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

김현정 기자
2018-10-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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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


    ◆ 생애

    조현상은 효성의 총괄사장이다.

    효성은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주요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한 뒤 각 사업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상은 효성그룹 오너 3세로 형 조현준 회장과 함께 그룹 경영을 책임져왔다. 부친의 뒤를 이어 효성그룹을 나눠 승계할 것으로 예상된다.

    1971년 11월26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으로 태어났다.

    경기초등학교와 청운중학교, 경복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귀국해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에 입사했다.

    효성의 사내 컨설턴트로 그룹 구조조정의 자문 역할을 맡았으며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에 합류해 유무선 관련 전략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한국지사 설립을 주도했다.

    효성의 전략본부 경영혁신팀에 입사해 이사, 상무,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사장으로 승진한 뒤 효성 산업자재PG(퍼포먼스그룹)장과 효성 화학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략본부장을 겸하다가 효성이 인적분할한 이후 총괄사장을 맡고 있다.

    세심한 경영 스타일을 보이고 있으며 그룹 내 인수합병 전문가로 꼽힌다. 효성그룹의 대외활동도 주로 담당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효성 및 계열사 등기임원
    조현상은 2018년 3월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효성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이날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서스틴인베스트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의 효성 사내이사 재선임을 놓고 ‘위법행위’를 들어 반대 의견을 권고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횡령 배임과 증여세 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조현상은 미국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해 2012년 9월 벌금 1천만 원과 추징금 25억2천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무사히 통과됐다. 

    조현상은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효성티앤에스와 에프엠케이, 효성트랜스월드의 비상근 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신화인터텍에서는 상근 이사를 맡고 있으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비상근 감사를 맡고 있다.

    △효성 대외 활동 담당 
    조현상은 2014년 3월 등기이사에 선임된 뒤부터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과 형 조현준 회장을 대신해 부쩍 효성의 대표 자격으로 대외 행보를 활발히 했다. 

    조현상은 효성을 대표해 2014년 11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의 효성 전주 공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주 공장 내 부지에 약 500평 규모로 건립될 창업보육센터와 관련한 설명을 했다.

    2015년 2월에는 박 대통령이 초청한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청와대 오찬’에도 조현상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5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경제사절단으로도 조현상이 참석했다. 2016년 3월 멕시코 방문 경제사절단과 2016년 9월 러시아, 라오스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를 놓고 효성 안에서 조현상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풀이하는 시선이 많았다. 당시 효성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폴리케톤이나 탄소섬유 사업 등도 조현상이 담당하고 있는 산업자재PG로 들어간 만큼 조현상의 경영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조석래 효성 회장을 둘러싼 송사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조현상이 그룹 대표 자격으로 대외 활동을 맡게 된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2018년에도 7월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단독으로 면담했고 9월 대한상의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초청해 개최한 한-인니 산업협력 포럼에 대표로 참석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효성 산업자재PG장
    조현상은 효성의 산업자재PG장을 맡아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 에어백 원단 및 쿠션 등 자동차용 소재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조현상은 2011년 효성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전무에 올랐다. 효성에 입사한 뒤부터 꾸준히 자동차용 소재사업의 외형 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조현상이 산업자재PG장에 오를 당시 효성은 전체 매출 11조3241억 원 가운데 산업자재부문에서 1조9827억 원을 냈다.

    산업자재PG장을 맡은 지 2년만인 2013년에 효성은 산업자재부문에서 매출 2조3681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에서 산업자재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1.3%포인트 늘었다.

    당시 주요 고객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효성 산업자재부문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00년대부터 꾸준히 글로벌 타이어 제조기업을 인수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해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현상은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4년에는 산업자재PG장뿐 아니라 화학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겸직했다.

    ▲ 효성 실적.

    △자동차용 소재사업 확대
    조현상은 효성의 사업을 타이어코드뿐 아니라 에어백용 원단 등 자동차용 소재사업으로 확대하는 데 노력했다.

    2011년 8월에 세계 1위 에어백 직물 제조기업인 독일의 글로벌세이프티텍스타일스(GST)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효성은 독일과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멕시코 등에 있는 GST의 11개 사업장을 추가로 확보해 유럽과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에어백용 원사사업부터 원단과 쿠션부문까지 진출해 자동차용 소재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뤄냈다.

    △수입차 딜러사업 본격 진출
    조현상은 효성의 수입차 딜러사업 확대를 이끌었다.

    2003년 수입차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해 수입차 딜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효성의 내수사업 기반이 약하다는 판단도 수입차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

    수입차 판매사업을 하면 글로벌 완성차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효성이 기존에 하던 자동차용 소재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조현상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2008년 리스 할부금융기업인 스타리스를 인수하는 등 금융(캐피탈)과 연계한 자동차 리스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효성은 2018년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와 토요타, 렉서스,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수입차를 판매하는 다양한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 효성은 2017년 수입차 사업을 통해 1조555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보다 33%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효성 타이어 보강재부문 인수합병 주도
    조현상은 2000년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에 배치받은 뒤 효성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02년 효성 전략본부 이사를 맡으며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기업인 프랑스기업 미쉐린과 모두 3억5천만 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공급 계약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효성은 당시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하지 못해 수출기업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조현상은 미쉐린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계약 체결을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미쉐린과 파트너십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타이어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타이어 제조기업의 공장을 인수한 것은 타이어업계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만큼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조현상은 2005년에 미쉐린과 향후 10년 동안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스틸코드(타이어 보강재)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고 동시에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미쉐린 스틸코드공장도 인수했다.  

    2006년에는 글로벌 타이어 제조기업 굿이어와 32억 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미국과 유럽, 남미에 위치한 굿이어의 타이어코드 공장 4곳도 인수했다.  

    굿이어와의 계약 당시 굿이어의 악화한 재무 상태 때문에 타이어코드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효성 경영진의 회의적 시각이 있었지만 조현상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비전과 과제

    ▲ 2009년 6월19일 조현상 효성 전무가 세계경제포럼 차세대글로벌리더 방한단과 함께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내 국무총리 접견실을 방문한 뒤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방한단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현상은 효성에서 전략본부장 겸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다가 2018년 6월 효성이 인적분할한 뒤 총괄사장에 올랐다.   

    효성의 4개 사업회사인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은 전문경영인체제로 돌아가고 있지만 조현상은 총괄사장으로서 효성 사업회사들의 현안과 전략을 두루 관장한다.      

    특히 효성은 앞으로도 B2B(기업 사이 거래) 기반의 제조업 중심 사업구조를 계속 들고갈 방침을 갖고 있는 만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조현상은 ICT와 제조공장을 접목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스마트공장 등 4차산업혁명 속의 제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독자 경영을 할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효성그룹은 과거 2세로 경영권이 승계되는 과정에서 한 차례 계열 분리를 진행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조홍제 명예회장은 1980년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를 진행하면서 효성의 알짜사업은 모두 첫째 아들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게 물려주고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각각 둘째 아들 조양래 회장과 조욱래 회장에게 물려줬다.

    사실상 장자 승계의 원칙이 강하게 지켜졌다고 볼 수 있다.

    조현상의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이미 아버지에게서 그룹 경영권을 2016년 말에 온전히 승계한 데다 효성그룹이 2018년 6월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앞으로 효성그룹이 중장기적으로 계열 분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현상은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조현준 회장에 이어 효성의 2대주주에 올라있지만 과거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 사례를 볼 때 결국 그룹 경영권은 조현준 회장에게 안정적으로 승계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놓고 볼 때 조현상이 앞으로 효성그룹에서 독자 경영이 가능한 사업부를 따로 들고 나와 계열 분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재계는 바라본다.

    조현상이 2000년대부터 인수합병 등으로 몸집을 불려온 산업자재부문(현 효성첨단소재)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 조현상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효성 산업자재PG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효성그룹이 산업자재사업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효성첨단소재를 독자경영하기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조현상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에스씨를 통해 효성의 수입차 딜러사업을 하는 더클래스효성이나 신성자동차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입차사업을 계열분리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 평가

    ▲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오른쪽)이 2018년 7월2일 방한 중인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왼쪽)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이 많고 주변을 챙기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만능 스포츠맨이다. 어려서부터 야구, 수영,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접했다.

    초등학생 시절 전국 빙상 경기대회에 학교대표로 출전했고 브라운대학교 축구팀 대표선수로도 활약했다.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대학시절 브라운대학교 아카펠라그룹에 가입해 해외 공연에 나서기도 했다.

    조현상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조현상 삼형제 가운데 경제학을 전공한 것은 조현상이 유일하다.

    효성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조현준 회장이 선이 굵은 경영스타일이라면 조현상은 세심한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2018년 9월5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횡령·배임과 탈세, 분식회계 혐의로 징역을 받고 조현준 회장은 집행유예를 받은 상황 속에서 조현상의 세심한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다국적 컨설팅기업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 등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현상은 1994년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해 서울지사와 도쿄지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이후 아버지 조석래 회장의 부름을 받고 효성 구조조정TFT 경영혁신팀에 입사해 사내 컨설턴트 역할로 구조조정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일본 통신기업인 NTT커뮤니케이션 기업의 요청으로 1999년 NTT에 파견돼 NTT 유무선 관련 전략 프로젝트와 법인 영업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NTT의 한국지사 설립도 주도했다.

    효성 전략본부에서만 15년 넘게 일하며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 에어백용 원단 등 자동차용 소재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인수합병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인수합병에 회의적 시각을 지닌 경영진들을 격려하면서 1년 넘게 피인수기업 경영진을 끈질기게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효성그룹 내에서 조현상을 ‘협상의 달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현상은 효성의 인수합병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았다.

    2007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리더(YGL)’에 선정됐고 2009년에는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아젠다위원회의 멤버로 아젠다 선정 작업에 참여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미국과 아시아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된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아시아 21 글로벌 영리더’에 선정됐고 한국 중국 일본 3개 국가의 외교부가 선정한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에도 뽑혔다.

    2010년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의 주요 20개국(G20) 관련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YGL G20 이니셔티브 멤버에는 지미 웨일스 위키피디아 창립자와 실바나 코흐메린 유럽의회 부의장, 케빈 루 세계은행 최고재무관리자(CFO), 프랑수아 자비에 드 말만 골드만삭스 상무 등이 포함됐다.

    조현상은 YGL G20 이니셔티브들과 한국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한 의견을 각국 지도층에게 전달했다.

    2015년부터 효성나눔봉사단장을 맡아 그룹의 사회공헌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1월에는 신입사원들과 상암 노을공원에서 사랑의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고 4월에는 산업자재PG 임직원들과 장애아동 요양시설을 방문해 체육대회를 열었다.

    ◆ 사건사고

    ▲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4월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 점검에서 전북센터 전담기업인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과 함께 이앤코리아 최정환 대표(왼쪽)에게서 탄소응용 마스크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효성 '형제의 난'
    조현상의 작은형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2013년 2월 효성그룹 경영에서 물러난 뒤 효성그룹의 불법 비리 행위와 연루자들을 언론에 폭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미 2012년 3월에 더클래스효성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효성그룹 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와 감사에서 모두 물러났으며 2013년 초에도 4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도 내려 놓았다.

    당시만 해도 조 전 부사장이 효성그룹에서 나온 구체적 이유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형제끼리 경영권 갈등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나왔을 것이라는 추측만 무성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이 2014년 효성그룹 계열사 대표를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하면서 아버지인 조석래 전 회장과 형제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등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면서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한겨레에 보낸 이메일에서 “그룹 내의 불법행위를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려고 해왔다”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그룹을 떠났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의 이메일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2011년 조석래 전 회장에게 “불법비리를 이대로 두면 안 된다. 가족들 모두가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호소했지만 “내 회사를 내 뜻대로 경영하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냐. 차라리 나가라”라는 대답을 듣고 회사를 곧 떠났다고 했다.

    조 전 부사장은 효성그룹을 떠난 뒤 그룹의 내부 비리 등을 고발하면서 효성그룹 오너일가와 계속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을 ‘재벌가의 패륜아’ 내지는 ‘배신자’로 보지만 오너일가의 비리를 드러내는 데 앞장선 ‘재벌개혁의 순교자’라는 평가도 있다.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당해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2014년 6월 효성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최모 대표를 1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두 회사는 조현상과 조현준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신동진은 조현상이 지분 8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신동진은 렉서스를 판매하는 더프리미엄효성,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인 효성프리미어모터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는 부동산 임대·매매사업을 하고 있으며 조현준 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20%는 조현상과 조현문 전 부사장이 10%씩 나눠 들고 있다. 

    조현상은 2015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되지 않았다. 

    조현준 회장은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횡령·배임 혐의 등 수십 건의 고발사건을 병합해 조사를 받았으며 2016년 1월 1심에 이어 2018년 9월 2심에서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현상은 해외부동산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조현상은 2008년 미국 하와이의 콘도를 262만달러(약 25억원)에 구입하고 이를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다. 검찰은 2009년 12월과 2010년 7월 조현상을 두차례 불러 조사한 뒤 불구속기소했다.

    조현상은 부동산을 취득하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으면 해당 부동산을 몰수하거나 추징하도록 한 외국환거래법 제30조에 대해 위헌법률 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이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법원의 선고가 미뤄졌다.

    조현상은 "해당 법률이 만들어진 1960년대 당시에는 일반인들이 해외에서 부동산이나 증권 등을 취득하지 못했다"며 "시대가 변하고 법·제도가 바뀌었는데 해당 법률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개인의 재산권과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2012년 5월 미신고 해외부동산을 몰수하도록 한 제도는 “신고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통화가치 안정을 위해 정당하다”며 전원일치 합헌 결정을 내렸다.

    2012년 9월25일 검찰은 조현상에게 징역 8개월에 추징금 226만 달러를 구형했다. 9월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권기만 판사는 조 부사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25억2000여만원을 추징했다.

    권 판사는 “국제적으로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라며 "초기부터 잘못을 뉘우치는 점, 부동산 취득이 비자금 조성과 무관해 보이는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력

    ▲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오른쪽)이 2015년 3월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안정적 전력기자재 공급을 지원하는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 오마르 A. 함자 사우디아라비아 SSEM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6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해 서울지점에서 근무했다. 

    1997년 베인앤컴퍼니 동경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 효성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 경영혁신팀에서 일했다. 

    1999년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에 합류했다.

    2000년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에 입사했다.

    2001년 효성 전략본부 이사로 일했다. 

    2003년 효성 전략본부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효성 전무를 역임했다.

    2011년 효성 산업자재PG장을 맡았다. 

    2012년 효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효성 화학PG CMO도 함께 맡았다.

    2017년 효성 사장으로 승진해 전략본부장을 겸직했다.

    2018년 6월 효성 총괄사장을 맡았다. 

    ◆ 학력

    1984년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만씨와 경기초등학교 동창이다.

    1987년 청운중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초-중-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와 선후배 사이다.

    1994년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오른쪽)이 2016년 4월20일 서울 후암동 ‘영락애니아의 집’을 찾아 장애아동의 식사를 돕고 있다. <효성>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아버지, 송광자 경운박물관장이 어머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작은아버지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큰 형,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작은 형이다.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사촌지간이다.

    부인은 비올리스트 김유영씨다. 

    김씨는 서울대 음대를 수석(비올라)으로 입학했으며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음악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와 예일대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장인 김여송씨는 광주일보 사장으로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과 사촌 사이다.

    ◆ 상훈

    2005년 한·중·일 정부가 선정한 차세대 리더로 뽑혔다.

    2007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영글로벌리더(YGL)'와 아시아 21 펠로 24인에 선정됐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의 YGL(Young Global Leader)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 기타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효성 주식을 12.21% 보유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4.59%)에 이은 2대주주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사업회사 지분도 각각 12.21%씩 들고 있다.

    효성의 수입차 딜러사업을 하는 계열사의 지분을 다량 소유하고 있다.

    2018년 5월 기준으로 토요타 딜러사인 효성토요타의 지분 20%도 보유하고 있다. 

    조현상은 스스로가 지분 100%를 가진 에이에스씨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의 지분을 93.04% 소유하고 있으며 광주지역 벤츠 딜러사인 신성자동차 지분은 42.86% 들고 있다. 

    조현상이 지분 80%를 보유한 신동진은 렉서스 딜러사인 더프리미엄효성과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인 효성프리미어모터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독일차 튜닝 업체인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의 지분 80%도 소유하고 있다.

    조현상은 2018년 상반기에 효성에서 보수 6억7800만 원을 받았다. 모두 급여로 구성됐으며 상여와 기타소득 등은 없다.

    2017년에는 보수로 12억2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8억5900만 원, 성과급 3억6700만 원으로 구성됐다.

    ◆ 어록

    ▲ 조현상 효성 사장(왼쪽)과 김도연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이 2017년 4월10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벤츠의 안전벨트나 에어백, 타이어에 효성의 부품이 꽤 많이 들어간다. 제일 하이엔드 차량인 벤츠 S클래스에 우리가 만든 제품으로 채워진 ‘S-클래스 코리이아버전’을 들여오고 싶다.” (2018/07/07, 경기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인터뷰)

    “장기적으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자동차 산업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 자율주행차 등장이 시장에 주는 충격도 꽤 클 것이다.” (2018/07/07, 경기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인터뷰)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아이뿐 아니라 임직원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재활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18/04/19, 장애아동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행사에서)

    “앞으로 효성은 탄소섬유 및 성형 기술에 대한 차별화 연구를 지속하고, 다양한 탄소강소기업의 제품 개발, 마케팅,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국 탄소섬유 산업이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2016/03/08~10,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복합재료 전시회 JEC World 2016에서)

    “효성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부가가치 아라미드 섬유인 알켁스를 적용해 엑시아머티리얼스와 공동개발한 신제품 ‘열가소성 방탄 판넬’을 Milipol Paris 2015를 찾은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라미드 용도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15/11/17~20,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15’에서)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보다 내구성과 내화학성 등이 탁월한 차세대 소재 폴리케톤의 본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될 우리 폴리케톤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 (2015/05/21,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5’에서) 

    “폴리케톤은 탄소섬유, 스판덱스, 아라미드 등과 함께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소재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효성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다. 폴리케톤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여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용도 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 세계 화학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 (2014/07/28, 폴리케톤 공장 건립에 착수하며)

    “탄소섬유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에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탄소섬유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2013/05/14, 전주 탄소섬유 공장 준공식 후 리셉션에서)

    “이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는 기업뿐 아니라 시민사회, 정부를 아우르는 CSE(Creative Social Ecosystemㆍ창의ㆍ사회적 에코시스템)로 정착돼야 한다.” (2012/10/09, 2012년 세계지식포럼 'CSR, 새로운 지평을 향해' 세션)

    “효성은 입사 10~15년 만에 부장급 임원이 되는 것이 가능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기업"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따돌리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악착같은 열의를 지닌 사람, 글로벌 효성을 함께 이끌어갈 인재가 필요하다.” (2012/09/11, 서울대 채용설명회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효성 및 계열사 등기임원
    조현상은 2018년 3월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효성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이날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서스틴인베스트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의 효성 사내이사 재선임을 놓고 ‘위법행위’를 들어 반대 의견을 권고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횡령 배임과 증여세 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고 조현상은 미국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해 2012년 9월 벌금 1천만 원과 추징금 25억2천만 원을 받았다.

    하지만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은 무사히 통과됐다. 

    조현상은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효성티앤에스와 에프엠케이, 효성트랜스월드의 비상근 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신화인터텍에서는 상근 이사를 맡고 있으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비상근 감사를 맡고 있다.

    △효성 대외 활동 담당 
    조현상은 2014년 3월 등기이사에 선임된 뒤부터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과 형 조현준 회장을 대신해 부쩍 효성의 대표 자격으로 대외 행보를 활발히 했다. 

    조현상은 효성을 대표해 2014년 11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의 효성 전주 공장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주 공장 내 부지에 약 500평 규모로 건립될 창업보육센터와 관련한 설명을 했다.

    2015년 2월에는 박 대통령이 초청한 ‘문화체육 활성화를 위한 청와대 오찬’에도 조현상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나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5년 10월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경제사절단으로도 조현상이 참석했다. 2016년 3월 멕시코 방문 경제사절단과 2016년 9월 러시아, 라오스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를 놓고 효성 안에서 조현상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풀이하는 시선이 많았다. 당시 효성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폴리케톤이나 탄소섬유 사업 등도 조현상이 담당하고 있는 산업자재PG로 들어간 만큼 조현상의 경영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조석래 효성 회장을 둘러싼 송사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조현상이 그룹 대표 자격으로 대외 활동을 맡게 된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2018년에도 7월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단독으로 면담했고 9월 대한상의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초청해 개최한 한-인니 산업협력 포럼에 대표로 참석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효성 산업자재PG장
    조현상은 효성의 산업자재PG장을 맡아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 에어백 원단 및 쿠션 등 자동차용 소재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조현상은 2011년 효성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전무에 올랐다. 효성에 입사한 뒤부터 꾸준히 자동차용 소재사업의 외형 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조현상이 산업자재PG장에 오를 당시 효성은 전체 매출 11조3241억 원 가운데 산업자재부문에서 1조9827억 원을 냈다.

    산업자재PG장을 맡은 지 2년만인 2013년에 효성은 산업자재부문에서 매출 2조3681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에서 산업자재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1.3%포인트 늘었다.

    당시 주요 고객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효성 산업자재부문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2000년대부터 꾸준히 글로벌 타이어 제조기업을 인수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해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현상은 2012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014년에는 산업자재PG장뿐 아니라 화학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겸직했다.

    ▲ 효성 실적.

    △자동차용 소재사업 확대
    조현상은 효성의 사업을 타이어코드뿐 아니라 에어백용 원단 등 자동차용 소재사업으로 확대하는 데 노력했다.

    2011년 8월에 세계 1위 에어백 직물 제조기업인 독일의 글로벌세이프티텍스타일스(GST)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효성은 독일과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멕시코 등에 있는 GST의 11개 사업장을 추가로 확보해 유럽과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기존 에어백용 원사사업부터 원단과 쿠션부문까지 진출해 자동차용 소재부문에서 수직계열화를 이뤄냈다.

    △수입차 딜러사업 본격 진출
    조현상은 효성의 수입차 딜러사업 확대를 이끌었다.

    2003년 수입차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판단해 수입차 딜러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효성의 내수사업 기반이 약하다는 판단도 수입차사업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

    수입차 판매사업을 하면 글로벌 완성차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효성이 기존에 하던 자동차용 소재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조현상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2008년 리스 할부금융기업인 스타리스를 인수하는 등 금융(캐피탈)과 연계한 자동차 리스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효성은 2018년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와 토요타, 렉서스, 페라리, 마세라티 등의 수입차를 판매하는 다양한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 효성은 2017년 수입차 사업을 통해 1조555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보다 33%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효성 타이어 보강재부문 인수합병 주도
    조현상은 2000년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에 배치받은 뒤 효성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2002년 효성 전략본부 이사를 맡으며 세계 최대 타이어 제조기업인 프랑스기업 미쉐린과 모두 3억5천만 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공급 계약과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타이어코드 생산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성,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효성은 당시 미국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하지 못해 수출기업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조현상은 미쉐린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계약 체결을 주도했으며 이를 통해 미쉐린과 파트너십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타이어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타이어 제조기업의 공장을 인수한 것은 타이어업계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만큼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조현상은 2005년에 미쉐린과 향후 10년 동안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스틸코드(타이어 보강재)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고 동시에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미쉐린 스틸코드공장도 인수했다.  

    2006년에는 글로벌 타이어 제조기업 굿이어와 32억 달러 규모의 타이어코드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미국과 유럽, 남미에 위치한 굿이어의 타이어코드 공장 4곳도 인수했다.  

    굿이어와의 계약 당시 굿이어의 악화한 재무 상태 때문에 타이어코드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다는 효성 경영진의 회의적 시각이 있었지만 조현상은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협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 비전과 과제

    ▲ 2009년 6월19일 조현상 효성 전무가 세계경제포럼 차세대글로벌리더 방한단과 함께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내 국무총리 접견실을 방문한 뒤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방한단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조현상은 효성에서 전략본부장 겸 산업자재PG장 겸 화학PG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다가 2018년 6월 효성이 인적분할한 뒤 총괄사장에 올랐다.   

    효성의 4개 사업회사인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등은 전문경영인체제로 돌아가고 있지만 조현상은 총괄사장으로서 효성 사업회사들의 현안과 전략을 두루 관장한다.      

    특히 효성은 앞으로도 B2B(기업 사이 거래) 기반의 제조업 중심 사업구조를 계속 들고갈 방침을 갖고 있는 만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조현상은 ICT와 제조공장을 접목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스마트공장 등 4차산업혁명 속의 제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독자 경영을 할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효성그룹은 과거 2세로 경영권이 승계되는 과정에서 한 차례 계열 분리를 진행했다.

    효성그룹 창업주인 조홍제 명예회장은 1980년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를 진행하면서 효성의 알짜사업은 모두 첫째 아들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게 물려주고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각각 둘째 아들 조양래 회장과 조욱래 회장에게 물려줬다.

    사실상 장자 승계의 원칙이 강하게 지켜졌다고 볼 수 있다.

    조현상의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이미 아버지에게서 그룹 경영권을 2016년 말에 온전히 승계한 데다 효성그룹이 2018년 6월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앞으로 효성그룹이 중장기적으로 계열 분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현상은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조현준 회장에 이어 효성의 2대주주에 올라있지만 과거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 사례를 볼 때 결국 그룹 경영권은 조현준 회장에게 안정적으로 승계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놓고 볼 때 조현상이 앞으로 효성그룹에서 독자 경영이 가능한 사업부를 따로 들고 나와 계열 분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재계는 바라본다.

    조현상이 2000년대부터 인수합병 등으로 몸집을 불려온 산업자재부문(현 효성첨단소재)를 들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 조현상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효성 산업자재PG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효성그룹이 산업자재사업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효성첨단소재를 독자경영하기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조현상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에이에스씨를 통해 효성의 수입차 딜러사업을 하는 더클래스효성이나 신성자동차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입차사업을 계열분리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 ◆ 평가

    ▲ 조현상 효성 총괄사장(오른쪽)이 2018년 7월2일 방한 중인 자비에르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왼쪽)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이 많고 주변을 챙기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만능 스포츠맨이다. 어려서부터 야구, 수영,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접했다.

    초등학생 시절 전국 빙상 경기대회에 학교대표로 출전했고 브라운대학교 축구팀 대표선수로도 활약했다.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대학시절 브라운대학교 아카펠라그룹에 가입해 해외 공연에 나서기도 했다.

    조현상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조현상 삼형제 가운데 경제학을 전공한 것은 조현상이 유일하다.

    효성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조현준 회장이 선이 굵은 경영스타일이라면 조현상은 세심한 스타일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2018년 9월5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횡령·배임과 탈세, 분식회계 혐의로 징역을 받고 조현준 회장은 집행유예를 받은 상황 속에서 조현상의 세심한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다국적 컨설팅기업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신사업 발굴과 인수합병 등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현상은 1994년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해 서울지사와 도쿄지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했다.

    이후 아버지 조석래 회장의 부름을 받고 효성 구조조정TFT 경영혁신팀에 입사해 사내 컨설턴트 역할로 구조조정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일본 통신기업인 NTT커뮤니케이션 기업의 요청으로 1999년 NTT에 파견돼 NTT 유무선 관련 전략 프로젝트와 법인 영업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NTT의 한국지사 설립도 주도했다.

    효성 전략본부에서만 15년 넘게 일하며 타이어코드와 스틸코드, 에어백용 원단 등 자동차용 소재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인수합병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인수합병에 회의적 시각을 지닌 경영진들을 격려하면서 1년 넘게 피인수기업 경영진을 끈질기게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효성그룹 내에서 조현상을 ‘협상의 달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현상은 효성의 인수합병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아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주목받았다.

    2007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리더(YGL)’에 선정됐고 2009년에는 세계경제포럼 글로벌 아젠다위원회의 멤버로 아젠다 선정 작업에 참여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맡았다.

    미국과 아시아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된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아시아 21 글로벌 영리더’에 선정됐고 한국 중국 일본 3개 국가의 외교부가 선정한 ‘한중일 차세대 지도자’에도 뽑혔다.

    2010년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의 주요 20개국(G20) 관련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YGL G20 이니셔티브 멤버에는 지미 웨일스 위키피디아 창립자와 실바나 코흐메린 유럽의회 부의장, 케빈 루 세계은행 최고재무관리자(CFO), 프랑수아 자비에 드 말만 골드만삭스 상무 등이 포함됐다.

    조현상은 YGL G20 이니셔티브들과 한국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담 결과를 논의한 의견을 각국 지도층에게 전달했다.

    2015년부터 효성나눔봉사단장을 맡아 그룹의 사회공헌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1월에는 신입사원들과 상암 노을공원에서 사랑의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했고 4월에는 산업자재PG 임직원들과 장애아동 요양시설을 방문해 체육대회를 열었다.

    ◆ 사건사고

    ▲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4월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 점검에서 전북센터 전담기업인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과 함께 이앤코리아 최정환 대표(왼쪽)에게서 탄소응용 마스크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효성 '형제의 난'
    조현상의 작은형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2013년 2월 효성그룹 경영에서 물러난 뒤 효성그룹의 불법 비리 행위와 연루자들을 언론에 폭로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미 2012년 3월에 더클래스효성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효성그룹 6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와 감사에서 모두 물러났으며 2013년 초에도 4개 계열사의 등기이사도 내려 놓았다.

    당시만 해도 조 전 부사장이 효성그룹에서 나온 구체적 이유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형제끼리 경영권 갈등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나왔을 것이라는 추측만 무성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이 2014년 효성그룹 계열사 대표를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하면서 아버지인 조석래 전 회장과 형제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현상 등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면서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한겨레에 보낸 이메일에서 “그룹 내의 불법행위를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려고 해왔다”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 그룹을 떠났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의 이메일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2011년 조석래 전 회장에게 “불법비리를 이대로 두면 안 된다. 가족들 모두가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호소했지만 “내 회사를 내 뜻대로 경영하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냐. 차라리 나가라”라는 대답을 듣고 회사를 곧 떠났다고 했다.

    조 전 부사장은 효성그룹을 떠난 뒤 그룹의 내부 비리 등을 고발하면서 효성그룹 오너일가와 계속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 전 부사장을 ‘재벌가의 패륜아’ 내지는 ‘배신자’로 보지만 오너일가의 비리를 드러내는 데 앞장선 ‘재벌개혁의 순교자’라는 평가도 있다.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당해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2014년 6월 효성그룹 계열사인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와 신동진의 최모 대표를 100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두 회사는 조현상과 조현준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신동진은 조현상이 지분 8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신동진은 렉서스를 판매하는 더프리미엄효성,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인 효성프리미어모터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는 부동산 임대·매매사업을 하고 있으며 조현준 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20%는 조현상과 조현문 전 부사장이 10%씩 나눠 들고 있다. 

    조현상은 2015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기소되지 않았다. 

    조현준 회장은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 횡령·배임 혐의 등 수십 건의 고발사건을 병합해 조사를 받았으며 2016년 1월 1심에 이어 2018년 9월 2심에서도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조현상은 해외부동산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조현상은 2008년 미국 하와이의 콘도를 262만달러(약 25억원)에 구입하고 이를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다. 검찰은 2009년 12월과 2010년 7월 조현상을 두차례 불러 조사한 뒤 불구속기소했다.

    조현상은 부동산을 취득하고 당국에 신고하지 않으면 해당 부동산을 몰수하거나 추징하도록 한 외국환거래법 제30조에 대해 위헌법률 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이에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법원의 선고가 미뤄졌다.

    조현상은 "해당 법률이 만들어진 1960년대 당시에는 일반인들이 해외에서 부동산이나 증권 등을 취득하지 못했다"며 "시대가 변하고 법·제도가 바뀌었는데 해당 법률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개인의 재산권과 자유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2012년 5월 미신고 해외부동산을 몰수하도록 한 제도는 “신고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통화가치 안정을 위해 정당하다”며 전원일치 합헌 결정을 내렸다.

    2012년 9월25일 검찰은 조현상에게 징역 8개월에 추징금 226만 달러를 구형했다. 9월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권기만 판사는 조 부사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25억2000여만원을 추징했다.

    권 판사는 “국제적으로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라며 "초기부터 잘못을 뉘우치는 점, 부동산 취득이 비자금 조성과 무관해 보이는 점 등을 함께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 경력

    ▲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오른쪽)이 2015년 3월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안정적 전력기자재 공급을 지원하는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 오마르 A. 함자 사우디아라비아 SSEM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96년 베인앤컴퍼니에 입사해 서울지점에서 근무했다. 

    1997년 베인앤컴퍼니 동경지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8년 효성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 경영혁신팀에서 일했다. 

    1999년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에 합류했다.

    2000년 효성 전략본부 경영혁신팀에 입사했다.

    2001년 효성 전략본부 이사로 일했다. 

    2003년 효성 전략본부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 효성 전무를 역임했다.

    2011년 효성 산업자재PG장을 맡았다. 

    2012년 효성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효성 화학PG CMO도 함께 맡았다.

    2017년 효성 사장으로 승진해 전략본부장을 겸직했다.

    2018년 6월 효성 총괄사장을 맡았다. 

    ◆ 학력

    1984년 경기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만씨와 경기초등학교 동창이다.

    1987년 청운중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초-중-고등학교까지 같은 학교를 나와 선후배 사이다.

    1994년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오른쪽)이 2016년 4월20일 서울 후암동 ‘영락애니아의 집’을 찾아 장애아동의 식사를 돕고 있다. <효성>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아버지, 송광자 경운박물관장이 어머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작은아버지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큰 형,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작은 형이다.

    조현식 한국타이어 사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과 사촌지간이다.

    부인은 비올리스트 김유영씨다. 

    김씨는 서울대 음대를 수석(비올라)으로 입학했으며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음악학교를 거쳐 줄리어드 음대와 예일대 음대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26세에 뉴욕대 조교수로 임용됐다.

    장인 김여송씨는 광주일보 사장으로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과 사촌 사이다.

    ◆ 상훈

    2005년 한·중·일 정부가 선정한 차세대 리더로 뽑혔다.

    2007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영글로벌리더(YGL)'와 아시아 21 펠로 24인에 선정됐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의 YGL(Young Global Leader)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 기타

    2018년 2분기 말 기준으로 효성 주식을 12.21% 보유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14.59%)에 이은 2대주주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사업회사 지분도 각각 12.21%씩 들고 있다.

    효성의 수입차 딜러사업을 하는 계열사의 지분을 다량 소유하고 있다.

    2018년 5월 기준으로 토요타 딜러사인 효성토요타의 지분 20%도 보유하고 있다. 

    조현상은 스스로가 지분 100%를 가진 에이에스씨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인 더클래스효성의 지분을 93.04% 소유하고 있으며 광주지역 벤츠 딜러사인 신성자동차 지분은 42.86% 들고 있다. 

    조현상이 지분 80%를 보유한 신동진은 렉서스 딜러사인 더프리미엄효성과 재규어랜드로버 딜러사인 효성프리미어모터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독일차 튜닝 업체인 아승오토모티브그룹의 지분 80%도 소유하고 있다.

    조현상은 2018년 상반기에 효성에서 보수 6억7800만 원을 받았다. 모두 급여로 구성됐으며 상여와 기타소득 등은 없다.

    2017년에는 보수로 12억2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8억5900만 원, 성과급 3억6700만 원으로 구성됐다.

  • ◆ 어록

    ▲ 조현상 효성 사장(왼쪽)과 김도연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이 2017년 4월10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벤츠의 안전벨트나 에어백, 타이어에 효성의 부품이 꽤 많이 들어간다. 제일 하이엔드 차량인 벤츠 S클래스에 우리가 만든 제품으로 채워진 ‘S-클래스 코리이아버전’을 들여오고 싶다.” (2018/07/07, 경기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인터뷰)

    “장기적으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면 자동차 산업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 자율주행차 등장이 시장에 주는 충격도 꽤 클 것이다.” (2018/07/07, 경기 스타필드 하남 벤츠 전시장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인터뷰)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통해 아이뿐 아니라 임직원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재활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18/04/19, 장애아동들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행사에서)

    “앞으로 효성은 탄소섬유 및 성형 기술에 대한 차별화 연구를 지속하고, 다양한 탄소강소기업의 제품 개발, 마케팅,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국 탄소섬유 산업이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2016/03/08~10,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복합재료 전시회 JEC World 2016에서)

    “효성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부가가치 아라미드 섬유인 알켁스를 적용해 엑시아머티리얼스와 공동개발한 신제품 ‘열가소성 방탄 판넬’을 Milipol Paris 2015를 찾은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라미드 용도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15/11/17~20,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15’에서)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보다 내구성과 내화학성 등이 탁월한 차세대 소재 폴리케톤의 본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될 우리 폴리케톤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 (2015/05/21, 세계 3대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차이나플라스(Chinaplas) 2015’에서) 

    “폴리케톤은 탄소섬유, 스판덱스, 아라미드 등과 함께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소재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효성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다. 폴리케톤 공장을 조속히 완공하여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용도 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 세계 화학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 (2014/07/28, 폴리케톤 공장 건립에 착수하며)

    “탄소섬유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에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탄소섬유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길 바란다.” (2013/05/14, 전주 탄소섬유 공장 준공식 후 리셉션에서)

    “이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는 기업뿐 아니라 시민사회, 정부를 아우르는 CSE(Creative Social Ecosystemㆍ창의ㆍ사회적 에코시스템)로 정착돼야 한다.” (2012/10/09, 2012년 세계지식포럼 'CSR, 새로운 지평을 향해' 세션)

    “효성은 입사 10~15년 만에 부장급 임원이 되는 것이 가능한 유연하고 탄력적인 기업"이라며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많은 경쟁자를 따돌리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악착같은 열의를 지닌 사람, 글로벌 효성을 함께 이끌어갈 인재가 필요하다.” (2012/09/11, 서울대 채용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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