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박세창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윤휘종 기자
2018-09-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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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장.


    ◆ 생애

    박세창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이다.

    아시아나IDT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IT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퇴진 요구에 휩싸인 상황에서 박 회장에 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 3세 경영을 책임질 후계자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1975년 7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전략경영담당 이사, 전략관리부문 상무, 금호타이어 전무를 거쳤다. 이사가 된지 6년 만에 금호타이어 부사장으로 초고속승진했다.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을 맡아 서재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과 투톱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 자리도 맡았다.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맡게되면서 아시아나IDT 사장에 선임됐다.  

    위기관리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 돌입과 졸업을 모두 겪어 경영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예의 바르고 친화력이 좋다는 평을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18년 9월10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한창수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세이버를 맡고 있던 박세창이 공석이 된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1일부터 기내식 공급업체를 게이트고메코리아로 바꾸기로 했지만 신축 중이던 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에 불이나면서 예정대로 기내식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시로 중소 규모 기내식업체 샤프도앤코에 기내식 공급을 맡겼지만 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기내식 대란’이 벌어졌다.

    박세창이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것을 두고 그룹 안에서 박세창의 입지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던 아시아나세이버와 아시아나IDT가 같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긴 하지만 두 회사의 그룹 내 위상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 예약 발권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2017년 아시아나IDT의 매출은 2649억 원, 아시아나세이버의 매출은 287억 원으로 아시아나IDT가 9배 이상 높은 매출을 거뒀다.

    특히 아시아나IDT는 그룹의 IT부문을 책임지고 있다는 특성 상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설정된 4차산업혁명 분야를 맡고 있는 데다가 기업공개(IPO)까지 앞두고 있어 박세창이 처음으로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아시아나IDT 실적그래프.

    △아시아나항공 적대적 인수합병 대상 가능성
    2018년 7월부터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만큼 박세창은 박 회장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지키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경영권 확보에 드는 자금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식 33.48%+1주를 확보하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2018년 9월6일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4330원으로 33.48%+1주를 확보하는 데 드는 자금은 2974억 원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과 손을 잡으면 경영권 확보에 드는 투자 규모가 더욱 작아질 수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9월 기준 금호산업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33.48%인데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11.98%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 있다.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사모펀드들이 기업 수익구조를 매만져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도록 출구전략을 마련하기에도 쉬운 것으로 여겨진다.

    사모펀드들이 실제로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나선다면 대기업과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SK그룹과 한화그룹, 호텔신라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2018년 7월17일 SK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금호고속 인수 마무리
    박세창은 박 회장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1946년 박인천 창업주가 설립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가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2017년 6월23일 사모펀드인 칸서스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콜옵션을 행사해 4375억 원에 금호고속을 인수했다.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자금 2525억 원과 인수금융 1850억 원이 투입됐다.

    금호홀딩스는 2015년 말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할 당시 금호터미널로부터 금호고속 지분에 행사할 콜옵션을 옮겨 받았다. 금호터미널은 2015년 9월 보유하던 금호고속 지분 100%를 특수목적법인인 칸서스KHB에 매각하면서 주식 전량을 2년3개월 안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받았다.

    금호홀딩스는 2017년 11월24일 금호고속을 흡수합병하고 회사이름을 금호고속으로 변경했다.

    △금호타이어 인수 좌절
    박세창은 박 회장과 함께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은 회사를 매각할 때 제3자에게 경영권을 팔기 전 1원이라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박 회장은 2017년 9월26일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산업은행과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박세창이 본격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합류해 경영수업을 받은 곳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그룹재건을 위해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곳으로 꼽혔다. 

    결국 2018년 7월16일 중국기업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지분 45%에 해당하는 6463억 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입하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완료했다.

    △금호타이어 시절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선진 경영관리 시스템 ERP(전사적 자원 관리)를 도입했다.

    2006년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한 뒤 ERP 프로젝트를 총괄지휘했다. 박세창은 2007년 2월 ERP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사의 전 업무에 글로벌 통합 관리와 원가 절감, 관리 효율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ERP 시스템은 지속적 경영 혁신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후원계약을 맺고 유럽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이런 마케팅을 통해 유럽과 중국에서 회사의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고 평가 받았다.

    금호타이어가 실적 개선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그러나 2015년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고 중국 경기 둔화로 실적이 감소하자 부사장을 맡고 있던 박세창의 책임론과 자질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현장과 소통하는 경영문화 정착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스타일을 지녔다. 2010년 국내영업본부장 시절 대리점 간담회 등을 찾아 대리점 사장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등 지방 소도시 행사도 직접 챙겼다.

    당시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박 상무가 전국 팔도를 다니느라 사무실에는 1주일에 하루 정도만 머문다”며 “그의 책상에는 항상 결재를 기다리는 서류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고 전했다.

    2013년 5월 신제품 출시행사 때문에 중국 상하이에 갈 때 이코노미석에 탑승해 2시간 동안 동승한 대리점주들과 시장상황이나 제품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150여 명의 대리점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고통을 나눈 대리점주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대리점주 여러분”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룹 전략경영본부에 재직할 당시 ‘희망을 논합시다’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룹 문화 개선을 위해 자유로운 의견을 올리는 제도다.

    ◆ 비전과 과제

    ▲ 박세창이 금호타이어 부사장 시절 2012년 6월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 신상품설명회'에서 금호타이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나IDT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 성장동력인 4차산업혁명 분야를 책임지는 계열사인 만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세창이 아시아나IDT사장 자리에 오른 것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세 경영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검증 기회가 없었던 경영능력을 아시아나IDT에서 검증받아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내부거래와 관련된 조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일감 몰아주기'의혹을 해소하는 것도 과제다.

    아시아나IDT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업무 특성상 내부거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아시아나IDT의 전체 매출 가운데 내부거래 매출의 비중은 64%에 이른다.

    2018년 7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잡지 제작사가 2016년8월 아시아나IDT로 교체된 것이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아시아나IDT에게 일을 맡겼다"고 해명했다.

    박삼구 회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 정책기조에 대응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재건하고 그룹 경영을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박 회장이 ‘갑 횡포’논란과 기내식 대란 등으로 경영 퇴진 요구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위기를 수습하며 경영 보폭을 키워나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시아나IDT 기업공개(IPO)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경영능력 검증의 첫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2012년 6월21일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 신상품설명회'에서 박세창 당시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왼쪽부터), 박지성 선수,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 돌입과 졸업 등을 겪어 경영 전반에 이해도가 높고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는 평을 듣는다. 

    아버지로부터 평소 ‘겸손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무실이 임직원들 사무실 옆에 조그맣게 마련돼 있고 소박하기 그지없다”며 “90도로 머리 숙여 인사하고 선후배들에게 깍듯이 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입사 전 3년 정도 몸담았던 컨설팅회사 AT커니 관계자는 박세창이 회사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7년 언론과 인터뷰에서 “적극적으로 일했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으며 스스로 많이 낮추려 했다”고 평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박세창이 “이것저것 배우려고 많이 질문하고 귀를 기울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사 시절에는 회사차인 NF쏘나타를 직접 몰고 출퇴근했다.

    친화력이 좋고 임직원과 소통을 중시한다. 2012년까지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하며 임직원과 소통했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낼지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경영수업을 받은 기간도 비교적 짧고 나이도 어리다는 점에서 ‘아직 때가 덜 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동갑내기로 동종업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자주 비교된다. 두 사람 모두 1975년생이고 2016년부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성북동에서 함께 자라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조 사장은 1972년생, 박세창은 1975년생이다.

    어려서부터 가깝게 지낸 장선우 극동유화 전무가 가장 친한 친구 가운데 하나다.

    평소 음악 등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교육프로그램 후원회 CLC(Contemporary Leaders' Circle)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골프 실력이 좋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역임했던 박 회장의 영향으로 평소 골프를 즐겨 친다.

    어린 시절 별명은 이름 때문에 ‘세차장’이었다.

    학창 시절 적성검사를 하면 이과 적성이 99%로 나왔다고 한다.

    농구, 축구, 야구, 스키 등 스포츠는 대부분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 스케이팅 선수를 지내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 수영대회에 나가 2~3등을 했다.

    주량은 소주 두 병이 거뜬한 정도다. 

    언론 노출이 적다. 2015년 6월 신동아와 인터뷰가 거의 유일한 것으로 꼽히는데 당시 인터뷰를 마치며 “따뜻한 경영자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룹 임직원이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터라 이 인터뷰도 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응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숭의초등학교 사건
    2017년 4월 숭의초등학교에서 벌어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박세창의 둘째 아들이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숭의초등학교 수련회에서 동급생 4명이 1명을 집단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박세창의 둘째 아들이 폭행에 가담했고 학교 측의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2017년 8월 조사를 통해 박세창의 아들이 폭력사건에 가담했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박세창의 둘째 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만 피해 학생에게 ‘서면 사과’하도록 했다.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임
    2015년 4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주주협의회가 ‘사전협의’라는 절차상 문제를 제기해 3일 만에 사임했다.

    당시 언론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너 3세 경영참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다.

    박세창은 2015년 6월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당시에 대해 “단순 실수였다”며 “현재 회사는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으로 경영권 승계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 경력

    ▲ 박세창이 금호타이어 부사장 시절 2012년 6월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 신상품설명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컨설팅회사 AT커니에 입사해 3년 동안 근무했다.

    2002년 7월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했다.

    2005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금호타이어 기획조정팀(부장)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했다.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경영관리부문 상무에 올랐다.

    2010년 9월 금호타이어 국내영업총괄 상무가 됐다.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12년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금호타이어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2015년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2월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에 임명됐고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6년 6월 전략경영실장을 맡았다. 전략경영실은 기존에 2명의 사장 체제에서 사장과 부사장 체제로 변경됐고 박세창 원톱체제를 갖추게 됐다.

    2016년 3월 금호산업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9월10일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8년 이대부속초등학교, 1991년 신사중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휘문고 동문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있다.

    2000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박삼구 회장과 어머니 이경열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다.

    여동생 박세진씨는 최성욱 김앤장 변호사와 결혼했다.

    2003년 한 살 아래인 김현정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씨는 박세창의 중학교 동창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가계의 혼맥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만큼 김씨와 결혼이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입학 뒤 6년여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 기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21.02%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 박삼구 회장에 이어 2대주주다.

    대학 2년을 마치고 현역 입대해 기무사에서 근무했다. 이병 시절 강원도 고성 근처 기무부대에서 근무하다가 고성 인근에 큰 산불이 나는 바람에 부대가 없어지면서 서울 기무사령부에서 근무했다.  

    ◆ 어록

    ▲ 박세창이 2011년 2월 금호타이어 전무 시절 금호타이어가 당시 후원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 선수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박세창 트위터>

    “겸손은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현대사회가 계급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군림한다고 군림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우리 제품 팔아주는 대리점주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게 내 능력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쉽다. 회사에 도움 된다면 90도 인사가 아니라 절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늘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내 아이들에게도 남을 배려하고 자기 직분을 다하라고 가르친다.” (2015/05/21,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다들 한 번 해보자고 기를 쓰며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사람 기운 빠지게 만드네. 정말 자신이 몸담은 곳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도 없나? 나머지 고생하는 모든 우리 식구들 더더욱 힘내시길.” (2012/07/11,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트위터에)

    “참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최선이 무엇인지를 찾아가야한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회사의 미래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이 위기가 지나가면 우리는 또 자라있을 것이다. 그 때까지 더 참고 치열하게 고민하겠다.” (2011/03/29, 금호타이어가 파업에 들어가자 트위터에)

    “제가 아직 젊지만 어르신들이 갖고 있던 도전정신을 본받아 목숨을 바쳐 뛰겠다. 금호타이어의 회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어릴 적 돌아가신 할아버지(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손을 잡고 광주공장에 간 적이 있는데 어린 마음에도 굉장히 큰 공장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느꼈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온몸을 던져서 회사를 살려내겠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0년간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회사인 만큼 이대로 주저 앉을 수만은 없다.” (2010/05/19, 서울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 취임
    2018년 9월10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기내식 대란'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한창수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세이버를 맡고 있던 박세창이 공석이 된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했다.

    아시아나항공은 7월1일부터 기내식 공급업체를 게이트고메코리아로 바꾸기로 했지만 신축 중이던 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에 불이나면서 예정대로 기내식을 공급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임시로 중소 규모 기내식업체 샤프도앤코에 기내식 공급을 맡겼지만 공급량이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기내식 대란’이 벌어졌다.

    박세창이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것을 두고 그룹 안에서 박세창의 입지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동안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던 아시아나세이버와 아시아나IDT가 같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긴 하지만 두 회사의 그룹 내 위상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아시아나세이버는 아시아나항공 예약 발권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2017년 아시아나IDT의 매출은 2649억 원, 아시아나세이버의 매출은 287억 원으로 아시아나IDT가 9배 이상 높은 매출을 거뒀다.

    특히 아시아나IDT는 그룹의 IT부문을 책임지고 있다는 특성 상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설정된 4차산업혁명 분야를 맡고 있는 데다가 기업공개(IPO)까지 앞두고 있어 박세창이 처음으로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 아시아나IDT 실적그래프.

    △아시아나항공 적대적 인수합병 대상 가능성
    2018년 7월부터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만큼 박세창은 박 회장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지키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경영권 확보에 드는 자금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주식 33.48%+1주를 확보하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2018년 9월6일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4330원으로 33.48%+1주를 확보하는 데 드는 자금은 2974억 원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과 손을 잡으면 경영권 확보에 드는 투자 규모가 더욱 작아질 수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9월 기준 금호산업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33.48%인데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11.98%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 있다.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은 사모펀드들이 기업 수익구조를 매만져 높은 가격에 되팔 수 있도록 출구전략을 마련하기에도 쉬운 것으로 여겨진다.

    사모펀드들이 실제로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나선다면 대기업과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졌다.

    SK그룹과 한화그룹, 호텔신라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2018년 7월17일 SK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금호고속 인수 마무리
    박세창은 박 회장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금호고속은 고속버스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1946년 박인천 창업주가 설립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가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2017년 6월23일 사모펀드인 칸서스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콜옵션을 행사해 4375억 원에 금호고속을 인수했다. 금호홀딩스 자체 보유자금 2525억 원과 인수금융 1850억 원이 투입됐다.

    금호홀딩스는 2015년 말 금호기업과 금호터미널이 합병할 당시 금호터미널로부터 금호고속 지분에 행사할 콜옵션을 옮겨 받았다. 금호터미널은 2015년 9월 보유하던 금호고속 지분 100%를 특수목적법인인 칸서스KHB에 매각하면서 주식 전량을 2년3개월 안에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받았다.

    금호홀딩스는 2017년 11월24일 금호고속을 흡수합병하고 회사이름을 금호고속으로 변경했다.

    △금호타이어 인수 좌절
    박세창은 박 회장과 함께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은 회사를 매각할 때 제3자에게 경영권을 팔기 전 1원이라도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박 회장은 2017년 9월26일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산업은행과 합의했다.

    금호타이어는 박세창이 본격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합류해 경영수업을 받은 곳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그룹재건을 위해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곳으로 꼽혔다. 

    결국 2018년 7월16일 중국기업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지분 45%에 해당하는 6463억 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입하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완료했다.

    △금호타이어 시절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금호타이어 글로벌 마케팅전략을 수립하고 선진 경영관리 시스템 ERP(전사적 자원 관리)를 도입했다.

    2006년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한 뒤 ERP 프로젝트를 총괄지휘했다. 박세창은 2007년 2월 ERP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사의 전 업무에 글로벌 통합 관리와 원가 절감, 관리 효율성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ERP 시스템은 지속적 경영 혁신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공식 후원계약을 맺고 유럽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이런 마케팅을 통해 유럽과 중국에서 회사의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고 평가 받았다.

    금호타이어가 실적 개선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그러나 2015년 금호타이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고 중국 경기 둔화로 실적이 감소하자 부사장을 맡고 있던 박세창의 책임론과 자질론이 대두되기도 했다.

    △현장과 소통하는 경영문화 정착
    현장을 중시하는 경영스타일을 지녔다. 2010년 국내영업본부장 시절 대리점 간담회 등을 찾아 대리점 사장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등 지방 소도시 행사도 직접 챙겼다.

    당시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박 상무가 전국 팔도를 다니느라 사무실에는 1주일에 하루 정도만 머문다”며 “그의 책상에는 항상 결재를 기다리는 서류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고 전했다.

    2013년 5월 신제품 출시행사 때문에 중국 상하이에 갈 때 이코노미석에 탑승해 2시간 동안 동승한 대리점주들과 시장상황이나 제품을 화제로 대화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150여 명의 대리점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고통을 나눈 대리점주분들에게 가장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제가 아닌 대리점주 여러분”이라고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룹 전략경영본부에 재직할 당시 ‘희망을 논합시다’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룹 문화 개선을 위해 자유로운 의견을 올리는 제도다.

  • ◆ 비전과 과제

    ▲ 박세창이 금호타이어 부사장 시절 2012년 6월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 신상품설명회'에서 금호타이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나IDT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새 성장동력인 4차산업혁명 분야를 책임지는 계열사인 만큼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세창이 아시아나IDT사장 자리에 오른 것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3세 경영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검증 기회가 없었던 경영능력을 아시아나IDT에서 검증받아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내부거래와 관련된 조사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일감 몰아주기'의혹을 해소하는 것도 과제다.

    아시아나IDT는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업무 특성상 내부거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다. 아시아나IDT의 전체 매출 가운데 내부거래 매출의 비중은 64%에 이른다.

    2018년 7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잡지 제작사가 2016년8월 아시아나IDT로 교체된 것이 일감 몰아주기에 해당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아시아나IDT에게 일을 맡겼다"고 해명했다.

    박삼구 회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 정책기조에 대응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재건하고 그룹 경영을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박 회장이 ‘갑 횡포’논란과 기내식 대란 등으로 경영 퇴진 요구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위기를 수습하며 경영 보폭을 키워나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시아나IDT 기업공개(IPO)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이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경영능력 검증의 첫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 2012년 6월21일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 신상품설명회'에서 박세창 당시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왼쪽부터), 박지성 선수, 노동영 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워크아웃 돌입과 졸업 등을 겪어 경영 전반에 이해도가 높고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겸손하고 예의 바르다는 평을 듣는다. 

    아버지로부터 평소 ‘겸손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무실이 임직원들 사무실 옆에 조그맣게 마련돼 있고 소박하기 그지없다”며 “90도로 머리 숙여 인사하고 선후배들에게 깍듯이 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입사 전 3년 정도 몸담았던 컨설팅회사 AT커니 관계자는 박세창이 회사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2007년 언론과 인터뷰에서 “적극적으로 일했고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으며 스스로 많이 낮추려 했다”고 평가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박세창이 “이것저것 배우려고 많이 질문하고 귀를 기울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사 시절에는 회사차인 NF쏘나타를 직접 몰고 출퇴근했다.

    친화력이 좋고 임직원과 소통을 중시한다. 2012년까지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하며 임직원과 소통했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낼지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경영수업을 받은 기간도 비교적 짧고 나이도 어리다는 점에서 ‘아직 때가 덜 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동갑내기로 동종업계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자주 비교된다. 두 사람 모두 1975년생이고 2016년부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과 서울 성북동에서 함께 자라 호형호제를 할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졌다. 조 사장은 1972년생, 박세창은 1975년생이다.

    어려서부터 가깝게 지낸 장선우 극동유화 전무가 가장 친한 친구 가운데 하나다.

    평소 음악 등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교육프로그램 후원회 CLC(Contemporary Leaders' Circle)의 멤버로도 활동했다.

    골프 실력이 좋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을 역임했던 박 회장의 영향으로 평소 골프를 즐겨 친다.

    어린 시절 별명은 이름 때문에 ‘세차장’이었다.

    학창 시절 적성검사를 하면 이과 적성이 99%로 나왔다고 한다.

    농구, 축구, 야구, 스키 등 스포츠는 대부분 좋아한다. 초등학교 때 스케이팅 선수를 지내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 수영대회에 나가 2~3등을 했다.

    주량은 소주 두 병이 거뜬한 정도다. 

    언론 노출이 적다. 2015년 6월 신동아와 인터뷰가 거의 유일한 것으로 꼽히는데 당시 인터뷰를 마치며 “따뜻한 경영자가 되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룹 임직원이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는 터라 이 인터뷰도 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응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숭의초등학교 사건
    2017년 4월 숭의초등학교에서 벌어진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박세창의 둘째 아들이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숭의초등학교 수련회에서 동급생 4명이 1명을 집단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박세창의 둘째 아들이 폭행에 가담했고 학교 측의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2017년 8월 조사를 통해 박세창의 아들이 폭력사건에 가담했는지 판단할 수 없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박세창의 둘째 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서만 피해 학생에게 ‘서면 사과’하도록 했다.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임
    2015년 4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주주협의회가 ‘사전협의’라는 절차상 문제를 제기해 3일 만에 사임했다.

    당시 언론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너 3세 경영참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다.

    박세창은 2015년 6월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당시에 대해 “단순 실수였다”며 “현재 회사는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으로 경영권 승계를 따질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 ◆ 경력

    ▲ 박세창이 금호타이어 부사장 시절 2012년 6월21일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2012 신상품설명회'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000년 컨설팅회사 AT커니에 입사해 3년 동안 근무했다.

    2002년 7월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했다.

    2005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금호타이어 기획조정팀(부장)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승진했다.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경영관리부문 상무에 올랐다.

    2010년 9월 금호타이어 국내영업총괄 상무가 됐다.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12년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금호타이어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이동했다.

    2015년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2월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에 임명됐고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6년 6월 전략경영실장을 맡았다. 전략경영실은 기존에 2명의 사장 체제에서 사장과 부사장 체제로 변경됐고 박세창 원톱체제를 갖추게 됐다.

    2016년 3월 금호산업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18년 9월10일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8년 이대부속초등학교, 1991년 신사중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휘문고 동문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 등이 있다.

    2000년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박삼구 회장과 어머니 이경열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는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다.

    여동생 박세진씨는 최성욱 김앤장 변호사와 결혼했다.

    2003년 한 살 아래인 김현정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김씨는 박세창의 중학교 동창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가계의 혼맥이 화려하기로 유명한 만큼 김씨와 결혼이 이례적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입학 뒤 6년여 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 기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21.02%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 박삼구 회장에 이어 2대주주다.

    대학 2년을 마치고 현역 입대해 기무사에서 근무했다. 이병 시절 강원도 고성 근처 기무부대에서 근무하다가 고성 인근에 큰 산불이 나는 바람에 부대가 없어지면서 서울 기무사령부에서 근무했다.  

  • ◆ 어록

    ▲ 박세창이 2011년 2월 금호타이어 전무 시절 금호타이어가 당시 후원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박지성 선수와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박세창 트위터>

    “겸손은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이다. 현대사회가 계급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군림한다고 군림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우리 제품 팔아주는 대리점주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게 내 능력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쉽다. 회사에 도움 된다면 90도 인사가 아니라 절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어릴 때부터 아버지께서 늘 ‘겸손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내 아이들에게도 남을 배려하고 자기 직분을 다하라고 가르친다.” (2015/05/21,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다들 한 번 해보자고 기를 쓰며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사람 기운 빠지게 만드네. 정말 자신이 몸담은 곳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도 없나? 나머지 고생하는 모든 우리 식구들 더더욱 힘내시길.” (2012/07/11, 금호타이어의 노사협상이 결렬되자 트위터에)

    “참 어려운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최선이 무엇인지를 찾아가야한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해서라도 회사의 미래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 이 위기가 지나가면 우리는 또 자라있을 것이다. 그 때까지 더 참고 치열하게 고민하겠다.” (2011/03/29, 금호타이어가 파업에 들어가자 트위터에)

    “제가 아직 젊지만 어르신들이 갖고 있던 도전정신을 본받아 목숨을 바쳐 뛰겠다. 금호타이어의 회생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어릴 적 돌아가신 할아버지(창업주 박인천 회장)의 손을 잡고 광주공장에 간 적이 있는데 어린 마음에도 굉장히 큰 공장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느꼈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온몸을 던져서 회사를 살려내겠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0년간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회사인 만큼 이대로 주저 앉을 수만은 없다.” (2010/05/19, 서울 금호산업 교육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 설명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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