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남희헌 기자
2018-08-0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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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조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다.

    1957년 6월22일(음력) 경상남도 진양군(현 진주시)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에 붙었다.

    감사원 감사관,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 감사원 사무총장을 거쳤다.

    공직을 떠난 뒤 경남과학기술대학교(옛 진주산업대학교) 총장과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추진력이 있으며 아이디어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인도에서 훈련기 수주 활동
    김조원은 2018년 7월에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인도에서 발주될 훈련기 입찰에 힘쓰기 위한 동행으로 파악됐다.

    인도 영문매체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2018년 7월6일 “인도와 한국은 문 대통령의 방문 기간에 인도 공군이 운용하는 훈련기 구매와 관련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관련 협상이 대표단 수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도 공군은 현재 스위스 항공기제조기업인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가 만든 훈련기 PC-7 75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훈련기 숫자가 여전히 부족해 새로운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도 공군이 과거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인도 공군은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에게서 PC-7 38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으나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가 현재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어 새 발주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인도에서 훈련기 입찰에 참여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인도 공군은 2010년경 훈련기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한 해외 여러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기본훈련기 KT-1으로 입찰에 도전해 3개 후보기업에까지 포함됐지만 2012년 최종적으로 스위스 항공기제조기업인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에 밀려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실적.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동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 한 해 동안 700명 이상을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2018년 2월19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김조원은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수요가 생겼다”며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조원은 노사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항공정비 전문기업으로 선정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12월19일에 항공정비사업 전문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항공정비사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운영하는 항공기 등의 정비를 담당하는 사업인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를 3년 가까이 준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공항공사와 BNK금융그룹, 미국부품기업 UNICAL, 하이즈항공, 에이테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8년 3월 항공정비기업 신규 법인의 자본금 1350억 원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65.5%를 투자해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지분구조를 확정했다.

    2018년 6월14일 한국항공서비스(KAMES)라는 회사 이름을 확정하고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초대 대표이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 MRO법인설립위원장이 맡았다.

    김조원은 “이번에 출범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은 국내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쇄신 속도
    김조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회사의 쇄신 작업을 힘을 쏟았다.

    사장에 취임하면서 새로운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선언한 지 나흘 만인 2017년 10월30일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업 전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빠르게 구성하겠다"며 “이는 조속히 경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김 사장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혁신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 전문가그룹을 위원회 구성원에 포함했다. 경영혁신위원회는 위원회에 소속된 한국항공우주산업 내부 임직원들이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면 외부인사들이 이를 검토하고 쇄신방안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조원은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영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경영혁신위원회는 2017년 12월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영 시스템 쇄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경영혁신위원회는 △항공우주 대표기업 정체성과 방향성 △선제적 개발역량 확보 △책임경영을 위한 효율적 조직 개편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개선 △기업문화와 비합리적 제도 개선 △경영활동 투명성 확보 △국제표준 기준 및 규정 정립 △새로운 동반성장정책 등 5개 분야, 8개 부문의 세부 혁신과제 80개를 제시했다.

    김조원은 경영혁신위원회의 개선방안을 반영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1부문·11본부·5센터·61실로 운영된 조직을 2018년 1월1일부터 5본부·1사업부·2C.E·34실로 축소했다.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경영지원본부가 신설했으며 이사회 기능과 독립성도 강화됐다.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변경해 경영과 감독을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감사위원회도 내부 감사조직과 연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위원회를 운영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상위원회를 새로 만들어 경영진을 놓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0월2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물갈이 인사 단행
    김조원은 임원들을 물갈이하는 데도 속도를 냈다.

    김조원은 2017년 11월8일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고위임원 7명을 보직에서 해임했다. 회계분식과 사기대출, 채용비리, 비자금 조성 등 여러 비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위 임원들과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 힘들다고 보고 서둘러 보직 해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설에 올랐던 다른 본부장 2명으로부터는 사표도 받았다. JTBC는 2017년 10월 말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고위 간부 2명이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는데 이들을 경영에서 물러나게 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취임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10월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조원을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검찰의 수사에 따라 여러 비리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 출신의 김조원을 새 수장으로 앉혀 대외적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뜻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됐다.

    하지만 방위산업과 관련한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 김조원을 사장에 선임한 점을 놓고 정치권 ‘낙하산인사'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김조원은 감사원에서 20년 넘게 일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과도 여러 차례 일한 이력이 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김조원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낙하산인사 논란을 일축하며 감사원에서 일했던 경험이 오히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영 정상화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조원은 사장 내정 직후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총체적 위기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구하려면 항공·방산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와 협력해 세계시장에 우수한 고등훈련기와 항공기 부품을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능력과 행정경험, 정부와 교감 등이 모두 필요하다. 대학에서 쌓은 경영능력과 오랜 감사원 근무 경험을 통해 부족한 전문성을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017년 10월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조원 내정자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김 내정자의 경력에서는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직접적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문제는 기술적인 것보다 경영투명성 문제라 이런 면에서 적합한 인사”라고 옹호했다.

    은 행장은 “대화가 되고 정부와 소통이 잘 되는 인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통제하는 그림을 생각했는데 (김 내정자가) 그 그림에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10월25일 경상남도 사천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조원 대표이사 내정자를 한국항공우주산업 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이후 이사회를 열고 김조원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금융감독원장 후보 하마평
    김조원은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2017년 8월 말 김조원이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비금융권 출신으로 금융시장 개혁의 키를 쥐게 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조원이 원래 맡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사임하자마자 내정설이 돈 것이라 신빙성 있는 말로 여겨졌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조원의 관계를 고려할 때 전형적 낙하산 인사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조원은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상남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참여연대는 2017년 8월28일 성명서를 내고 “김 전 사무총장은 금융 경력이 부족하고 금융 전문성도 부족하다”며 “신임 금융감독원장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금융감독원장에 비전문가가 임명되면 금융 개혁의 방향과 대상이 본질을 비껴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부 출신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금융권의 개혁작업을 이끌 수 있으리라는 평가들도 많았다.

    금융감독원 노조는 2017년 9월4일 ‘10년-무너진 금감원’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김조원의 금융감독원장 내정을 환영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2017년 9월6일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장에 임명했다.

    김조원은 2017년 11월10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장 내정설이 돌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어떤 언론에서도 내 입장이 어떤지 취재하지 않아 답답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7월 불거진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 과정에서 채용비리와 협력기업을 통한 비자금 조성, 분식회계 등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외 신뢰도가 대폭 추락했다.

    2017년 7월 초만 해도 6만 원대였던 주가는 검찰의 수사 이후 3만5천 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2018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등으로 다시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대형사업 수주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김조원이 취임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완제기부문에서 뚜렷한 수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재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초기 물량만 해도 17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사업이다.

    김조원은 컨소시엄 파트너인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을 꼭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원가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미국 언론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로비 의혹 등이 불거져 수주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김조원은 취임 이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중장기목표로 ‘2030년, 세계 5위 항공우주기업 도약’을 제시했다. 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민간 중형항공기(60인승 규모) 개발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다.

    ◆ 평가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7년 10월2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취임식을 한 뒤 항공기 생산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업무 스타일이 치밀하고 추진력이 있으며 아이디어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에너지와 교통, 교육, 재정금융, 자치행정 등 5개 과를 두루 거쳐 실무에 밝은 현장형 인물로 알려져있다.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을 맡을 당시 민자 유치사업과 지형 균형 개발사업 감사 등의 주요 감사를 진두지휘한 경험도 있다.

    2015년 11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김조원을 당 당무감사원장에 임명하며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은) 인품을 갖추고 있고 감사원 사무총장을 역임해 전문 역량을 겸비한 분”이라며 “책임의 당직문화를 정착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조원은 당무감사원이 설립된 지 나흘 만에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감사를 3주 동안 실시했다. 김조원은 당시 조직감사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 감사 △철저한 신상필벌의 원칙 △부작위(不作爲) 감사 △새정치연합의 근본을 되살리는 감사를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감사 결과를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일부 지역위원회 등에서 반발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조원은 “당의 조직에 대한 감사의 차원을 넘어 당의 각 조직이 혁신을 위해 담대하고 도전하는 혁신의 기풍을 만들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조직감사를 진행했다.

    김조원은 감사 과정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 등을 한 사실이 적발되거나 알려지자 다선 의원들에 대해서도 강한 징계를 당에 요구하기도 했으며 감사를 거부한 의원들을 놓고 “당헌·당규를 거부하는 것은 당의 권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취미는 등산과 골프다. 종교는 불교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과 학사장교 동기다.

    ◆ 사건/사고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7년 11월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를 방문한 한경호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2018년 7월17일 포항에서 마린온 헬기가 시험비행 도중 추락해 해병대 제1사단 항공대 소속의 해병대원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마린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량해 만든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다.

    수리온은 유럽 헬기제작기업 유로콥터의 ‘쿠거’와 ‘슈퍼푸마’를 한국형으로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7월18일 해병대가 공개한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보면 마린온이 완만하게 상승한 지 10초가 지나지 않아 메인로터블레이드(회전날개)가 부러지고 이후 메인로터가 분리돼 추락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해병대는 육·해·공군 인원들과 합동으로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7월19일 사고 기체 잔해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정밀분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족들이 조사위원회 구성에 반발해 7월21일 민·관·군 합동 조사위원회로 재구성하겠다는 데 합의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7월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린온 원조모델인 슈퍼푸마가 2009년 스코틀랜드에서 추락하고 2016년 노르웨이에서 추락했다”며 “유가족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마린온 추락이 예고된 참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린온 사고 조사가 진행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과실이 인정되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수리온 수출사업 등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방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미국 로비 의혹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만든 유령회사에 돈을 송금한 사실이 2018년 5월 드러났다.

    미국 CNBC와 뉴욕타임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설립한 유령회사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5만 달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의 변호사인 마이클 아베나티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11월27일 코언 변호사가 설립한 유령회사 ‘에센셜컨설턴트’에 돈을 송금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을 앞두고 로비용 자금 명목으로 돈을 송금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선정 결과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측에 돈을 건넨 데 미국 언론들은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국제 회계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받기 위한 정당한 용역계약이었다"고 해명했다.

    ◆ 경력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2018년 3월14일 한국항공공사 본사에서 열린 항공정비 전문업체 설립을 위한 발기인 조합 합의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재학중인 1978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했다.

    1979년 교통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총무처 등을 거쳐 1985년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감사원 부감사관, 감사원 감사관, 감사원 제1국 제1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을 맡았다.

    2005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2006년 1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감사원 사무총장을 했다.

    2008년 4월부터 8월까지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를 맡았다.

    2008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제5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2012년 10월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상남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2013년 9월 건국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위촉됐다.

    201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 원장을 맡았다.

    2017년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11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76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영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건국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5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부인 김추자씨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1991년 근정포상을 받았다.

    2003년 홍조근정훈장, 2008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육군학사장교 1기(1981년 임관) 출신으로 중위로 전역했다.

    ◆ 어록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2018년 2월6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 2018’에 참가해 수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제까지 축적된 기술역량과 새롭게 구축된 시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2018/05/31,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구조시험동 준공식에 참석해)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모든 의사 결정은 이른바 ‘듀 프로세스(due process·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다. 과거 개인에게서 생긴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 (2018/05/16,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전투기와 소형무장헬기, 민수헬기 등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수요가 생겼다.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항공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2018/02/19,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018년 700명 채용계획을 밝히며)

    “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고 경영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을 노력하고 있다. 우리 능력보다 더 깎으면 배임에 걸릴 수도 있고 최저임금 등으로 협력업체를 더 쥐어짤 수도 없다.” (2017/12/03,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항공정비사업은 당장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 아니다. 항공기를 정비하고 후속 부품을 만들고 하는 것이 항공산업의 기반인데 항공산업이 제조업의 주축이 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 (2017/12/03,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말까지는 절차와 준비과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반드시 사천에 항공정비(MRO)사업 착공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7/11/17,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본사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국산헬기 수리온의 납품이 재개되고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수주한다면 서부경남지역에 17만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2017/11/17,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본사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서부경남 출신의 김조원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사장이 되는 순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정상화된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2017/11/17,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본사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록히드마틴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가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의 관건이다. 실무진들이 원가절감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서는 깎을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깎은 상태라 이제 남은 것은 사실상 협력기업의 희생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017/11/10,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리온 개발과 관련해 애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은 사실이라 감사원의 지적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수리온을 운용하는 중위, 실무자들을 만나보니 체계결빙시험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헬기를 운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전력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실해보이기 때문에 정부를 설득하겠다.” (2017/11/10,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일한 지 12일 됐는데 경영상태를 들여다보니 일부 경영진의 판단 문제는 있었을 거라 보이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 전체가 비리에 연루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회계문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경영정상화의) 관건이다. 학교나 공직에 있을 때부터 일은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많은 주주들이 있는 주식회사다. 경영상 매우 비밀스러운 일이 아닌 이상 의사결정을 공개적으로 하고 외부에서 수시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 열린 시스템을 만들겠다.” (2017/11/10,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세계 선진 항공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글로벌기업의 위상에 부합하고 새 경영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경영시스템을 정비하겠다.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모든 업무를 법규에 맞게 공개적으로 처리하겠다.” (2017/10/26,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방산비리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성용 전 사장의 행동을 '개인의 일탈'로 본다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다. 대내외 신인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문제다. 지금껏 구매와 관련한 회계처리가 규정대로 안됐다는 건데 바로잡는 일은 명확하다. 원가 부풀리기 등에도 회계기준이 정해져 있어 아주 난해한 문제가 아니다.” (2017/10/12,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총체적 위기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구하려면 항공·방산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와 협력해 세계시장에 우수한 고등훈련기와 항공기부품을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능력과 행정경험, 정부와의 교감 등이 모두 필요하다. 대학에서 쌓은 경영능력과 오랜 감사원 근무 경험을 통해 부족한 전문성을 만회할 수 있다.” (2017/10/10,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낙하산’ 논란과 관련해)

    “경영투명성을 높여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직원들의 떨어진 사기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방산=비리’라는 여론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본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10/10,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에 취임한 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에 대해 대답하며)

    “당헌과 당규에 명시된 내용의 감사를 거부한 것은 당의 권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2015/12/04, 유성엽,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당의 당무감사를 거부한 데 대해)

    “성년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짐은 물론 스스로 독립해서 생활해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더 크고 더 넓은 마음으로 힘차게 그리고 당당하게 생활해 주길 바란다.” (2012/05/20, 성년의 날을 맞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축하편지를 보내며)

    “제가 생각하는 창업의 핵심은 ‘깨지는걸 두려워 말자’는 것입니다. 새로운 모든 일들은 성공보다는 실패 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패가 당연한 것이죠. 깨지는 것이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새로운 것도 얻을 수 없는 법입니다. 바닥까지 추락하는 극한은 결국 ‘살아보자’는 도전 에너지를 유발시키죠. 창업도 사업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2012/01/10,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시절 ‘창업’과 관련해)

    “성공한 여성은 자신이 가장하고 싶은 것을 찾아 그 일에 충실할 때 행복해 질 수 있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 (2010/12/16, 진주여성대학 ‘여성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 특강에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시련들은 우리를 담금질하는 또 하나의 계기일 뿐입니다. 상황이 여러분을 지치게 하고 어렵게 한다고 해서 꿈마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2009/02/19,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쓴 응원편지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인도에서 훈련기 수주 활동
    김조원은 2018년 7월에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인도에서 발주될 훈련기 입찰에 힘쓰기 위한 동행으로 파악됐다.

    인도 영문매체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2018년 7월6일 “인도와 한국은 문 대통령의 방문 기간에 인도 공군이 운용하는 훈련기 구매와 관련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며 “관련 협상이 대표단 수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도 공군은 현재 스위스 항공기제조기업인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가 만든 훈련기 PC-7 75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훈련기 숫자가 여전히 부족해 새로운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도 공군이 과거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인도 공군은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에게서 PC-7 38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으나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가 현재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어 새 발주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인도에서 훈련기 입찰에 참여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인도 공군은 2010년경 훈련기를 도입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포함한 해외 여러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기본훈련기 KT-1으로 입찰에 도전해 3개 후보기업에까지 포함됐지만 2012년 최종적으로 스위스 항공기제조기업인 필라투스에어크래프트에 밀려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실적.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동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 한 해 동안 700명 이상을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2018년 2월19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김조원은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수요가 생겼다”며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조원은 노사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항공정비 전문기업으로 선정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12월19일에 항공정비사업 전문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항공정비사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운영하는 항공기 등의 정비를 담당하는 사업인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를 3년 가까이 준비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공항공사와 BNK금융그룹, 미국부품기업 UNICAL, 하이즈항공, 에이테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8년 3월 항공정비기업 신규 법인의 자본금 1350억 원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65.5%를 투자해 최대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지분구조를 확정했다.

    2018년 6월14일 한국항공서비스(KAMES)라는 회사 이름을 확정하고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초대 대표이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 MRO법인설립위원장이 맡았다.

    김조원은 “이번에 출범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은 국내 민간 항공기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정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쇄신 속도
    김조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회사의 쇄신 작업을 힘을 쏟았다.

    사장에 취임하면서 새로운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선언한 지 나흘 만인 2017년 10월30일 ‘경영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업 전반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빠르게 구성하겠다"며 “이는 조속히 경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김 사장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혁신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 전문가그룹을 위원회 구성원에 포함했다. 경영혁신위원회는 위원회에 소속된 한국항공우주산업 내부 임직원들이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면 외부인사들이 이를 검토하고 쇄신방안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조원은 “무에서 유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영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경영혁신위원회는 2017년 12월22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영 시스템 쇄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경영혁신위원회는 △항공우주 대표기업 정체성과 방향성 △선제적 개발역량 확보 △책임경영을 위한 효율적 조직 개편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개선 △기업문화와 비합리적 제도 개선 △경영활동 투명성 확보 △국제표준 기준 및 규정 정립 △새로운 동반성장정책 등 5개 분야, 8개 부문의 세부 혁신과제 80개를 제시했다.

    김조원은 경영혁신위원회의 개선방안을 반영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1부문·11본부·5센터·61실로 운영된 조직을 2018년 1월1일부터 5본부·1사업부·2C.E·34실로 축소했다.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리경영지원본부가 신설했으며 이사회 기능과 독립성도 강화됐다.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변경해 경영과 감독을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감사위원회도 내부 감사조직과 연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경영위원회를 운영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상위원회를 새로 만들어 경영진을 놓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2017년 10월2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물갈이 인사 단행
    김조원은 임원들을 물갈이하는 데도 속도를 냈다.

    김조원은 2017년 11월8일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고위임원 7명을 보직에서 해임했다. 회계분식과 사기대출, 채용비리, 비자금 조성 등 여러 비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위 임원들과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기 힘들다고 보고 서둘러 보직 해임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설에 올랐던 다른 본부장 2명으로부터는 사표도 받았다. JTBC는 2017년 10월 말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고위 간부 2명이 부하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는데 이들을 경영에서 물러나게 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취임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10월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조원을 대표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검찰의 수사에 따라 여러 비리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 출신의 김조원을 새 수장으로 앉혀 대외적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뜻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됐다.

    하지만 방위산업과 관련한 일을 해본 경험이 없는 김조원을 사장에 선임한 점을 놓고 정치권 ‘낙하산인사'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김조원은 감사원에서 20년 넘게 일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과도 여러 차례 일한 이력이 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김조원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낙하산인사 논란을 일축하며 감사원에서 일했던 경험이 오히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경영 정상화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조원은 사장 내정 직후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총체적 위기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구하려면 항공·방산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와 협력해 세계시장에 우수한 고등훈련기와 항공기 부품을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능력과 행정경험, 정부와 교감 등이 모두 필요하다. 대학에서 쌓은 경영능력과 오랜 감사원 근무 경험을 통해 부족한 전문성을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017년 10월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조원 내정자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김 내정자의 경력에서는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직접적 연관성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문제는 기술적인 것보다 경영투명성 문제라 이런 면에서 적합한 인사”라고 옹호했다.

    은 행장은 “대화가 되고 정부와 소통이 잘 되는 인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통제하는 그림을 생각했는데 (김 내정자가) 그 그림에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10월25일 경상남도 사천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조원 대표이사 내정자를 한국항공우주산업 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이후 이사회를 열고 김조원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금융감독원장 후보 하마평
    김조원은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2017년 8월 말 김조원이 금융감독원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비금융권 출신으로 금융시장 개혁의 키를 쥐게 할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조원이 원래 맡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사임하자마자 내정설이 돈 것이라 신빙성 있는 말로 여겨졌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조원의 관계를 고려할 때 전형적 낙하산 인사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조원은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상남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참여연대는 2017년 8월28일 성명서를 내고 “김 전 사무총장은 금융 경력이 부족하고 금융 전문성도 부족하다”며 “신임 금융감독원장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금융감독원장에 비전문가가 임명되면 금융 개혁의 방향과 대상이 본질을 비껴갈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부 출신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금융권의 개혁작업을 이끌 수 있으리라는 평가들도 많았다.

    금융감독원 노조는 2017년 9월4일 ‘10년-무너진 금감원’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김조원의 금융감독원장 내정을 환영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2017년 9월6일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문재인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장에 임명했다.

    김조원은 2017년 11월10일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원장 내정설이 돌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어떤 언론에서도 내 입장이 어떤지 취재하지 않아 답답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 ◆ 비전과 과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7월 불거진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 과정에서 채용비리와 협력기업을 통한 비자금 조성, 분식회계 등의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외 신뢰도가 대폭 추락했다.

    2017년 7월 초만 해도 6만 원대였던 주가는 검찰의 수사 이후 3만5천 원대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2018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등으로 다시 비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대형사업 수주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김조원이 취임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완제기부문에서 뚜렷한 수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재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APT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초기 물량만 해도 17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사업이다.

    김조원은 컨소시엄 파트너인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을 꼭 수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원가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이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미국 언론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로비 의혹 등이 불거져 수주를 장담할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김조원은 취임 이후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중장기목표로 ‘2030년, 세계 5위 항공우주기업 도약’을 제시했다. 장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민간 중형항공기(60인승 규모) 개발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다.

  • ◆ 평가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7년 10월2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취임식을 한 뒤 항공기 생산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업무 스타일이 치밀하고 추진력이 있으며 아이디어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에너지와 교통, 교육, 재정금융, 자치행정 등 5개 과를 두루 거쳐 실무에 밝은 현장형 인물로 알려져있다.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을 맡을 당시 민자 유치사업과 지형 균형 개발사업 감사 등의 주요 감사를 진두지휘한 경험도 있다.

    2015년 11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김조원을 당 당무감사원장에 임명하며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은) 인품을 갖추고 있고 감사원 사무총장을 역임해 전문 역량을 겸비한 분”이라며 “책임의 당직문화를 정착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조원은 당무감사원이 설립된 지 나흘 만에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감사를 3주 동안 실시했다. 김조원은 당시 조직감사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 감사 △철저한 신상필벌의 원칙 △부작위(不作爲) 감사 △새정치연합의 근본을 되살리는 감사를 제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감사 결과를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일부 지역위원회 등에서 반발이 나오기도 했지만 김조원은 “당의 조직에 대한 감사의 차원을 넘어 당의 각 조직이 혁신을 위해 담대하고 도전하는 혁신의 기풍을 만들어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조직감사를 진행했다.

    김조원은 감사 과정에서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동 등을 한 사실이 적발되거나 알려지자 다선 의원들에 대해서도 강한 징계를 당에 요구하기도 했으며 감사를 거부한 의원들을 놓고 “당헌·당규를 거부하는 것은 당의 권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취미는 등산과 골프다. 종교는 불교다.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 정승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과 학사장교 동기다.

    ◆ 사건/사고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17년 11월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를 방문한 한경호 경상남도 도지사 권한대행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2018년 7월17일 포항에서 마린온 헬기가 시험비행 도중 추락해 해병대 제1사단 항공대 소속의 해병대원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마린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량해 만든 해병대용 상륙기동헬기다.

    수리온은 유럽 헬기제작기업 유로콥터의 ‘쿠거’와 ‘슈퍼푸마’를 한국형으로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7월18일 해병대가 공개한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보면 마린온이 완만하게 상승한 지 10초가 지나지 않아 메인로터블레이드(회전날개)가 부러지고 이후 메인로터가 분리돼 추락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해병대는 육·해·공군 인원들과 합동으로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7월19일 사고 기체 잔해에서 수거한 블랙박스를 정밀분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족들이 조사위원회 구성에 반발해 7월21일 민·관·군 합동 조사위원회로 재구성하겠다는 데 합의했다.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7월20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마린온 원조모델인 슈퍼푸마가 2009년 스코틀랜드에서 추락하고 2016년 노르웨이에서 추락했다”며 “유가족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마린온 추락이 예고된 참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린온 사고 조사가 진행돼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과실이 인정되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수리온 수출사업 등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방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미국 로비 의혹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이 만든 유령회사에 돈을 송금한 사실이 2018년 5월 드러났다.

    미국 CNBC와 뉴욕타임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설립한 유령회사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5만 달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의 변호사인 마이클 아베나티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11월27일 코언 변호사가 설립한 유령회사 ‘에센셜컨설턴트’에 돈을 송금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을 앞두고 로비용 자금 명목으로 돈을 송금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선정 결과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측에 돈을 건넨 데 미국 언론들은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국제 회계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받기 위한 정당한 용역계약이었다"고 해명했다.

  • ◆ 경력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세번째)이 2018년 3월14일 한국항공공사 본사에서 열린 항공정비 전문업체 설립을 위한 발기인 조합 합의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영남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재학중인 1978년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했다.

    1979년 교통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총무처 등을 거쳐 1985년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긴 뒤 감사원 부감사관, 감사원 감사관, 감사원 제1국 제1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 1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장을 맡았다.

    2005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대통령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2006년 12월부터 2008년 3월까지 감사원 사무총장을 했다.

    2008년 4월부터 8월까지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좌교수를 맡았다.

    2008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제5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2012년 10월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상남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2013년 9월 건국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에 위촉됐다.

    2015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 원장을 맡았다.

    2017년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11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76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영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건국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5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부인 김추자씨와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1991년 근정포상을 받았다.

    2003년 홍조근정훈장, 2008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육군학사장교 1기(1981년 임관) 출신으로 중위로 전역했다.

  • ◆ 어록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2018년 2월6일부터 11일까지 싱가포르 ‘창이 전시센터’에서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 2018’에 참가해 수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제까지 축적된 기술역량과 새롭게 구축된 시험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2018/05/31,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구조시험동 준공식에 참석해)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모든 의사 결정은 이른바 ‘듀 프로세스(due process·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다. 과거 개인에게서 생긴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야 한다.” (2018/05/16,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전투기와 소형무장헬기, 민수헬기 등 대형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수요가 생겼다.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항공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추가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2018/02/19, 한국항공우주산업의 2018년 700명 채용계획을 밝히며)

    “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고 경영혁신을 통해 원가 절감을 노력하고 있다. 우리 능력보다 더 깎으면 배임에 걸릴 수도 있고 최저임금 등으로 협력업체를 더 쥐어짤 수도 없다.” (2017/12/03,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항공정비사업은 당장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 아니다. 항공기를 정비하고 후속 부품을 만들고 하는 것이 항공산업의 기반인데 항공산업이 제조업의 주축이 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투자가 필요하다.” (2017/12/03,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말까지는 절차와 준비과정을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반드시 사천에 항공정비(MRO)사업 착공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17/11/17,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본사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국산헬기 수리온의 납품이 재개되고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공군의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수주한다면 서부경남지역에 17만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2017/11/17,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본사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서부경남 출신의 김조원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사장이 되는 순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정상화된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2017/11/17,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본사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록히드마틴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가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의 관건이다. 실무진들이 원가절감 문제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서는 깎을 수 있는 부분은 모두 깎은 상태라 이제 남은 것은 사실상 협력기업의 희생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2017/11/10,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리온 개발과 관련해 애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은 사실이라 감사원의 지적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수리온을 운용하는 중위, 실무자들을 만나보니 체계결빙시험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에서 헬기를 운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전력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실해보이기 때문에 정부를 설득하겠다.” (2017/11/10,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일한 지 12일 됐는데 경영상태를 들여다보니 일부 경영진의 판단 문제는 있었을 거라 보이지만 한국항공우주산업 전체가 비리에 연루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회계문제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대책을 세우는 것이 (경영정상화의) 관건이다. 학교나 공직에 있을 때부터 일은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수많은 주주들이 있는 주식회사다. 경영상 매우 비밀스러운 일이 아닌 이상 의사결정을 공개적으로 하고 외부에서 수시로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 열린 시스템을 만들겠다.” (2017/11/10,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세계 선진 항공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글로벌기업의 위상에 부합하고 새 경영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경영시스템을 정비하겠다.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모든 업무를 법규에 맞게 공개적으로 처리하겠다.” (2017/10/26, 경상남도 사천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방산비리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다. 하성용 전 사장의 행동을 '개인의 일탈'로 본다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다. 대내외 신인도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가 문제다. 지금껏 구매와 관련한 회계처리가 규정대로 안됐다는 건데 바로잡는 일은 명확하다. 원가 부풀리기 등에도 회계기준이 정해져 있어 아주 난해한 문제가 아니다.” (2017/10/12,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총체적 위기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구하려면 항공·방산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부와 협력해 세계시장에 우수한 고등훈련기와 항공기부품을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능력과 행정경험, 정부와의 교감 등이 모두 필요하다. 대학에서 쌓은 경영능력과 오랜 감사원 근무 경험을 통해 부족한 전문성을 만회할 수 있다.” (2017/10/10,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낙하산’ 논란과 관련해)

    “경영투명성을 높여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직원들의 떨어진 사기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방산=비리’라는 여론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본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10/10,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에 취임한 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에 대해 대답하며)

    “당헌과 당규에 명시된 내용의 감사를 거부한 것은 당의 권능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2015/12/04, 유성엽,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당의 당무감사를 거부한 데 대해)

    “성년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짐은 물론 스스로 독립해서 생활해 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더 크고 더 넓은 마음으로 힘차게 그리고 당당하게 생활해 주길 바란다.” (2012/05/20, 성년의 날을 맞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재학생들에게 축하편지를 보내며)

    “제가 생각하는 창업의 핵심은 ‘깨지는걸 두려워 말자’는 것입니다. 새로운 모든 일들은 성공보다는 실패 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패가 당연한 것이죠. 깨지는 것이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새로운 것도 얻을 수 없는 법입니다. 바닥까지 추락하는 극한은 결국 ‘살아보자’는 도전 에너지를 유발시키죠. 창업도 사업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2012/01/10,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 시절 ‘창업’과 관련해)

    “성공한 여성은 자신이 가장하고 싶은 것을 찾아 그 일에 충실할 때 행복해 질 수 있다.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 (2010/12/16, 진주여성대학 ‘여성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 특강에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시련들은 우리를 담금질하는 또 하나의 계기일 뿐입니다. 상황이 여러분을 지치게 하고 어렵게 한다고 해서 꿈마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부심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2009/02/19,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쓴 응원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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