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금 등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나항공 주가 오를 수 있다", 유동성 문제 해소되는 과정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 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419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대외적 변수 때문에 수익성은 나빠졌지만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규모가 1조1천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2492억 원은 채권자와 양해각서를 맺어 만기를 연장하고 나머지 8449억 원은 영업활동을 지속하면서 분할상환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갚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운용리스 회계 처리 변경으로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문제를 두고서도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회사 기업공개를 진행하고 영구채 2200억 원어치 발행, 금호사옥 매각에 따른 이익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2분기 말 연결기준으로 598%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