 기준으로 이어룡과 양홍석 사장 등 대신증권 오너 일가는 대신증권 주식 242만 주가량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5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어룡이 보유한 대신증권 주식 92만1029주는 모두 담보로 잡혀있으며 양홍석 사장은 소유한 주식의 30%가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주식 담보 대출은 재산권에만 담보가 설정되고 의결권은 인정돼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다.

    다만 담보 설정액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면 반대매매 행사로 경영권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다.

    오너 일가가 빌린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양홍석 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뚜렷한 사용처가 확인된 바 없다.

    △대신증권 명동 시대
    2016년 12월 대신증권을 사옥을 여의도에서 명동 신사옥(대신파이낸스센터)으로 옮겼다.

    대신증권은 1985년 명동에서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는데 32년 만에 다시 명동으로 옮긴 것이다.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신증권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대신증권뿐 아니라 대신자산운용과 대신저축은행, 대신F&I 등 계열사들도 모두 명동으로 모였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의 국내 1호 시세 전광판이 폐기됐고 대신증권의 상징인 황소상 ‘황우’도 명동으로 옮겨졌다. 

    대신증권이 세운 황소상은 양재봉 창업주가 의뢰해 1994년 김행신 전남대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증시 활황’을 상징한다.

    증권사에서 세운 유일한 황소상이며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됐다. 여의도에는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에도 황소상이 세워져 있다. 

    △대신증권 3세 경영 준비
    이어룡의 아들이자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의 손자이자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의 장남인 양홍석 사장은 승진 가도를 달리는 것과 동시에 꾸준히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지분을 확대하며 3세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10월 현재 대신증권은 실질적으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오너 일가인 양홍석 사장의 투톱체제로 경영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장은 2018년 6월 기준으로 대신금융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신증권 지분 7.0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룡은 대신증권 지분 1.91%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오너 일가가 보유한 대신증권 지분은 11.35%다.

    양 사장은 2006년 6월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서울의 한 지점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양 사장은 당시 대신증권 지분 5.55%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이어룡은 자식들이 바닥부터 성장하기를 원해 양홍석 사장을 입사했을 때 핵심부서가 아닌 현장으로 발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장은 2007년 5월14일 대신증권의 계열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이사, 같은 해 10월1일 대신증권 전무, 2008년 2월29일 대신증권 부사장으로 초고속승진했다.

    2010년 5월28일 대신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돼 등기이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 사장은 2012년 사내이사만 유지하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2014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룡은 양홍식 사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보고받은 뒤에야 승진을 결정했다고 한다.

    △대신금융그룹 출범
    이어룡은 2012년 6월 대신증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대신증권과 계열사들을 모아 대신금융그룹을 출범하고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대신증권은 2011년 중앙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2013년 한국창의투자자문, 2014년 우리F&I를 연이어 인수하며 대신증권을 정점으로 하는 대신금융그룹을 꾸렸다.

    다만 2018년 금융위원회가 ‘금융그룹 통합감독법’에 ‘금융그룹 유사 명칭 사용금지’ 조항을 넣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그룹 이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 대상인 금융그룹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른 금융지주사, 국책은행을 제외한 금융회사들은 ‘금융그룹’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금융그룹 통합감독법’이 제정에 대비해 대신금융그룹은 이름 변경을 염두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 회장 맡아
    2004년 9월17일 남편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폐암으로 별세하자 9월24일 대신증권 이사회에서 후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양회문 전 회장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버지이며 창업주인 양재봉 당시 대신증권 명예회장이 이어룡을 적극 지지하면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회문 전 회장이 별세한 직후 대신증권에 매일 출근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김대송 당시 대신증권 사장과 아침마다 증권업의 현황과 경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룡은 취임사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 단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하자마자 대신증권의 전국 영업점 110곳을 모두 돌면서 직원들과 직접 만나서 악수하는 이른바 ‘악수 경영’을 펼쳤다.

    전국 영업점의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고 지점장실과 본사 임원실을 투명유리로 바꾸는 등 새 단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퇴직하거나 유고를 당한 임직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따뜻한 경영’을 강조했다.

    또 회장 취임 부뒤 가장 먼저 직원들의 월급을 10% 인상했다. 

    다른 증권사 오너나 최고경영자와 비교해 뒤늦게 경영에 입문했지만 2006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등 경영활동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취임 초기에는 외부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면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경영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두드러졌지만 2010년대에 대신증권이 저축은행 3곳과 한국창의투자자문, 우리F&I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추진력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17년 12월6일 전남 나주에 있는 장애우시설인 계산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겪려하고 있다.<대신증권>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양홍석 사장의 ‘쌍두마차’체제가 안착해가고 있는 만큼 그룹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맡아야 한다.

    나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뒤 30년 이상 줄곧 ‘대신증권맨’으로 일한 인물이다.

    대신증권을 비롯해 계열사들이 2017년 명동 신사옥으로 옮기면서 대신금융그룹의 새 둥지를 튼 만큼 ‘명동시대’를 여는 데 집중해야한다.

    대신증권 브랜드 가치를 다시 끌어올려야하는 점도 주요한 과제다.

    대신증권은 오래 동안 증권업을 다뤄오며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탄탄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 침체와 함께 급격히 위상이 추락했다.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9300억 원으로 업계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어룡은 주식 거래뿐 아니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부동산부문과 관련된 대체투자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체투자 전문 증권사’ 또는 ‘부동산 금융그룹’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양홍석 사장의 ‘3세 경영’을 위해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해야한다.

    ◆ 평가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15년 7월1일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앞 황소상 앞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남기고 있다.<대신증권 페이스북>

    수줍음이 많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알려졌다.

    1976년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과 결혼한 뒤 28년 동안 가정주부로서 내조를 해왔다. 그동안 대신경제연구소 비상근이사를 맡았으며 양회문 전 회장이 별세하기 3년 전부터 후계자로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2004년 9월 대신증권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2003년 현대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현정은 회장과 비슷한 인생 경로(남편의 별세에 따른 회장 취임)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남편의 별세 이후 경영에 참여한 현정은 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회장으로 취임한 뒤 아침 시간을 활용해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했다.

    직원들의 건강도 살뜰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2월25일 대신증권 임직원들에게 금연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금연운동을 펼쳤다.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은 폐암으로 별세했다. 

    대신증권 구내식당의 음식에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직원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시아버지 양재봉 창업주의 고향인 전라남도 나주를 종종 찾아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이어룡 당시 대신증권 회장이 2008년 7월9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대신증권 상해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동근 당시 대신증권 전무, 이흥하 당시 대신증권 상해사무소장, 노정남 당시 대신증권 사장, 이어룡 회장, 김현겸 대신증권 전무, 구희진 대신증권 상무.<연합뉴스>

    △ 고액연봉 논란
    2014년 대신증권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300명의 직원을 감원하면서 오너 일가의 고액연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룡이 그동안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 선을 그었지만 2012년 순이익 33억 원, 2013년 순이익 151억 원에 그치며 경영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해 이어룡이 연봉 20억1천만 원을 받으면서 논란이 됐다. 2013년(6억8400만 원)보다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양홍석 당시 사장도 같은 해에 연봉 9억7900만 원을 받아 고액연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대신증권보다 자기자본이 3배 이상 컸던 NH투자증권, 대우증권의 최고경영자들은 대략 5억 원 내외의 보수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급여 및 성과급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신증권 경영발전보상위원회 결의에 따라 손익달성도, 생산성, 자기자본 이익률 및 경영활동 평가를 통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는 “많은 직원들과 주주들이 이어룡 회장이 대신증권의 손익 달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룡은 2017년에 27억2300만 원을, 양홍석 사장은 12억1300만 원을 받았다. 전문경영인인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7억700만 원을 받았다. 

    이어룡의 2017년 보수 규모는 대신증권 직원의  평균 보수(7600만 원)과 비교해 36배가량 많은 수준으로 여전히 증권사 가운데 임원과 직원의 보수 차이가 큰 축에 속했다.

    △대신증권 노사 갈등
    2014년 1월25일 사무금융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가 직원 4명을 조합원으로 결성한 뒤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직원 250명이 동참하면서 대신증권이 53년 동안 이어왔던 ‘무노조 경영’이 깨졌다.

    대신증권은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가 업계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도(ESOP)를 도입해 모든 임직원이 주주로 참여하며 무노조체제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2013년에 지점 수를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하면서 노조가 설립됐다.

    2014년 상급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이 세워지면서 2018년 10월 대신증권에는 복수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4년 말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과 단체교섭을 맺으면서 무쟁의 타결 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해 논란이 됐다.

    2015년 10월 이남현 전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장이 면직되면서 노사 갈등은 더욱 악화됐다.

    이 전 지부장은 정직처분무효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4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은 이 전 지부장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2015년 3월에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 전·현직 조합원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리를 받기도 했으며 2016년 대신증권의 희망퇴직에 반발해 노조가 이어룡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9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가 설립된 지 5년여 만에 단체협약을 맺었다.

    대신증권과 대신증권지부는 앞으로 원활한 노사관계 발전을 꾸려가하고 서로 진행하고 있는 소송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적대적 인수합병 '논란'에 잇달아 휩싸여
    오너 일가의 대신증권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외국계 투자사인 모건스탠리가 2007년 11월7일 금융감독원에 대신증권 지분 6.45%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양홍석 당시 전무의 지분은 5.55%로 모건스탠리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어룡 등 오너 일가의 지분을 합쳐도 대신증권 지분 6.58%로 모건스탠리의 지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2008년 6월 대신증권이 롯데그룹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당할 수 있다는 소문에 다시 휩싸이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6월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고 코스모투자자문의 모회사인 일본 자산운용사 스팍스그룹과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했는데 코스모투자자문과 스팍스그룹이 대신증권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었다.

    롯데그룹이 이를 인수한 뒤 추가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확보를 노린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당시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등 여러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증권업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당시 우호 지분이 30% 이상이라는 점을 들어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 경력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2017년 4월28일 동신대학교 동강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있다.<대신증권>

    1976년 11월 양회문 전 대신금융그룹 회장과 결혼한 뒤 대신경제연구소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다.

    남편의 타계 이후인 2004년 9월 대신증권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2년 6월에는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2008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동신대학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0년 12월 프로축구팀 전남드래곤즈 이사를 맡았다. 

    2011년 3월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2013년 9월에 보건복지부 국가암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 학력

    1976년 상명여자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2015년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경영전문대학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인 ‘4T CEO’ 과정을 밟았다. 

    당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신배 SK텔레콤 대표,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남승우 풀무원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등 최고경영인(CEO) 7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았다.

    2017년 5월 동신대학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제순 L&I갤러리 대표, 이제분씨, 이제봉 울산대학교 교수, 이제영씨, 이제용 가톨릭 관동대학교 교수, 이영숙씨, 이제형씨, 이제성씨가 형제자매다.

    시아버지는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로 2010년 12월 별세했다. 남편은 양재봉 창업주의 4남4녀 가운데 차남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으로 2004년 9월 타계했다.

    장녀 양정연씨는 1978년생으로 대신증권 일본 도쿄사무소 부사무소장을 맡고 있다. 장남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으로 1981년생이다. 차남인 양홍준씨는 1983년생으로 2007년 1월 유학 도중에 모로코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노정남 전 대신증권 사장은 시매부(시누이의 남편)다.

    ◆ 상훈

    2004년 10월 국립암센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005년 11월 자랑스러운 상명인상을 수상했다.

    2009년 12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올해의 자랑스러운 원우상’을 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앙SUNDAY에서 선정하는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투명경영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2018년 6월 말 현재 대신증권 지분 1.81%를 보유하고 있다. 장남 양홍석 사장(7.04%), 대신송촌문화재단(3.85%)에 이어 세번째로 지분이 많다.

    대신증권에서 2018년 상반기 급여 7억900만 원, 상여 2억9600만 원 등 10억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에는 급여와 상여를 모두 합해 27억2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맨 왼쪽) 등이 명동복귀 기념 이벤트 시상식의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신증권>

    “취임 이후 15년째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의 성금을 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창업자 때부터 내려온 ‘상생과 배려’의 경영 철학을 담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 성금 전달도 중요하지만 이름 한번 불러주고 따뜻하게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배려라고 생각한다.”(2018/02/20, 충북 괴산의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우리는 지난해에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상품을 만들고 부동산 공동투자를 통해 우리만의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올해는 단순 협업을 넘어 사업부문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의 대신을 이끌어 갈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2018/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신금융그룹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변화와 성장을 이뤄낸 의미있는 한 해였다. 올해도 모든 사업부문이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고 혁신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금융과 투자가 완전히 바뀌는 새로운 트렌드가 시대를 이끌고 있다. 전 사업 부문이 이에 맞는 전략적 진보를 통해 생존력을 강화해야 한다.” (2016/01/04,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준비한다고 합니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 대안을 준비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좋은 기회는 활용할 수 있고 예기치 못한 불운의 충격은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2014/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글로벌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들은 원래 강했던 기업이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오늘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1천 년을 가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늘 몸을 가볍게 하고 유연해야 한다. 꾸준히 변신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성장해야 한다. 긍정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진취적인 업무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2013/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지난 5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디딤돌 삼아 또 다른 50년을 준비해 천년 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고민하자.” (2012/06/03, 대신증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신금융그룹을 명문화하며)

    “2012년은 대신증권이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또한 지난 반세기를 넘어 대신이 금융그룹으로써 새롭게 영속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해다. 대신증권 직원들은 이러한 의미를 마음에 새겨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 기업’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2012/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최근 금융환경은 불확실성이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남유럽 국가들이 부도 위험 증가에 따라 지난 2008년을 능가하는 금융위기가 지연되고 있다. 금융위기에 기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대신증권의 성장 동력인 고객 자산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신뢰기업 달성을 위해 고객 리스크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2011/10/04, 대신증권 월례조회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신증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업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자산 증대와 수익 창출이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영업 및 후선 부문 모두 자산 증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성장을 위한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 (2011/01/03,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올해를 본격적인 '금융주치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으로 주치의 서비스의 핵심 철학과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 2010년은 자본시장통합법의 효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다. 대신증권은 모든 분야에 집중하기 보다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핵심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압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관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2010/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올해는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 시행으로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대신증권이 승자가 되기 위해선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올 한 해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지만 공기의 저항이 있어야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듯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면 안 된다.” (2009/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영환경 아래서 철저히 준비해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최후의 승자가 돼야 한다. 새로운 금융환경 아래 투자금융회사로 성장하려면 재무상태와 영업실적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준비된 사람만이 변화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 (2008/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앨빈 토플러의 강의 가운데 변화의 속도를 뛰어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증권업계도 향후 큰 변화가 도래하는 만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07/06/05,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초청 특별세미나’에서 앨빈 토플러의 강연을 들은 뒤)

    “올해는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열정과 역량을 다 쏟아부어 대신증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2007/01/02,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별세했을 때에는 마치 보물을 땅에 떨어뜨려 산산조각을 낸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대신증권 직원들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렸다.” (2006/10/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에 대해 가정에서는 내가 내조하고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외조를 했다고 생각하니 한 명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지방 점포를 돌고 서울로 올라올 때 자식을 객지에 두고 오는 느낌에 눈물이 핑 돌았다.” (2006/09/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통합법으로 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 등의 업무를 모두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의 설립이 허용되면 금융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대신증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대신증권만의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 자산 관리와 운용, 최상의 재무구조를 가진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강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문은 빠르게 보완해야 한다.” (2006/01/02,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투명경영과 손익경영을 바탕으로 ‘큰 믿음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2005/04/01, 대신증권의 ‘큰 믿음 경영’ 선포식에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증권업계는 증권회사간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와 함께,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생존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경영환경 아래 대신증권은 본격적인 무한경쟁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증권업계 최구 수준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모든 임직원의 투철한 손익정신을 기본 자산으로 삼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2005/01/03,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 회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하겠다.” (2004/09/24, 대신증권 이사회에서 양회문 전 회장의 후임 회장으로 임명된 뒤)
  • ◆ 경영활동의 공과

    대체투자전문 부동산 금융회사로 발돋움
    대신증권은 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부동산부문과 관련된 대체투자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금융 주선을 하면 중순위 대출에 대신저축은행이 참여하고 후순위 대출에 대신에프앤아이(F&I)가 투자하는 방식 등이다.

    부동산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고 있다. 대신에프앤아이(F&I)는 2016년 5월 한남동 일대 부지를 6242억 원에 사들인 뒤 최고급 아파트를 세우기 위해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2018년 1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해외 부동산팀을 만들고 6월에는 473억 원을 미국에 부동산 전문 법인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9월 미국 뉴욕 맨하탄에 있는 빌딩에 1227억 원을 투자하는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 대신증권 실적.

    △오너 일가, 대신증권 주식 담보로 대출 받아
    2018년 8월 기준으로 이어룡과 양홍석 사장 등 대신증권 오너 일가는 대신증권 주식 242만 주가량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 전체 대출 규모는 약 15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어룡이 보유한 대신증권 주식 92만1029주는 모두 담보로 잡혀있으며 양홍석 사장은 소유한 주식의 30%가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주식 담보 대출은 재산권에만 담보가 설정되고 의결권은 인정돼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다.

    다만 담보 설정액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면 반대매매 행사로 경영권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다.

    오너 일가가 빌린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양홍석 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뚜렷한 사용처가 확인된 바 없다.

    △대신증권 명동 시대
    2016년 12월 대신증권을 사옥을 여의도에서 명동 신사옥(대신파이낸스센터)으로 옮겼다.

    대신증권은 1985년 명동에서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는데 32년 만에 다시 명동으로 옮긴 것이다.

    ‘제2의 창업’이라는 각오로 대신증권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대신증권뿐 아니라 대신자산운용과 대신저축은행, 대신F&I 등 계열사들도 모두 명동으로 모였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의 국내 1호 시세 전광판이 폐기됐고 대신증권의 상징인 황소상 ‘황우’도 명동으로 옮겨졌다. 

    대신증권이 세운 황소상은 양재봉 창업주가 의뢰해 1994년 김행신 전남대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증시 활황’을 상징한다.

    증권사에서 세운 유일한 황소상이며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됐다. 여의도에는 한국거래소, 한국금융투자협회에도 황소상이 세워져 있다. 

    △대신증권 3세 경영 준비
    이어룡의 아들이자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의 손자이자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의 장남인 양홍석 사장은 승진 가도를 달리는 것과 동시에 꾸준히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신증권의 지분을 확대하며 3세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

    2018년 10월 현재 대신증권은 실질적으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오너 일가인 양홍석 사장의 투톱체제로 경영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장은 2018년 6월 기준으로 대신금융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대신증권 지분 7.0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어룡은 대신증권 지분 1.91%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오너 일가가 보유한 대신증권 지분은 11.35%다.

    양 사장은 2006년 6월 대신증권 공채로 입사해 서울의 한 지점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양 사장은 당시 대신증권 지분 5.55%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이어룡은 자식들이 바닥부터 성장하기를 원해 양홍석 사장을 입사했을 때 핵심부서가 아닌 현장으로 발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사장은 2007년 5월14일 대신증권의 계열사인 대신투자신탁운용 상무이사, 같은 해 10월1일 대신증권 전무, 2008년 2월29일 대신증권 부사장으로 초고속승진했다.

    2010년 5월28일 대신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돼 등기이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양 사장은 2012년 사내이사만 유지하고 대표이사에서 물러났고 2014년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어룡은 양홍식 사장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보고받은 뒤에야 승진을 결정했다고 한다.

    △대신금융그룹 출범
    이어룡은 2012년 6월 대신증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대신증권과 계열사들을 모아 대신금융그룹을 출범하고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대신증권은 2011년 중앙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2013년 한국창의투자자문, 2014년 우리F&I를 연이어 인수하며 대신증권을 정점으로 하는 대신금융그룹을 꾸렸다.

    다만 2018년 금융위원회가 ‘금융그룹 통합감독법’에 ‘금융그룹 유사 명칭 사용금지’ 조항을 넣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그룹 이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 대상인 금융그룹와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른 금융지주사, 국책은행을 제외한 금융회사들은 ‘금융그룹’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금융그룹 통합감독법’이 제정에 대비해 대신금융그룹은 이름 변경을 염두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 회장 맡아
    2004년 9월17일 남편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폐암으로 별세하자 9월24일 대신증권 이사회에서 후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양회문 전 회장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버지이며 창업주인 양재봉 당시 대신증권 명예회장이 이어룡을 적극 지지하면서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회문 전 회장이 별세한 직후 대신증권에 매일 출근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김대송 당시 대신증권 사장과 아침마다 증권업의 현황과 경영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룡은 취임사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 단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하자마자 대신증권의 전국 영업점 110곳을 모두 돌면서 직원들과 직접 만나서 악수하는 이른바 ‘악수 경영’을 펼쳤다.

    전국 영업점의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고 지점장실과 본사 임원실을 투명유리로 바꾸는 등 새 단장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퇴직하거나 유고를 당한 임직원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따뜻한 경영’을 강조했다.

    또 회장 취임 부뒤 가장 먼저 직원들의 월급을 10% 인상했다. 

    다른 증권사 오너나 최고경영자와 비교해 뒤늦게 경영에 입문했지만 2006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책을 가까이하는 등 경영활동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취임 초기에는 외부행사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면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경영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두드러졌지만 2010년대에 대신증권이 저축은행 3곳과 한국창의투자자문, 우리F&I 등을 잇달아 인수하면서 추진력이 생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 비전과 과제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17년 12월6일 전남 나주에 있는 장애우시설인 계산원을 방문해 원생들을 겪려하고 있다.<대신증권>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양홍석 사장의 ‘쌍두마차’체제가 안착해가고 있는 만큼 그룹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맡아야 한다.

    나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뒤 30년 이상 줄곧 ‘대신증권맨’으로 일한 인물이다.

    대신증권을 비롯해 계열사들이 2017년 명동 신사옥으로 옮기면서 대신금융그룹의 새 둥지를 튼 만큼 ‘명동시대’를 여는 데 집중해야한다.

    대신증권 브랜드 가치를 다시 끌어올려야하는 점도 주요한 과제다.

    대신증권은 오래 동안 증권업을 다뤄오며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가 탄탄했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 침체와 함께 급격히 위상이 추락했다.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1조9300억 원으로 업계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어룡은 주식 거래뿐 아니라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면서 부동산부문과 관련된 대체투자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체투자 전문 증권사’ 또는 ‘부동산 금융그룹’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양홍석 사장의 ‘3세 경영’을 위해 가교 역할도 충실히 해야한다.

  • ◆ 평가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이 2015년 7월1일 서울 여의도 대신증권 앞 황소상 앞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남기고 있다.<대신증권 페이스북>

    수줍음이 많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알려졌다.

    1976년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과 결혼한 뒤 28년 동안 가정주부로서 내조를 해왔다. 그동안 대신경제연구소 비상근이사를 맡았으며 양회문 전 회장이 별세하기 3년 전부터 후계자로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2004년 9월 대신증권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2003년 현대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현정은 회장과 비슷한 인생 경로(남편의 별세에 따른 회장 취임)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남편의 별세 이후 경영에 참여한 현정은 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 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회장으로 취임한 뒤 아침 시간을 활용해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했다.

    직원들의 건강도 살뜰이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2월25일 대신증권 임직원들에게 금연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금연운동을 펼쳤다.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은 폐암으로 별세했다. 

    대신증권 구내식당의 음식에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직원의 건강을 챙기기도 했다.

    시아버지 양재봉 창업주의 고향인 전라남도 나주를 종종 찾아 성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을 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이어룡 당시 대신증권 회장이 2008년 7월9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대신증권 상해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동근 당시 대신증권 전무, 이흥하 당시 대신증권 상해사무소장, 노정남 당시 대신증권 사장, 이어룡 회장, 김현겸 대신증권 전무, 구희진 대신증권 상무.<연합뉴스>

    △ 고액연봉 논란
    2014년 대신증권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해 약 300명의 직원을 감원하면서 오너 일가의 고액연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어룡이 그동안 ‘구조조정은 절대 없다’ 선을 그었지만 2012년 순이익 33억 원, 2013년 순이익 151억 원에 그치며 경영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이었다.

    다만 그해 이어룡이 연봉 20억1천만 원을 받으면서 논란이 됐다. 2013년(6억8400만 원)보다 3배 이상 오른 셈이다. 양홍석 당시 사장도 같은 해에 연봉 9억7900만 원을 받아 고액연봉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대신증권보다 자기자본이 3배 이상 컸던 NH투자증권, 대우증권의 최고경영자들은 대략 5억 원 내외의 보수를 받았다.

    대신증권은 “급여 및 성과급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대신증권 경영발전보상위원회 결의에 따라 손익달성도, 생산성, 자기자본 이익률 및 경영활동 평가를 통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는 “많은 직원들과 주주들이 이어룡 회장이 대신증권의 손익 달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룡은 2017년에 27억2300만 원을, 양홍석 사장은 12억1300만 원을 받았다. 전문경영인인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7억700만 원을 받았다. 

    이어룡의 2017년 보수 규모는 대신증권 직원의  평균 보수(7600만 원)과 비교해 36배가량 많은 수준으로 여전히 증권사 가운데 임원과 직원의 보수 차이가 큰 축에 속했다.

    △대신증권 노사 갈등
    2014년 1월25일 사무금융노동조합 대신증권지부가 직원 4명을 조합원으로 결성한 뒤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직원 250명이 동참하면서 대신증권이 53년 동안 이어왔던 ‘무노조 경영’이 깨졌다.

    대신증권은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자가 업계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도(ESOP)를 도입해 모든 임직원이 주주로 참여하며 무노조체제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이 2013년에 지점 수를 줄이는 등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하면서 노조가 설립됐다.

    2014년 상급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이 세워지면서 2018년 10월 대신증권에는 복수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014년 말 대신증권노동조합(2노조)과 단체교섭을 맺으면서 무쟁의 타결 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해 논란이 됐다.

    2015년 10월 이남현 전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장이 면직되면서 노사 갈등은 더욱 악화됐다.

    이 전 지부장은 정직처분무효소송을 제기했고 2018년 4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은 이 전 지부장의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2015년 3월에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 전·현직 조합원이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피소됐다가 무혐의 처리를 받기도 했으며 2016년 대신증권의 희망퇴직에 반발해 노조가 이어룡 자택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2018년 9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가 설립된 지 5년여 만에 단체협약을 맺었다.

    대신증권과 대신증권지부는 앞으로 원활한 노사관계 발전을 꾸려가하고 서로 진행하고 있는 소송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적대적 인수합병 '논란'에 잇달아 휩싸여
    오너 일가의 대신증권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외국계 투자사인 모건스탠리가 2007년 11월7일 금융감독원에 대신증권 지분 6.45%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하면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한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양홍석 당시 전무의 지분은 5.55%로 모건스탠리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어룡 등 오너 일가의 지분을 합쳐도 대신증권 지분 6.58%로 모건스탠리의 지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2008년 6월 대신증권이 롯데그룹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당할 수 있다는 소문에 다시 휩싸이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2008년 6월 코스모투자자문을 인수하고 코스모투자자문의 모회사인 일본 자산운용사 스팍스그룹과 공동으로 경영하기로 했는데 코스모투자자문과 스팍스그룹이 대신증권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었다.

    롯데그룹이 이를 인수한 뒤 추가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확보를 노린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당시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과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등 여러 금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증권업 진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당시 우호 지분이 30% 이상이라는 점을 들어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 ◆ 경력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2017년 4월28일 동신대학교 동강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있다.<대신증권>

    1976년 11월 양회문 전 대신금융그룹 회장과 결혼한 뒤 대신경제연구소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다.

    남편의 타계 이후인 2004년 9월 대신증권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2년 6월에는 대신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2008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동신대학교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2010년 12월 프로축구팀 전남드래곤즈 이사를 맡았다. 

    2011년 3월 한국능률협회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2013년 9월에 보건복지부 국가암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일했다.

    ◆ 학력

    1976년 상명여자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했다. 2015년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월까지 경영전문대학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인 ‘4T CEO’ 과정을 밟았다. 

    당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신배 SK텔레콤 대표, 김영기 LG전자 부사장, 남승우 풀무원 사장,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등 최고경영인(CEO) 7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았다.

    2017년 5월 동신대학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제순 L&I갤러리 대표, 이제분씨, 이제봉 울산대학교 교수, 이제영씨, 이제용 가톨릭 관동대학교 교수, 이영숙씨, 이제형씨, 이제성씨가 형제자매다.

    시아버지는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로 2010년 12월 별세했다. 남편은 양재봉 창업주의 4남4녀 가운데 차남인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으로 2004년 9월 타계했다.

    장녀 양정연씨는 1978년생으로 대신증권 일본 도쿄사무소 부사무소장을 맡고 있다. 장남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으로 1981년생이다. 차남인 양홍준씨는 1983년생으로 2007년 1월 유학 도중에 모로코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노정남 전 대신증권 사장은 시매부(시누이의 남편)다.

    ◆ 상훈

    2004년 10월 국립암센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005년 11월 자랑스러운 상명인상을 수상했다.

    2009년 12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올해의 자랑스러운 원우상’을 탔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앙SUNDAY에서 선정하는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 투명경영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2018년 6월 말 현재 대신증권 지분 1.81%를 보유하고 있다. 장남 양홍석 사장(7.04%), 대신송촌문화재단(3.85%)에 이어 세번째로 지분이 많다.

    대신증권에서 2018년 상반기 급여 7억900만 원, 상여 2억9600만 원 등 10억5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7년에는 급여와 상여를 모두 합해 27억2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 ◆ 어록

    ▲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맨 왼쪽) 등이 명동복귀 기념 이벤트 시상식의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신증권>

    “취임 이후 15년째 소외계층을 찾아 사랑의 성금을 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창업자 때부터 내려온 ‘상생과 배려’의 경영 철학을 담아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 성금 전달도 중요하지만 이름 한번 불러주고 따뜻하게 손이라도 한번 잡아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배려라고 생각한다.”(2018/02/20, 충북 괴산의 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우리는 지난해에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상품을 만들고 부동산 공동투자를 통해 우리만의 사업모델을 만들었다. 올해는 단순 협업을 넘어 사업부문간 융·복합을 통해 미래의 대신을 이끌어 갈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2018/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지난해 대신금융그룹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하고 변화와 성장을 이뤄낸 의미있는 한 해였다. 올해도 모든 사업부문이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하고 혁신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 금융과 투자가 완전히 바뀌는 새로운 트렌드가 시대를 이끌고 있다. 전 사업 부문이 이에 맞는 전략적 진보를 통해 생존력을 강화해야 한다.” (2016/01/04,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 개 준비한다고 합니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여러 가지 대안을 준비하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좋은 기회는 활용할 수 있고 예기치 못한 불운의 충격은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2014/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글로벌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들은 원래 강했던 기업이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오늘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1천 년을 가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늘 몸을 가볍게 하고 유연해야 한다. 꾸준히 변신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성장해야 한다. 긍정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진취적인 업무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2013/01/02, 대신금융그룹 신년사에서)

    “지난 5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디딤돌 삼아 또 다른 50년을 준비해 천년 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과거의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가 무엇인지 늘 생각하고 고민하자.” (2012/06/03, 대신증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신금융그룹을 명문화하며)

    “2012년은 대신증권이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또한 지난 반세기를 넘어 대신이 금융그룹으로써 새롭게 영속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해다. 대신증권 직원들은 이러한 의미를 마음에 새겨 ‘고객과 상생하는 세계 최고의 신뢰 기업’이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2012/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최근 금융환경은 불확실성이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남유럽 국가들이 부도 위험 증가에 따라 지난 2008년을 능가하는 금융위기가 지연되고 있다. 금융위기에 기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대신증권의 성장 동력인 고객 자산의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신뢰기업 달성을 위해 고객 리스크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 (2011/10/04, 대신증권 월례조회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신증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영업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자산 증대와 수익 창출이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영업 및 후선 부문 모두 자산 증대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성장을 위한 토대를 강화해야 한다.” (2011/01/03,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올해를 본격적인 '금융주치의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으로 주치의 서비스의 핵심 철학과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 2010년은 자본시장통합법의 효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해가 될 것이다. 대신증권은 모든 분야에 집중하기 보다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핵심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압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관분야까지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2010/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올해는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 시행으로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대신증권이 승자가 되기 위해선 변화의 방향을 먼저 읽고 한발 앞서 나가야 한다.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 미래의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고객 중심의 영업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올 한 해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지만 공기의 저항이 있어야 독수리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듯 아무리 어려워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멈추면 안 된다.” (2009/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경영환경 아래서 철저히 준비해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최후의 승자가 돼야 한다. 새로운 금융환경 아래 투자금융회사로 성장하려면 재무상태와 영업실적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변화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준비된 사람만이 변화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 (2008/01/02, 대신증권 신년사에서)

    “앨빈 토플러의 강의 가운데 변화의 속도를 뛰어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증권업계도 향후 큰 변화가 도래하는 만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07/06/05,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능률협회 주최로 열린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 초청 특별세미나’에서 앨빈 토플러의 강연을 들은 뒤)

    “올해는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열정과 역량을 다 쏟아부어 대신증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2007/01/02,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이 별세했을 때에는 마치 보물을 땅에 떨어뜨려 산산조각을 낸 기분이었다. 하지만 이제 대신증권 직원들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을 차렸다.” (2006/10/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양회문 전 대신증권 회장에 대해 가정에서는 내가 내조하고 회사에서는 직원들이 외조를 했다고 생각하니 한 명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지방 점포를 돌고 서울로 올라올 때 자식을 객지에 두고 오는 느낌에 눈물이 핑 돌았다.” (2006/09/08,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자본시장 통합법으로 증권·선물·자산운용·신탁 등의 업무를 모두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의 설립이 허용되면 금융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다. 대신증권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대신증권만의 경쟁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고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고객 자산 관리와 운용, 최상의 재무구조를 가진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강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문은 빠르게 보완해야 한다.” (2006/01/02,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생존과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그동안 추진해 왔던 투명경영과 손익경영을 바탕으로 ‘큰 믿음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2005/04/01, 대신증권의 ‘큰 믿음 경영’ 선포식에서)

    “우리가 몸담고 있는 증권업계는 증권회사간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와 함께,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생존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렇듯 급변하는 경영환경 아래 대신증권은 본격적인 무한경쟁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증권업계 최구 수준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모든 임직원의 투철한 손익정신을 기본 자산으로 삼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2005/01/03, 대신증권 시무식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대신증권의 전통과 명예를 지키고 한단계 더 발전시키겠다. 회사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하겠다.” (2004/09/24, 대신증권 이사회에서 양회문 전 회장의 후임 회장으로 임명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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