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오거돈 부산광역시 시장

조장우 기자
2018-09-28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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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 생애

    오거돈은 부산광역시장이다.

    민선 최초 민주당 소속 부산시장으로 23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부산을 동북아의 해양수도로 우뚝 세우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물류와 해양산업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1948년 10월 28일 부산광역시 중구에서 향토 철강기업 대한제강 설립자 오우영의 넷째로 태어났다.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약 30여 년 동안 공직에 몸을 담았다.

    안상영 전 부산시장 재임 당시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정무부지사를 거쳐 행정부시장에 임명됐다.

    안상영 시장의 작고로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던 가운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독대한 것을 인연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3전4기 끝에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오거돈은 오랜 행정 관료 생활에도 불구하고 부산광역시장으로서 탈권위적 모습을 보여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 경험과 업무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말을 듣는다.

    ◆ 활동의 공과

    △부산시장으로서 형제복지원 피해자 가족에 공식 사과
    오거돈은 부산시장으로서 처음으로 형제복지원 사건을 사과했다.

    2018년 9월16일 30년 전 발생했던 부산 최대 인권유린 사건인 형제복지원 피해자 가족에게 공식으로 사과하고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의 관건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은 당시 내무부 훈령 제410호에 근거해 부랑인 단속이라는 명분으로 3천 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폭행 등을 행한 인권유린 사건이다. 부산시는 형제복지원의 각종 비리를 방조하고 형제복지원에 혜택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돈은 과거 부산시가 복지시설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함으로써 시민의 소중한 인권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부산시장으로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정한 해결은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돼 진상 규명과 피해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부산시는 국회에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2018년 6월 제7회전국지방선거에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부산 청년 우리집 공급 확대
    오거돈은 청년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맞춤형 주택정책인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 청년 우리집’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오거돈은 2018년 7월30일 노령 인구 증가와 청년 취업난 등 사회적 문제를 공유경제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나홀로 어르신 집 등 노후 주택을 수리하여 시세의 1/3 가격의 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주택건설사 등 대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 청년 우리집’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부산 청년 우리집’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 청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일체를 지원한다.

    오거돈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하여 취업 준비와 학업에 전념토록 하고, 홀로 어르신 등의 노후 주택 개선으로 임대수익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전4기 부산시장 출마와 당선
    오거돈은 네 번째 도전 끝에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오거돈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줄곧 가장 유력한 차기 부산광역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 부산광역시장이었던 서병수를 모두 큰 격차로 제치고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오거돈은 2017년 12월30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2017년 1월11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오거돈의 복당 신청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오거돈은 2018년 2월27일 부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부산을 동북아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 부산공약을 함께 채택했다고 설명하며 동북아 해양수도를 건설하는 일에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24시간 국제관문공항 건설 △2030 등록엑스포 △해안 순환도로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55.2%의 득표율로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부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정치를 떠나 교육계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다시 정치로
    오거돈은 부산광역시장 선거에서 세 번이나 떨어지면서 정치와 거리를 두고 한동안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오거돈은 2012년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를 거쳐 2014년 부산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2016년에는 부산 동명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오거돈이 다시 정치권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자 오거돈은 2017년 3월 동명대학교 총장직을 내려놓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산시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세 번째 부산광역시장 낙선
    오거돈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약 1% 차이로 낙선했다.

    당시 여론조사상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한 김영춘보다 앞선 것을 토대로 민주진영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상대 후보인 서병수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게임 규제정책으로 게임업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나빴다. 반면 오거돈은 게임산업 육성 공약 등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다.

    개표 결과 서병수 후보는 79만7926표를 얻어 득표율 50.7%를 보여 당선됐다. 반면 오거돈은 77만7225표를 얻어 득표율 49.3%로 낙선했다.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오거돈은 두 번째 부산광역시장 선거에 낙선한 뒤 2008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맡았다.

    해양과 관련된 주요 국책사업 수주에서 1382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임기 동안 한국해양대학교가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또한 2011년도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등록금을 4년 연속 동결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반값 등록금’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두 번째 부산광역시장 낙선
    오거돈은 2006년에 치러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오거돈은 열린우리당 후보로 기호 1번을 얻어 선거에 참여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24.12%의 득표율로 65.54%를 얻은 허남식 한나라당 후보에 크게 뒤져 2위를 차지했다. 2004년 재보궐선거보다 표 차이가 더 벌어졌다.

    △노무현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오거돈
    오거돈은 참여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2005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아 해양 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양과학 예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오거돈은 해양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해양과학 예산을 2천억 원까지 증액했다. 그는 한국의 영토는 좁고 영토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없어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해양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지의 자원이 고갈되고 있어 더 깊은 곳에 있는 자원을 채취하다 보니 비용이 늘어나게 된 것에 주목했다. 그동안 비용 문제로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바다 자원 개발에 세계가 뛰어드는 해양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치면서 해양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정계 입문
    오거돈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으며 정치에 발을 디뎠다.

    오거돈은 2004년 4월 17대 총선 직후 안상영 시장의 작고로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었고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을 독대했다.

    부산시는 2005년 열릴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제주도와 치열하게 경합했다. 그러나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제주도 의석을 석권하면서 '제주도 개최'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다급해진 오거돈은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오거돈은 단도직입적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첫 반응은 한마디로 싸늘했다고 한다.

    당황한 오거돈은 갑자기 “6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충격적 제안을 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노 대통령이 “그게 정말이냐”며 금세 얼굴이 환해졌다고 한다. 물론 APEC 정상회의 부산 개최와 전폭적 지원도 확약받았다.

    이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약속대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37.7%를 득표하며 62.3%의 허남식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 비전과 과제

    ▲ 2018년 6월26일 울산시 남구 울산도시공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 당선자와의 현장 정책간담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 '부산·울산·경남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거돈의 부산광역시장 후보 시절 부산을 ‘동북아 해양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첨단 시설의 초대형 항만,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3박자를 통해 물류와 해양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는 지방선거 이후 정부가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검토 결과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그대로 확정이 됐으나 오거돈은 울산·경남 지자체와 함께 동남권신공항 TF을 운영하면서 관문공항 건설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관문공항 건설은 지방선거의 중요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뜻을 관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을 설득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대구경북 지역과 공항건설에 관련한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부산의 수산업 발전 지원을 전담할 조직은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오거돈은 수산업 발전을 지원할 전담조직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수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오거돈은 2030년까지 수산업 육성에 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 허브도시 실현을 위해 자주적 도시 외교도 추진하고 있다. 상하이·닝보·오사카·후쿠오카·싱가포르·호찌민·블라디보스토크 등 4개 권역 7개 도시와 집중 교류를 통해 혈맹 수준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광역시장으로서 ‘먹는 물’ 관리도 풀어내야 할 과제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 이후 부산시민들에게는 먹는 물을 향한 불신이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거돈은 경상남도와 협력해 부경수자원공사 설립과 낙동강 수질개선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불안을 불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취임사에서 약속한 대로 복지 확충과 안전한 도시 구축, 일자리 창출 등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오거돈 부산시장은 2018년 8월31일 직원정례조회를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바꿨다.  

    오거돈은 부산시 주요 보직을 거친 지방행정 관료로 행정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고 업무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행정 관료 생활에도 불구하고 부산광역시장으로서 탈권위적 모습을 보여 긍정적 평가를 듣고 있다. 시장의 훈시로 일관하던 회의 진행 방식을 시장과 직원이 동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이뤄지도록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런 오거돈의 탈권위적 행보는 ‘소통’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부산 수영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오거돈을 신앙으로 이끈 것은 33년 전 막내아들이 뜻하지 않은 병을 앓은 데서 시작됐다. 아들은 돌이 되기 전 다섯 차례나 병원에 입원할 만큼 생사의 기로에 직면했고 힘든 시기를 오거돈은 신앙심으로 버텼다고 한다.

    말더듬이가 있었는데 이를 성악을 통해 극복했다고 한다. 과거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오거돈의 출판기념회에서 그가 노래하는 것을 보고 “테너 가수가 노래하는 느낌”이라며 “노래 솜씨가 부산 일등”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읽지 못할 정도로 말더듬이었는데 노래를 하면 전혀 더듬지 않았다”며 “혼자 있을 때마다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장관 시절 사전 선거운동 발언에 경고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발언으로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오거돈은 2006년 2월26일 부산에서 ‘나는 희망을 노래한다’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제 주도세력을 바꿔야 한다”는 등의 사전 선거운동 발언을 쏟아냈다가 당시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선관위에서 경고를 받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출판기념회에서 있었던 오거돈의 업적 홍보와 지지 호소 행위가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9조와 선거구민에게 특정 정당이나 입후보예정자의 업적 홍보를 금지하고 있는 제86조,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제254조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 경력

    ▲ 오거돈이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가 2017년 2월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해양연맹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74년 10월 부산광역시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1980년 4월부터 1985년 7월까지 내무부 민방위국, 지방행정국, 예산담당관실에서 근무했다.

    1985년 8월부터 1988년 6월까지 부산광역시 체육지원담당관을 역임했다.

    1988년 6월부터 1989년 7월까지 청와대 정책보좌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1989년 7월부터 1992년 1월까지 내무부 편성운영과장, 국민운동지원과장으로 근무했다.

    1992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부산광역시 재무국장, 동구청장, 교통관광국장, 내무국장, 개발사업추진단장,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1999년 4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2000년 11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01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2003년 10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2005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제13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2008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제5대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맡았다.

    2012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제6대와 7대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를 지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제8대 동명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2018년 7월2일 부산광역시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67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대한제강 설립자인 오우영 전 회장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형제 가운데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이 첫째이고 오성익 전 기획예산처 정책홍보실장은 일곱째이다.

    배우자 심상애씨와 슬하에 1남2녀가 있다.

    배우 김성령과 사돈 관계이다. 2014년 지방선거 때 김성령이 선거 유세를 도와준 적도 있다
     
    ◆ 상훈

    1999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06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1년 제12회 부산문화대상을 받았다.

    ◆ 기타

    1978년 7월 해군 중위로 만기전역했다.

    2006년 저서 ‘나는 희망을 노래한다’를 출간했다.

    2012년 저서 ‘우리에게 바다는 땅입니다’를 출간했다. 

    2018년 9월28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87억1448만 원을 신고했다. 신규 광역단체장 중 최고액이다.

    오거돈은 강남구 개포동, 부산 해운대 아파트와 대한제강,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소유로 다이아몬드 1개와 미술작품 3점도 포함됐다.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대한제강 주식 60만9777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2.47%로 오완수 회장, 오치훈 사장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주식을 들고 있다.

    ◆ 어록

    ▲ 오거돈 부산시장이 2018년 8월31일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남북한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는 물론 남북경제협력이 가시화될 것이며 부산이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부상할 것이다." (2018/09/2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시민 위에 권력은 있을 수 없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결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비극이다. 그렇기 때문에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 남아있는 인권 사각지대를 없애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2018/09/16,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산시는 환태평양권 관문도시이자 유라시아 허브도시의 지정학적 이점과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북방정책 추진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2018/09/03,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 중에서)

    “예술가들이 주도해 판을 짜면 시민들은 한바탕 크게 즐기며 시는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뒷받침해야 한다.” (2018/08/31,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관료 중심의 행정은 이제 쓸모가 없다. 시민과 소통을 통해 협치의 행정을 펼쳐야 한다. 각종 규제를 시민 편의 중심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2018/06/25,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으로 말미암아 병역 거부자들이 계속해서 처벌받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2018/05/30, 한국기독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바다는 땅이다. 과거 땅에서 구하던 모든 것을 이제는 바다에서 찾게 될 것이며 특히 육지에서의 자원 고갈로 인해 더 깊은 곳에 있는 자원을 채취하다보니 비용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라 그간 비용문제로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바다 자원 개발에 전 세계가 뛰어들 것이다.” (2012/01/27,  통합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장애인을 멀리 찾을 필요없이 제가 바로 장애인이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저는 해군장교로 군복무를 무사히 마쳤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인을 반려자로 맞았고 지금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됐다. 말더듬는 여대생이 해양수산부 대통령 업무보고 방송을 보고 말더듬이도 장관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는 글을 보고 참 기뻤다. 물질적 혜택보다 그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이 바로 차별이다." (2005/09/27,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부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달리기, 배구, 축구 등은 해볼 만한 운동이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다." (2002/09/29,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 ◆ 활동의 공과

    △부산시장으로서 형제복지원 피해자 가족에 공식 사과
    오거돈은 부산시장으로서 처음으로 형제복지원 사건을 사과했다.

    2018년 9월16일 30년 전 발생했던 부산 최대 인권유린 사건인 형제복지원 피해자 가족에게 공식으로 사과하고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의 관건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한국판 홀로코스트’로 불리는 형제복지원 사건은 당시 내무부 훈령 제410호에 근거해 부랑인 단속이라는 명분으로 3천 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을 강제로 감금하고 강제노역과 폭행 등을 행한 인권유린 사건이다. 부산시는 형제복지원의 각종 비리를 방조하고 형제복지원에 혜택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거돈은 과거 부산시가 복지시설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함으로써 시민의 소중한 인권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부산시장으로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정한 해결은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돼 진상 규명과 피해 보상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부산시는 국회에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2018년 6월 제7회전국지방선거에서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부산 청년 우리집 공급 확대
    오거돈은 청년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도시 조성을 위해 청년 맞춤형 주택정책인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 청년 우리집’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보였다.

    오거돈은 2018년 7월30일 노령 인구 증가와 청년 취업난 등 사회적 문제를 공유경제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나홀로 어르신 집 등 노후 주택을 수리하여 시세의 1/3 가격의 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주택건설사 등 대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공공 쉐어하우스 ‘부산 청년 우리집’의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부산 청년 우리집’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 청년들이 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일체를 지원한다.

    오거돈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최소화하여 취업 준비와 학업에 전념토록 하고, 홀로 어르신 등의 노후 주택 개선으로 임대수익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전4기 부산시장 출마와 당선
    오거돈은 네 번째 도전 끝에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오거돈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뒤 줄곧 가장 유력한 차기 부산광역시장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 부산광역시장이었던 서병수를 모두 큰 격차로 제치고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오거돈은 2017년 12월30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 2017년 1월11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오거돈의 복당 신청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오거돈은 2018년 2월27일 부산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부산을 동북아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으며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 부산공약을 함께 채택했다고 설명하며 동북아 해양수도를 건설하는 일에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24시간 국제관문공항 건설 △2030 등록엑스포 △해안 순환도로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55.2%의 득표율로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부산광역시장에 당선됐다.

    △정치를 떠나 교육계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다시 정치로
    오거돈은 부산광역시장 선거에서 세 번이나 떨어지면서 정치와 거리를 두고 한동안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오거돈은 2012년 한국해양대학교 석좌교수를 거쳐 2014년 부산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2016년에는 부산 동명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오거돈이 다시 정치권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자 오거돈은 2017년 3월 동명대학교 총장직을 내려놓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부산시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세 번째 부산광역시장 낙선
    오거돈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약 1% 차이로 낙선했다.

    당시 여론조사상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한 김영춘보다 앞선 것을 토대로 민주진영 후보 단일화에 성공했다. 

    상대 후보인 서병수 당시 새누리당 의원은 게임 규제정책으로 게임업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나빴다. 반면 오거돈은 게임산업 육성 공약 등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다.

    개표 결과 서병수 후보는 79만7926표를 얻어 득표율 50.7%를 보여 당선됐다. 반면 오거돈은 77만7225표를 얻어 득표율 49.3%로 낙선했다.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오거돈은 두 번째 부산광역시장 선거에 낙선한 뒤 2008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맡았다.

    해양과 관련된 주요 국책사업 수주에서 1382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임기 동안 한국해양대학교가 교육역량 강화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또한 2011년도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등록금을 4년 연속 동결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과 비교했을 때 ‘반값 등록금’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두 번째 부산광역시장 낙선
    오거돈은 2006년에 치러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부산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오거돈은 열린우리당 후보로 기호 1번을 얻어 선거에 참여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24.12%의 득표율로 65.54%를 얻은 허남식 한나라당 후보에 크게 뒤져 2위를 차지했다. 2004년 재보궐선거보다 표 차이가 더 벌어졌다.

    △노무현 정부 해양수산부 장관 오거돈
    오거돈은 참여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2005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아 해양 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양과학 예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오거돈은 해양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해양과학 예산을 2천억 원까지 증액했다. 그는 한국의 영토는 좁고 영토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없어 한국의 성장 가능성을 해양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지의 자원이 고갈되고 있어 더 깊은 곳에 있는 자원을 채취하다 보니 비용이 늘어나게 된 것에 주목했다. 그동안 비용 문제로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바다 자원 개발에 세계가 뛰어드는 해양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치면서 해양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정계 입문
    오거돈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으며 정치에 발을 디뎠다.

    오거돈은 2004년 4월 17대 총선 직후 안상영 시장의 작고로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었고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해 청와대에서 노 전 대통령을 독대했다.

    부산시는 2005년 열릴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제주도와 치열하게 경합했다. 그러나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총선에서 제주도 의석을 석권하면서 '제주도 개최'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다급해진 오거돈은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오거돈은 단도직입적으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첫 반응은 한마디로 싸늘했다고 한다.

    당황한 오거돈은 갑자기 “6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충격적 제안을 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노 대통령이 “그게 정말이냐”며 금세 얼굴이 환해졌다고 한다. 물론 APEC 정상회의 부산 개최와 전폭적 지원도 확약받았다.

    이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약속대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37.7%를 득표하며 62.3%의 허남식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 ◆ 비전과 과제

    ▲ 2018년 6월26일 울산시 남구 울산도시공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시도지사 당선자와의 현장 정책간담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이 '부산·울산·경남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거돈의 부산광역시장 후보 시절 부산을 ‘동북아 해양경제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첨단 시설의 초대형 항만,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3박자를 통해 물류와 해양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는 지방선거 이후 정부가 김해신공항 확장안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됐다. 검토 결과 김해신공항 확장안은 그대로 확정이 됐으나 오거돈은 울산·경남 지자체와 함께 동남권신공항 TF을 운영하면서 관문공항 건설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관문공항 건설은 지방선거의 중요 공약 가운데 하나였던 만큼 뜻을 관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등을 설득하는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대구경북 지역과 공항건설에 관련한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부산의 수산업 발전 지원을 전담할 조직은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오거돈은 수산업 발전을 지원할 전담조직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수산업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오거돈은 2030년까지 수산업 육성에 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 허브도시 실현을 위해 자주적 도시 외교도 추진하고 있다. 상하이·닝보·오사카·후쿠오카·싱가포르·호찌민·블라디보스토크 등 4개 권역 7개 도시와 집중 교류를 통해 혈맹 수준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부산광역시장으로서 ‘먹는 물’ 관리도 풀어내야 할 과제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 이후 부산시민들에게는 먹는 물을 향한 불신이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거돈은 경상남도와 협력해 부경수자원공사 설립과 낙동강 수질개선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불안을 불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취임사에서 약속한 대로 복지 확충과 안전한 도시 구축, 일자리 창출 등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 오거돈 부산시장은 2018년 8월31일 직원정례조회를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바꿨다.  

    오거돈은 부산시 주요 보직을 거친 지방행정 관료로 행정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고 업무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랜 행정 관료 생활에도 불구하고 부산광역시장으로서 탈권위적 모습을 보여 긍정적 평가를 듣고 있다. 시장의 훈시로 일관하던 회의 진행 방식을 시장과 직원이 동등한 입장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이뤄지도록 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런 오거돈의 탈권위적 행보는 ‘소통’을 강조하는 그의 철학 때문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부산 수영로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오거돈을 신앙으로 이끈 것은 33년 전 막내아들이 뜻하지 않은 병을 앓은 데서 시작됐다. 아들은 돌이 되기 전 다섯 차례나 병원에 입원할 만큼 생사의 기로에 직면했고 힘든 시기를 오거돈은 신앙심으로 버텼다고 한다.

    말더듬이가 있었는데 이를 성악을 통해 극복했다고 한다. 과거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오거돈의 출판기념회에서 그가 노래하는 것을 보고 “테너 가수가 노래하는 느낌”이라며 “노래 솜씨가 부산 일등”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책을 읽지 못할 정도로 말더듬이었는데 노래를 하면 전혀 더듬지 않았다”며 “혼자 있을 때마다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장관 시절 사전 선거운동 발언에 경고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는 발언으로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오거돈은 2006년 2월26일 부산에서 ‘나는 희망을 노래한다’는 저서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제 주도세력을 바꿔야 한다”는 등의 사전 선거운동 발언을 쏟아냈다가 당시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선관위에서 경고를 받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출판기념회에서 있었던 오거돈의 업적 홍보와 지지 호소 행위가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9조와 선거구민에게 특정 정당이나 입후보예정자의 업적 홍보를 금지하고 있는 제86조,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는 제254조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 ◆ 경력

    ▲ 오거돈이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가 2017년 2월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해양연맹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74년 10월 부산광역시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1980년 4월부터 1985년 7월까지 내무부 민방위국, 지방행정국, 예산담당관실에서 근무했다.

    1985년 8월부터 1988년 6월까지 부산광역시 체육지원담당관을 역임했다.

    1988년 6월부터 1989년 7월까지 청와대 정책보좌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1989년 7월부터 1992년 1월까지 내무부 편성운영과장, 국민운동지원과장으로 근무했다.

    1992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부산광역시 재무국장, 동구청장, 교통관광국장, 내무국장, 개발사업추진단장,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1999년 4월부터 2000년 11월까지 부산광역시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2000년 11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부산광역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2001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2003년 10월부터 2004년 5월까지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맡았다.

    2005년 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제13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2008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제5대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맡았다.

    2012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제6대와 7대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를 지냈다.

    2016년 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제8대 동명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2018년 7월2일 부산광역시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67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1년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동아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대한제강 설립자인 오우영 전 회장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형제 가운데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이 첫째이고 오성익 전 기획예산처 정책홍보실장은 일곱째이다.

    배우자 심상애씨와 슬하에 1남2녀가 있다.

    배우 김성령과 사돈 관계이다. 2014년 지방선거 때 김성령이 선거 유세를 도와준 적도 있다
     
    ◆ 상훈

    1999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06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1년 제12회 부산문화대상을 받았다.

    ◆ 기타

    1978년 7월 해군 중위로 만기전역했다.

    2006년 저서 ‘나는 희망을 노래한다’를 출간했다.

    2012년 저서 ‘우리에게 바다는 땅입니다’를 출간했다. 

    2018년 9월28일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87억1448만 원을 신고했다. 신규 광역단체장 중 최고액이다.

    오거돈은 강남구 개포동, 부산 해운대 아파트와 대한제강,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소유로 다이아몬드 1개와 미술작품 3점도 포함됐다.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대한제강 주식 60만9777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2.47%로 오완수 회장, 오치훈 사장 등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주식을 들고 있다.

  • ◆ 어록

    ▲ 오거돈 부산시장이 2018년 8월31일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3차에 걸친 남북정상회담과 남북한 관계 정상화를 계기로 한반도 평화는 물론 남북경제협력이 가시화될 것이며 부산이 대륙과 해양을 잇는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부상할 것이다." (2018/09/2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시민 위에 권력은 있을 수 없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결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비극이다. 그렇기 때문에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 남아있는 인권 사각지대를 없애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2018/09/16,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산시는 환태평양권 관문도시이자 유라시아 허브도시의 지정학적 이점과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북방정책 추진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다.” (2018/09/03, 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 중에서)

    “예술가들이 주도해 판을 짜면 시민들은 한바탕 크게 즐기며 시는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뒷받침해야 한다.” (2018/08/31,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관료 중심의 행정은 이제 쓸모가 없다. 시민과 소통을 통해 협치의 행정을 펼쳐야 한다. 각종 규제를 시민 편의 중심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2018/06/25,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으로 말미암아 병역 거부자들이 계속해서 처벌받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2018/05/30, 한국기독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바다는 땅이다. 과거 땅에서 구하던 모든 것을 이제는 바다에서 찾게 될 것이며 특히 육지에서의 자원 고갈로 인해 더 깊은 곳에 있는 자원을 채취하다보니 비용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라 그간 비용문제로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던 바다 자원 개발에 전 세계가 뛰어들 것이다.” (2012/01/27,  통합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장애인을 멀리 찾을 필요없이 제가 바로 장애인이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저는 해군장교로 군복무를 무사히 마쳤고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인을 반려자로 맞았고 지금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됐다. 말더듬는 여대생이 해양수산부 대통령 업무보고 방송을 보고 말더듬이도 장관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는 글을 보고 참 기뻤다. 물질적 혜택보다 그들을 더 가슴 아프게 하는 것이 바로 차별이다." (2005/09/27,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부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달리기, 배구, 축구 등은 해볼 만한 운동이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다." (2002/09/29,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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