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양도 예정일을 미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 주식의 양도 예정일을 기존 9월28일에서 10월30일로 정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예정일 한 달 미뤄져”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당초 9월28일 거래 기준으로 약 7486억 원이던 콜옵션 행사가격 역시 10월30일 기준 7573억 원으로 바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에 따른 절차상 이유로 1개월 연장이 된 것”이라며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오젠은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함께 설립했다. 당시 두 회사는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50%-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맺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두 회사는 바이오젠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다. 

콜옵션 행사를 마치면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50%-1주를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동 경영체제로 바뀌며 이사회 역시 두 회사가 같은 인원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