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이봉철 롯데지주 최고재무책임자 사장

장은파 기자
2018-09-21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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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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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봉철 롯데지주 최고재무책임자 사장.


    ◆생애

    이봉철은 롯데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다.

    32년 동안 롯데그룹의 ‘재무통’으로 굵직한 기업합병을 이끌었다. 롯데그룹의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롯데지주사 출범에 기여했다.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브니엘고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롯데그룹에 입사해 대홍기획 재무팀과 정책본부 재무팀에 몸담았다.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낸 뒤 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을 맡았다. 호텔롯데의 상장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등을 담당한 지배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 팀장도 겸임했다.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겸 부사장을 거쳐 사장에 선임됐다. 최고재무책임자로서 재무혁신실 실장도 함께 맡았다.

    업무에 철두철미하며 뚝심있는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지주사체제 도입과 순환출자 해소
    이봉철은 롯데의 지주사 체제를 도입해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7월 롯데정보통신 상장에 힘을 보탰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IT전문기업으로 롯데지주가 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첫 번째 상장 주인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상장 첫날인 7월27일 공모가보다 낮은 2만9천 원에 장을 마쳤으나 9월들어 오름세를 보이며 9월20일 종가기준으로 3만7350원을 나타냈다. 

    2018년 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롯데지주는 롯데지알에스와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테크 등 6개 계열사를 분할 및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롯데지주는 지주사체제 입지를 더욱 다졌다. 

    이봉철은 롯데지주가 6개의 롯데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면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데 힘썼다. 

    ▲ 롯데지주 실적.

    △롯데지주 설립
    2017년 4월26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4개 회사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분할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2017년 10월1일 4개 회사는 각각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을 했고 롯데제과 투자부문(현 롯데지주)이 나머지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롯데지주회사를 설립했다.

    롯데지주가 설립된 배경에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목적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대기업집단들의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재정비했다.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지배구조 측면에서 일본 롯데의 지배력은 약화됐다. 

    △정책본부 시절 기업 인수합병
    이봉철은 정책본부 지원실장 시절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롯데그룹의 기업 인수합병(M&A)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5년 이봉철은 미국 더뉴욕팰리스호텔(현 롯데뉴욕팰리스호텔)과 KT렌탈(현 롯데렌탈), 삼성정밀화학, 삼성SDI 케미컬사업부문 등의 5조 원 규모 기업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했다. 

    2010년 1월부터 6년 동안 7조4377억 원을 투자해 국내외에서 21건의 기업 인수합병을 성사하는 데 기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정책본부장 시절인 2004년부터 따지면 기업 인수합병은 35건, 투자 규모는 17조2천억 원가량으로 늘어난다. 이봉철은 정책본부 시절부터 신 회장의 ‘재무통’으로 활동해 35건의 기업 인수합병에 힘을 보탰다. 

    이봉철은 2014년 당시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의 부채비율이 30대 그룹사 가운데 삼성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아 재무 전문가로서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봉철은 보유 자금의 적절한 범위 안에서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부채비율을 낮췄다.

    △롯데손해보험 시절
    이봉철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내며 현장경영을 중시했다.

    2013년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롯데손해보험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 쇄신을 위한 행보로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이나 고객들과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손해보험의 국제표준 정보보호 경영 시스템 ISO 27001 인증도 획득했다. 

    ISO 27001 인증은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놓고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가 주는 인증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규격이다.

    이봉철은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해 롯데손해보험의 유상증자도 실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12년 10월9일 임시 이사회에서 모집 예정가액 기준 939억 원, 기명식 보통주식 2523만 주 발행을 결정했다.

    ◆ 비전과 과제

    ▲ 이봉철 롯데그룹 부사장이 2017년 7월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봉철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 공백을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함께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게이트 연루에 따른 수감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경영 공백이 생겼다. 2018년 6월25일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복귀를 시도했다. 

    이봉철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해 신 회장에게 지지를 보내달라며 주주들을 설득했다.

    이봉철은 한국과 일본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를 상장해  롯데지주체제를 완성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호텔롯데는 롯데건설, 롯데알루미늄,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등 롯데지주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들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홀딩스, 광윤사, 롯데홀딩스의 자회사인 L투자회사 등 일본계 회사들이 호텔롯데의 지분을 99% 넘게 보유하고 있어 호텔롯데를 상장해야 일본 주주들의 영향력을 줄이고 핵심 계열사를 지주회사로 편입할 수 있다.

    이봉철은 2017년 롯데지주 출범식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호텔롯데를 상장한 뒤에 지주사와 합병이든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평가

    ▲ 2017년 7월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개점식에서 (왼쪽부터)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과 이봉철 롯데그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봉철은 롯데그룹에서 32년 동안 재무 업무에 몸담아 그룹의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업무에 꼼꼼하고 철두철미하다는 평을 듣는다. 다수의 기업 인수합병을 성사하며 뚝심있는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봉철은 1986년 입사해 정책본부 재무팀장,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맡으며 재무와 금융에 전문성을 쌓았다. 

    2015년 비자금 문제로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검찰 수사를 받으며 호텔롯데 상장이 실패하자 2017년 계열사의 분할합병 방식으로 롯데지주를 출범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한 때 75만 개로 나타났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데 이봉철이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왔다.  

    ◆ 사건사고

    △롯데그룹 비자금 관리 의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16년 6월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당시 이봉철 부사장을 비롯해 롯데쇼핑 정책본부 관계자 5~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조사했다.

    이봉철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롯데그룹의 비자금 및 불법 자금 유출 창구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손해보험, 그룹 정책본부의 재무팀에서 일하며 회사 자금 관리와 경영을 맡았다. 

    이봉철은 2015년 8월부터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 테스크포스팀 팀장을 맡아 검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

    ◆ 경력

    ▲ 2018년 7월27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롯데정보통신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1986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대홍기획 재무팀, 롯데그룹 정책본부 재무팀 상무를 지냈다.

    2012년 롯데손해보험으로 이동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4년에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으로 일하며 2014년부터 BS금융지주 비상임이사를 겸직했다.

    2015년에 롯데쇼핑 정책본부 지원실장 겸 지배구조 개선 테스크포스(TF)팀장으로 일했다. 

    2017년 롯데지주 재무혁신실 실장겸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롯데지주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5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부산대 경제학과), 하현회 지주회사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부산대 사학과),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산대 경영학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부산대 사회학과), 허민회 CJENM 대표이사(부산대 회계학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부산대 화학과) 등과 동문이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주사에도 배당을 해야 하다 보니 배당을 많이 주는 실적이 좋은 자회사 위주로 편입하고 방법은 현물출자나 주식의 추가매수, 분할합병 등을 통해 자금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지주사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형태로 할 것이다.” (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지주사로 전환됨에 따라 자회사들은 독립적 의사결정, 핵심사업 집중 투자, 책임경영 및 효율성 극대화 등이 기대된다. 지주회사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구조조정과 핵심가치 전파 등의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순환출자고리가 13개 정도 남았다. 법적 요건을 맞추려면 6개월 안으로 처리를 해야 한다. 내년 3월 말까지는 남은 순환출자고리가 해소될 것이다. 방법은 분할 합병 등이 있다. 결정하는 대로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 (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금융계열사는 중간금융지주회사 허용이 안 되면 2년 내 매각이나 분할합병 등 다른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순수 지주회사로 해서 계열사 편입에 중점을 두고 갈 것이다.” (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을 마치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2003년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홍콩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6.21%를 증여가 아닌 액면가 매매방식으로 신영자 이사장과 서미경씨 모녀에게 지분을 넘기라는 지시를 받았다. 당시 주식가치를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문제될 것 같았다. SPC가 총수 일가의 지분 증여 외에 다른 사업을 영위하진 않았지만, 회계장부를 작성하면 서씨나 신 이사장 측으로부터 서명을 받아야했다. 서명을 받을 때에는 ‘해외법인 건입니다’라고 말하면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고 해줬다.” (2017년 4월25일 롯데그룹 조세포탈 혐의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롯데는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외이사 및 위원회의 외형적 확대뿐 아니라 실질적 운영을 위한 방안도 추가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2015년 10월12일 롯데 지배구조개선 테스크포스 회의에서)

    “회사 전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향해 갈 때 롯데손해보험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의 가치관에 맞는 정책을 수립·운영해 ‘엑설런트(Excellent)’한 회사를 만들겠다.”(2013년 9월25일 롯데손해보험 ‘Excellent Company! 2018’ 비전을 선포식에서)

    “현장에서 나오는 조직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만 좋은 업무 환경이 조성된다. 현장 목소리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2013년 8월27일 서울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을 방문해 직원 및 고객들과의 소통을 마치고)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구성원 간 상호존중을 통해 품격 있는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품격헌장을 선포하게 됐다. 앞으로도 임직원의 윤리의식과 품격 증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2013년 6월5일 롯데손해보험 서울 본사 대강당에서 품격헌정을 제정해 발표하며)
  • ◆ 경영활동의 공과

    △지주사체제 도입과 순환출자 해소
    이봉철은 롯데의 지주사 체제를 도입해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7월 롯데정보통신 상장에 힘을 보탰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의 IT전문기업으로 롯데지주가 자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첫 번째 상장 주인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상장 첫날인 7월27일 공모가보다 낮은 2만9천 원에 장을 마쳤으나 9월들어 오름세를 보이며 9월20일 종가기준으로 3만7350원을 나타냈다. 

    2018년 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롯데지주는 롯데지알에스와 롯데상사,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테크 등 6개 계열사를 분할 및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롯데지주는 지주사체제 입지를 더욱 다졌다. 

    이봉철은 롯데지주가 6개의 롯데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면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데 힘썼다. 

    ▲ 롯데지주 실적.

    △롯데지주 설립
    2017년 4월26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롯데그룹 4개 회사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분할합병 계약을 승인했다. 

    2017년 10월1일 4개 회사는 각각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을 했고 롯데제과 투자부문(현 롯데지주)이 나머지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롯데지주회사를 설립했다.

    롯데지주가 설립된 배경에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는 목적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대기업집단들의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재정비했다.  

    롯데지주가 출범하면서 지배구조 측면에서 일본 롯데의 지배력은 약화됐다. 

    △정책본부 시절 기업 인수합병
    이봉철은 정책본부 지원실장 시절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롯데그룹의 기업 인수합병(M&A)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5년 이봉철은 미국 더뉴욕팰리스호텔(현 롯데뉴욕팰리스호텔)과 KT렌탈(현 롯데렌탈), 삼성정밀화학, 삼성SDI 케미컬사업부문 등의 5조 원 규모 기업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했다. 

    2010년 1월부터 6년 동안 7조4377억 원을 투자해 국내외에서 21건의 기업 인수합병을 성사하는 데 기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정책본부장 시절인 2004년부터 따지면 기업 인수합병은 35건, 투자 규모는 17조2천억 원가량으로 늘어난다. 이봉철은 정책본부 시절부터 신 회장의 ‘재무통’으로 활동해 35건의 기업 인수합병에 힘을 보탰다. 

    이봉철은 2014년 당시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의 부채비율이 30대 그룹사 가운데 삼성과 현대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아 재무 전문가로서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봉철은 보유 자금의 적절한 범위 안에서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투자하는 등의 방식으로 부채비율을 낮췄다.

    △롯데손해보험 시절
    이봉철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내며 현장경영을 중시했다.

    2013년 저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롯데손해보험의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분위기 쇄신을 위한 행보로 현장을 자주 방문해 직원들이나 고객들과 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손해보험의 국제표준 정보보호 경영 시스템 ISO 27001 인증도 획득했다. 

    ISO 27001 인증은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놓고 국제표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가 주는 인증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규격이다.

    이봉철은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해 롯데손해보험의 유상증자도 실시했다.

    롯데손해보험은 2012년 10월9일 임시 이사회에서 모집 예정가액 기준 939억 원, 기명식 보통주식 2523만 주 발행을 결정했다.

  • ◆ 비전과 과제

    ▲ 이봉철 롯데그룹 부사장이 2017년 7월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봉철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 공백을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함께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신동빈 회장이 박근혜 게이트 연루에 따른 수감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경영 공백이 생겼다. 2018년 6월25일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복귀를 시도했다. 

    이봉철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해 신 회장에게 지지를 보내달라며 주주들을 설득했다.

    이봉철은 한국과 일본의 연결고리인 호텔롯데를 상장해  롯데지주체제를 완성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호텔롯데는 롯데건설, 롯데알루미늄, 롯데물산, 롯데케미칼 등 롯데지주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들의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홀딩스, 광윤사, 롯데홀딩스의 자회사인 L투자회사 등 일본계 회사들이 호텔롯데의 지분을 99% 넘게 보유하고 있어 호텔롯데를 상장해야 일본 주주들의 영향력을 줄이고 핵심 계열사를 지주회사로 편입할 수 있다.

    이봉철은 2017년 롯데지주 출범식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호텔롯데를 상장한 뒤에 지주사와 합병이든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 평가

    ▲ 2017년 7월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롯데월드타워금융센터' 개점식에서 (왼쪽부터)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과 이봉철 롯데그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봉철은 롯데그룹에서 32년 동안 재무 업무에 몸담아 그룹의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업무에 꼼꼼하고 철두철미하다는 평을 듣는다. 다수의 기업 인수합병을 성사하며 뚝심있는 추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봉철은 1986년 입사해 정책본부 재무팀장,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등을 맡으며 재무와 금융에 전문성을 쌓았다. 

    2015년 비자금 문제로 신격호 총괄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오너일가가 검찰 수사를 받으며 호텔롯데 상장이 실패하자 2017년 계열사의 분할합병 방식으로 롯데지주를 출범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한 때 75만 개로 나타났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는 데 이봉철이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왔다.  

    ◆ 사건사고

    △롯데그룹 비자금 관리 의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16년 6월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4부와 첨단범죄수사1부는 당시 이봉철 부사장을 비롯해 롯데쇼핑 정책본부 관계자 5~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을 조사했다.

    이봉철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롯데그룹의 비자금 및 불법 자금 유출 창구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쇼핑, 호텔롯데, 롯데손해보험, 그룹 정책본부의 재무팀에서 일하며 회사 자금 관리와 경영을 맡았다. 

    이봉철은 2015년 8월부터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 테스크포스팀 팀장을 맡아 검찰 조사 대상에 올랐다.

  • ◆ 경력

    ▲ 2018년 7월27일 서울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롯데정보통신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한국거래소>

    1986년 롯데그룹에 입사해 대홍기획 재무팀, 롯데그룹 정책본부 재무팀 상무를 지냈다.

    2012년 롯데손해보험으로 이동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4년에 롯데그룹 정책본부 지원실장으로 일하며 2014년부터 BS금융지주 비상임이사를 겸직했다.

    2015년에 롯데쇼핑 정책본부 지원실장 겸 지배구조 개선 테스크포스(TF)팀장으로 일했다. 

    2017년 롯데지주 재무혁신실 실장겸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롯데지주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5년 부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부산대 경제학과), 하현회 지주회사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부산대 사학과),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산대 경영학과),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부산대 사회학과), 허민회 CJENM 대표이사(부산대 회계학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부산대 화학과) 등과 동문이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 어록

    ▲ 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주사에도 배당을 해야 하다 보니 배당을 많이 주는 실적이 좋은 자회사 위주로 편입하고 방법은 현물출자나 주식의 추가매수, 분할합병 등을 통해 자금 이동을 최소화하면서 지주사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형태로 할 것이다.” (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지주사로 전환됨에 따라 자회사들은 독립적 의사결정, 핵심사업 집중 투자, 책임경영 및 효율성 극대화 등이 기대된다. 지주회사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구조조정과 핵심가치 전파 등의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순환출자고리가 13개 정도 남았다. 법적 요건을 맞추려면 6개월 안으로 처리를 해야 한다. 내년 3월 말까지는 남은 순환출자고리가 해소될 것이다. 방법은 분할 합병 등이 있다. 결정하는 대로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 (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에서)

    “금융계열사는 중간금융지주회사 허용이 안 되면 2년 내 매각이나 분할합병 등 다른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순수 지주회사로 해서 계열사 편입에 중점을 두고 갈 것이다.” (2017년 10월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출범식을 마치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2003년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홍콩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일본롯데홀딩스 지분 6.21%를 증여가 아닌 액면가 매매방식으로 신영자 이사장과 서미경씨 모녀에게 지분을 넘기라는 지시를 받았다. 당시 주식가치를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 문제될 것 같았다. SPC가 총수 일가의 지분 증여 외에 다른 사업을 영위하진 않았지만, 회계장부를 작성하면 서씨나 신 이사장 측으로부터 서명을 받아야했다. 서명을 받을 때에는 ‘해외법인 건입니다’라고 말하면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고 해줬다.” (2017년 4월25일 롯데그룹 조세포탈 혐의 2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롯데는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경영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사외이사 및 위원회의 외형적 확대뿐 아니라 실질적 운영을 위한 방안도 추가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2015년 10월12일 롯데 지배구조개선 테스크포스 회의에서)

    “회사 전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향해 갈 때 롯데손해보험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의 가치관에 맞는 정책을 수립·운영해 ‘엑설런트(Excellent)’한 회사를 만들겠다.”(2013년 9월25일 롯데손해보험 ‘Excellent Company! 2018’ 비전을 선포식에서)

    “현장에서 나오는 조직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만 좋은 업무 환경이 조성된다. 현장 목소리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2013년 8월27일 서울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을 방문해 직원 및 고객들과의 소통을 마치고)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구성원 간 상호존중을 통해 품격 있는 기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품격헌장을 선포하게 됐다. 앞으로도 임직원의 윤리의식과 품격 증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다” (2013년 6월5일 롯데손해보험 서울 본사 대강당에서 품격헌정을 제정해 발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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