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나병현 기자
2018-07-31 09: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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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 비전
  •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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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 생애

    최재원은 SK그룹 수석부회장이다.

    SK그룹에서 글로벌 전문가로 통한다. 전략기획에 탁월한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초기단계부터 기획해 키운 인물로 꼽힌다.

    1963년 5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SKC 사업기획실 실장 겸 해외사업담당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SKC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과 부사장, SKE&S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SK그룹의 계열사 출자금을 국외에서 불법적으로 쓴 혐의(횡령)로 징역 3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뒤 3년 넘게 복역했다.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형기가 끝났다.

    법에 따라 5년 동안 SK그룹의 주요 관계사에서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현재 특별한 보직없이 SK그룹의 경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서산 배터리공장을 방문하고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코마콤 전기차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등 경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구적이며 자유로운 토론을 즐긴다. 투자자들과 만날 때 자신있게 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안팎에서 ‘오너 티’를 내지 않는 겸손함을 지녔다는 말을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최재원은 경영일선에서 활동하는 동안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고 집중 지원했다. 

    한동안 배터리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아 사업부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자 최재원은 “SK의 배터리 사업은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인 만큼 단기간의 성과에 연연해 하지 말고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 준비에 매진하자”고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연료전지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했다. 

    2010년 9월15일 SK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탑재한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블루온’ 시승행사에 참석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2월 7월에는 독일을 방문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이끌었고 9월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할 만큼 이 사업에 정성을 쏟았다. 

    출소한 뒤에도 2017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서산 배터리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배터리사업에 애착은 여전하다. 2018년 3월에는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코마콤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약 1.1기가와트시(GWh) 정도로 LG화학(8.1GWh), 삼성SDI(6.9GWh)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화학분야 등 비정유부문 투자를 늘려 약 1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2020년까지 생산량을 10GWh 수준까지 늘려 2025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 SK 실적.

    △방탄복 투혼
    최재원의 대표적 경영일화로 방탄복 투혼이 꼽힌다.

    SK그룹은 2007년 쿠르드 자치지역의 유전 개발 참여로 이라크에서 석유 개발 입찰자격을 박탈당하고 원유 금수 조치를 당했다. 최재원은 하루 평균 500~6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던 이라크에 방문해 방탄복을 입고 이라크 석유부와 전쟁으로 파괴된 정유공장을 찾았다.

    이를 눈여겨 본 이라크 최고 실력자가 먼저 도움을 주기로 했고 한국과 이라크 양국이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후 이라크로부터 SK그룹이 들여오는 하루 원유 수입량은 원유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던 2008년 이전보다 30%나 늘어났다.

    그러나 최재원이 구속수감돼 SK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으면서 이라크에서 사업은 중단됐다.

    △SK엔론 지분 매각
    2005년에는 SKE&S의 전신인 SK엔론 지분 매각 과정을 주도하면서 경영감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들었다.

    SK엔론은 SK와 엔론이 1999년 50대50의 지분으로 합작해 만든 도시가스 공급 지주회사로 산하에 9개의 도시가스회사들을 두고 있었다.

    엔론은 2005년 5월 SK엔론 지분을 매각하고 국내에서 철수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SK는 엔론인터내셜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0% 가운데 9만9999주를 인수해 지분율을 51%로 높였다.

    SK엔론의 나머지 지분 49%는 호주계 자산운용사가 매입했고 최재원이 이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은 SK엔론의 지분 매각 과정에서 보인 탁월한 수완을 인정받아 2005년 10월 SK엔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신세기통신 인수
    최재원은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를 주도하며 ‘파이낸싱’ 솜씨를 보여줬다.

    당시 신세기통신의 최대주주는 27.6%의 지분을 보유한 포항제철(현 포스코)이었는데 SK가 이를 매입하려면 1조7천억 원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자금 조달이 부담스러웠던 최재원은 포항제철의 신세기통신 주식과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하는 주식 스와핑방식을 제안했다. 덕분에 SK텔레콤은 큰 자금 부담 없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수 있었다.

    ◆ 비전과 과제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3년 3개월여 만의 수감생활을 마무리 짓고 2016년 7월28일 오전 10시 강릉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뉴시스>

    SK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는 일이 시급하다.

    최재원은 2016년 7월 출소한 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그룹의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재원은 법에 따라 5년 동안 SK그룹의 주요 관계사에서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다.

    최재원은 2018년 7월 현재 특별한 보직없이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6월에 열린 SK그룹 ‘2017년 확대경영회의’에도 참석했고 4월에는 SK이노베이션의 서산 배터리공장에 직접 방문하는 등 경영에 힘을 보태는 모습도 보였다.

    2018년 3월에는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코마콤 전기차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배터리사업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최재원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면 유정준 SKE&S 사장이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최재원은 구속수감 되기 전에 SKE&S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SKE&S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재원은 당분간 특별한 보직 없이 에너지 등 SK그룹의 새 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경영일선 복귀보다는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배터리 등 사업의 경영 노하우를 통해 그룹 경영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 평가

    오너 출신이긴 하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 위상이 강하며 그룹에서 기획과 글로벌 전문가로 불린다.

    재계에서도 대표적 글로벌 인재로 통한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최재원장은 이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까지 받아 웬만한 전문경영인을 뛰어넘는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SKC의 사업기획실장을 맡아 비디오테이프 등의 사양산업 중심에서 플리에스터 필름과 첨단 화학소재기업으로 변화에 성공한 뒤 SK텔레콤으로 옮겨 전략, 기획 및 대외 업무 등을 총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 때 SK그룹 내에서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인정을 받았다.

    학구적이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는 방식을 선호한다. 투자자들과 만남에서도 자신있는 태도를 보인다.

    회사 안팎에서 ‘오너 티’를 내지 않는 겸손함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하버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 때 우량기업의 성공사례를 집중 연구해 이를 SK그룹에도 적용하는 방법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변동에 관심이 높아 임직원 보고를 받으면 “기업가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느냐”고 질문한다고 한다.

    2008년 SK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SK의 세계화사업을 이끌었다. 수석 부회장이 된 뒤엔 인수합병(M&A)이나 신기술 확보 등으로 SK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사실상 SK그룹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1년까지 SK그룹의 주요 관계사에서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게 돼 적극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치는 데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영과 스키가 취미인 스포츠맨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013년 9월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고개를 숙인 채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사건사고

    △횡령죄로 복역 
    최재원은 횡령죄로 구속돼 3년 넘게 복역했다.

    2010년 SK그룹이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검찰은 2011년 3월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같은 해 7월 그룹 계열사 3곳을 압수수색했으며 11월엔 SK그룹 전체를 압수수색했다. 그해 12월 최재원은 최태원 회장과 함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던 중 구속됐다.

    2012년 1월 검찰은 SK그룹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450억 원 대의 펀드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최태원 회장과 함께 최재원을 기소했다. 같은 해 11월 검찰은 최재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최태원은 징역 4년,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2013년 1월 법원은 최태원 회장에게 징역 4년, 김준홍 대표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최재원은 횡령 및 배임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무죄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2013년 9월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제4형사부(재판장 문용선 부장판사)는 최재원의 횡령과 배임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최태원 회장의 1심 징역 4년형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후 상고심에서도 2014년 2월 대법원 제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가 원심을 확정하면서 SK그룹의 총수 형제가 모두 실형을 살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2014년 3월 SKE&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SK네트웍스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2014년 5월 강릉교소도로 이감돼 의료분야 노역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증 수형자를 수발하는 업무를 자원해 맡기도 했다. 2015년 9월 수형 등급이 기존 ‘S2’에서 최고 등급인 ‘S1’으로 상향조정 돼 수감 중인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유력한 사면·가석방 후보로 꼽혔다.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단행한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최태원 회장은 재벌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사면됐으나 최재원은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6년 2월 3.1절 가석방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2016년 7월 가석방으로 출소됐고 10월 형기가 만료됐다.

    △소버린 사태
    2003년 투기펀드인 소버린자산운용이 SK그룹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버린은 2003년 3월부터 SK지분을 늘리기 시작해 15% 가까운 지분을 확보했고 8월 최태원 회장 등 SK 경영진이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11월 독자적으로 이사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물러나지 않는 독자적 지배구조 개선안을 냈고 주총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당시 외국인 주주비율이 50%를 넘어 격렬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태원의 이사 선임안이 참석 주주의 과반이 넘는 60.63%의 찬성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최재원은 당시 SK그룹 내의 ‘소버린대책반’을 이끌며 외국인 지분매집 동향과 경영권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소버린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SK그룹 오너는 소버린 사태에 책임을 지고 2004년 2월 SK텔레콤에서 모두 손을 뗐다. 오너 경영을 끝내 그룹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취지였다.

    그 일환으로 SK텔레콤 이사였던 최태원 회장과 공동회장이었던 손길승 회장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표문수 당시 SK텔레콤 사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SK텔레콤 부사장이었던 최재원도 사임했다.

    ◆ 경력

    뉴욕 월스트리트의 일본계 증권사에서 약 18개월 동안 근무했다.

    1996년 SKC 사업기획실 실장으로 들어갔다. SKC 상무를 거쳐 1998년부터 2년 간 SKC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1999년 12월 SK텔레콤 IMT2000 사업추진위원회 상근위원으로 뽑힌 뒤 2000년 11월까지 이 회사의 전무로 근무했다.

    2000년 12월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1년 12월까지 부사장으로 일했다.

    2002년부터 2004년 3월까지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했다.

    2004년 5월 SK엔론 부회장, 2005년 10월 SKE&S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2006년 3월부터 5년 간 SK가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 3월 SK텔레콤 이사회 의장과 SK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2011년 3월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과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올랐다.

    2014년 3월 SK네트웍스 이사와 SKE&S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 학력

    1982년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브라운대학교 물리학과로 진학해 1986년 졸업했다. 

    1989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최재원 SKE&S 부회장이 2008년 8월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고(故) 최종현 SK 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가족과 함께 손님을 맞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E&S 부회장, 여동생 최기원씨,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 가족관계

    큰아버지는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다. 

    아버지는 최종건 창업주의 동생인 최종현 선경그룹(현 SK그룹) 회장이며 최종관 SKC 고문이 삼촌이다. 어머니는 박경식 전 해운공사 이사장의 4녀인 박계희씨다.

    형제로 세살 위 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있다. 

    최태원 회장의 아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다.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최 회장의 중매를 통해 선경정보시스템 차장이었던 김준일씨와 결혼했다.

    최재원은 채서영 서강대 교수와 결혼했다.

    아내인 채서영씨는 아버지가 영어교사로서 비교적 평범한 집안 출신이다. 본인 외에도 SK그룹의 자제들은 다양한 계층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는 본인이 연애결혼했으며 자녀의 결혼상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최종현 회장의 뜻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원 SK케미칼 전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사촌이다. 

    다른 사촌 중 한명인 최예정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3남인 이동욱씨와 결혼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한화그룹 및 CJ그룹과 인척관계를 맺었다. 이동욱씨의 형 이동훈씨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또 이동훈씨의 아들 이재환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장녀 손희영씨의 남편이다.

    ◆ 상훈

    2010년 5월 SK그룹을 대표해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서 '장례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SK그룹은 2007년부터 5백억 원을 들여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 등을 갖춘 장례문화센터를 건립해 세종시에 기부했다.

    ◆ 기타

    ◆ 어록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뒤 기울인 노력이 유럽 공장 건설 등으로 결실을 봤다. 머지않아 전 세계 전기차에 SK 배터리를 공급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2018/03/08,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코마콤 전기차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나라 경제가 많이 어렵다. 미미하지만 일자리창출과 경제살리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영 복귀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2016/07/29, 만기출소를 3개월 앞두고 가석방으로 강릉교도소에서 출소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자동차들이 SK가 만든 배터리로 달리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 에너지 다변화와 친환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는 상당한 수요가 예상되는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다. 잠시라도 연구·개발을 게을리하거나 적시에 투자하지 못하면 낙오될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2012/09/18, SK이노베이션이 연 충남 서산시 전기자동차 1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제1호 배터리 양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국가기간산업을 외국인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꼭 이길 것입니다." (2003/12/23,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SK 경영권을 노리던 소버린자산운용과 승부를 다짐하며)
  • ◆ 경영활동의 공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최재원은 경영일선에서 활동하는 동안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전기차 배터리사업을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고 집중 지원했다. 

    한동안 배터리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아 사업부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자 최재원은 “SK의 배터리 사업은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인 만큼 단기간의 성과에 연연해 하지 말고 한마음 한뜻으로 미래 준비에 매진하자”고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04년 연료전지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했다. 

    2010년 9월15일 SK에너지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탑재한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 ‘블루온’ 시승행사에 참석해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2월 7월에는 독일을 방문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과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이끌었고 9월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 배터리공장 준공식 행사에 참석할 만큼 이 사업에 정성을 쏟았다. 

    출소한 뒤에도 2017년 4월 SK이노베이션의 서산 배터리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배터리사업에 애착은 여전하다. 2018년 3월에는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코마콤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도 참석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은 약 1.1기가와트시(GWh) 정도로 LG화학(8.1GWh), 삼성SDI(6.9GWh)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202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화학분야 등 비정유부문 투자를 늘려 약 1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2020년까지 생산량을 10GWh 수준까지 늘려 2025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 SK 실적.

    △방탄복 투혼
    최재원의 대표적 경영일화로 방탄복 투혼이 꼽힌다.

    SK그룹은 2007년 쿠르드 자치지역의 유전 개발 참여로 이라크에서 석유 개발 입찰자격을 박탈당하고 원유 금수 조치를 당했다. 최재원은 하루 평균 500~6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던 이라크에 방문해 방탄복을 입고 이라크 석유부와 전쟁으로 파괴된 정유공장을 찾았다.

    이를 눈여겨 본 이라크 최고 실력자가 먼저 도움을 주기로 했고 한국과 이라크 양국이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후 이라크로부터 SK그룹이 들여오는 하루 원유 수입량은 원유 수입 금지 조치가 내려지던 2008년 이전보다 30%나 늘어났다.

    그러나 최재원이 구속수감돼 SK그룹 경영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으면서 이라크에서 사업은 중단됐다.

    △SK엔론 지분 매각
    2005년에는 SKE&S의 전신인 SK엔론 지분 매각 과정을 주도하면서 경영감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들었다.

    SK엔론은 SK와 엔론이 1999년 50대50의 지분으로 합작해 만든 도시가스 공급 지주회사로 산하에 9개의 도시가스회사들을 두고 있었다.

    엔론은 2005년 5월 SK엔론 지분을 매각하고 국내에서 철수할 방침을 밝혔다. 이에 SK는 엔론인터내셜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0% 가운데 9만9999주를 인수해 지분율을 51%로 높였다.

    SK엔론의 나머지 지분 49%는 호주계 자산운용사가 매입했고 최재원이 이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원은 SK엔론의 지분 매각 과정에서 보인 탁월한 수완을 인정받아 2005년 10월 SK엔론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신세기통신 인수
    최재원은 2000년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를 주도하며 ‘파이낸싱’ 솜씨를 보여줬다.

    당시 신세기통신의 최대주주는 27.6%의 지분을 보유한 포항제철(현 포스코)이었는데 SK가 이를 매입하려면 1조7천억 원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다.

    자금 조달이 부담스러웠던 최재원은 포항제철의 신세기통신 주식과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하는 주식 스와핑방식을 제안했다. 덕분에 SK텔레콤은 큰 자금 부담 없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수 있었다.

  • ◆ 비전과 과제

    ▲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3년 3개월여 만의 수감생활을 마무리 짓고 2016년 7월28일 오전 10시 강릉교도소에서 출소하고 있다. <뉴시스>

    SK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는 일이 시급하다.

    최재원은 2016년 7월 출소한 뒤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그룹의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최재원은 법에 따라 5년 동안 SK그룹의 주요 관계사에서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다.

    최재원은 2018년 7월 현재 특별한 보직없이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6월에 열린 SK그룹 ‘2017년 확대경영회의’에도 참석했고 4월에는 SK이노베이션의 서산 배터리공장에 직접 방문하는 등 경영에 힘을 보태는 모습도 보였다.

    2018년 3월에는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코마콤 전기차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배터리사업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최재원이 경영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면 유정준 SKE&S 사장이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최재원은 구속수감 되기 전에 SKE&S 대표이사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SKE&S로 복귀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재원은 당분간 특별한 보직 없이 에너지 등 SK그룹의 새 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경영일선 복귀보다는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하거나 정보통신기술(ICT), 배터리 등 사업의 경영 노하우를 통해 그룹 경영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 ◆ 평가

    오너 출신이긴 하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 위상이 강하며 그룹에서 기획과 글로벌 전문가로 불린다.

    재계에서도 대표적 글로벌 인재로 통한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최재원장은 이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까지 받아 웬만한 전문경영인을 뛰어넘는 자질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SKC의 사업기획실장을 맡아 비디오테이프 등의 사양산업 중심에서 플리에스터 필름과 첨단 화학소재기업으로 변화에 성공한 뒤 SK텔레콤으로 옮겨 전략, 기획 및 대외 업무 등을 총괄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이 때 SK그룹 내에서 업무능력이 뛰어나다는 인정을 받았다.

    학구적이며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는 방식을 선호한다. 투자자들과 만남에서도 자신있는 태도를 보인다.

    회사 안팎에서 ‘오너 티’를 내지 않는 겸손함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하버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 때 우량기업의 성공사례를 집중 연구해 이를 SK그룹에도 적용하는 방법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 변동에 관심이 높아 임직원 보고를 받으면 “기업가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느냐”고 질문한다고 한다.

    2008년 SK 글로벌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면서 SK의 세계화사업을 이끌었다. 수석 부회장이 된 뒤엔 인수합병(M&A)이나 신기술 확보 등으로 SK그룹의 새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사실상 SK그룹 전기차 배터리사업의 총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1년까지 SK그룹의 주요 관계사에서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게 돼 적극적으로 경영활동을 펼치는 데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영과 스키가 취미인 스포츠맨이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계열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013년 9월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고개를 숙인 채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사건사고

    △횡령죄로 복역 
    최재원은 횡령죄로 구속돼 3년 넘게 복역했다.

    2010년 SK그룹이 계열사 자금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검찰은 2011년 3월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같은 해 7월 그룹 계열사 3곳을 압수수색했으며 11월엔 SK그룹 전체를 압수수색했다. 그해 12월 최재원은 최태원 회장과 함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던 중 구속됐다.

    2012년 1월 검찰은 SK그룹 계열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450억 원 대의 펀드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최태원 회장과 함께 최재원을 기소했다. 같은 해 11월 검찰은 최재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최태원은 징역 4년, 김준홍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2013년 1월 법원은 최태원 회장에게 징역 4년, 김준홍 대표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 최재원은 횡령 및 배임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무죄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2013년 9월 항소심에서 서울고법 제4형사부(재판장 문용선 부장판사)는 최재원의 횡령과 배임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 최태원 회장의 1심 징역 4년형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후 상고심에서도 2014년 2월 대법원 제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가 원심을 확정하면서 SK그룹의 총수 형제가 모두 실형을 살게 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

    2014년 3월 SKE&S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SK네트웍스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2014년 5월 강릉교소도로 이감돼 의료분야 노역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증 수형자를 수발하는 업무를 자원해 맡기도 했다. 2015년 9월 수형 등급이 기존 ‘S2’에서 최고 등급인 ‘S1’으로 상향조정 돼 수감 중인 재계 인사 가운데 가장 유력한 사면·가석방 후보로 꼽혔다.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단행한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최태원 회장은 재벌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사면됐으나 최재원은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2016년 2월 3.1절 가석방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2016년 7월 가석방으로 출소됐고 10월 형기가 만료됐다.

    △소버린 사태
    2003년 투기펀드인 소버린자산운용이 SK그룹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버린은 2003년 3월부터 SK지분을 늘리기 시작해 15% 가까운 지분을 확보했고 8월 최태원 회장 등 SK 경영진이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11월 독자적으로 이사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물러나지 않는 독자적 지배구조 개선안을 냈고 주총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당시 외국인 주주비율이 50%를 넘어 격렬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태원의 이사 선임안이 참석 주주의 과반이 넘는 60.63%의 찬성이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최재원은 당시 SK그룹 내의 ‘소버린대책반’을 이끌며 외국인 지분매집 동향과 경영권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소버린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SK그룹 오너는 소버린 사태에 책임을 지고 2004년 2월 SK텔레콤에서 모두 손을 뗐다. 오너 경영을 끝내 그룹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취지였다.

    그 일환으로 SK텔레콤 이사였던 최태원 회장과 공동회장이었던 손길승 회장이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표문수 당시 SK텔레콤 사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당시 SK텔레콤 부사장이었던 최재원도 사임했다.

  • ◆ 경력

    뉴욕 월스트리트의 일본계 증권사에서 약 18개월 동안 근무했다.

    1996년 SKC 사업기획실 실장으로 들어갔다. SKC 상무를 거쳐 1998년부터 2년 간 SKC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1999년 12월 SK텔레콤 IMT2000 사업추진위원회 상근위원으로 뽑힌 뒤 2000년 11월까지 이 회사의 전무로 근무했다.

    2000년 12월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1년 12월까지 부사장으로 일했다.

    2002년부터 2004년 3월까지 SK텔레콤 코퍼레이트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했다.

    2004년 5월 SK엔론 부회장, 2005년 10월 SKE&S 대표이사 부회장이 됐다. 

    2006년 3월부터 5년 간 SK가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9년 3월 SK텔레콤 이사회 의장과 SK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2011년 3월 SK네트웍스 이사회 의장과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올랐다.

    2014년 3월 SK네트웍스 이사와 SKE&S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 학력

    1982년 신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브라운대학교 물리학과로 진학해 1986년 졸업했다. 

    1989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재료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최재원 SKE&S 부회장이 2008년 8월26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고(故) 최종현 SK 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가족과 함께 손님을 맞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E&S 부회장, 여동생 최기원씨,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 가족관계

    큰아버지는 최종건 SK그룹 창업주다. 

    아버지는 최종건 창업주의 동생인 최종현 선경그룹(현 SK그룹) 회장이며 최종관 SKC 고문이 삼촌이다. 어머니는 박경식 전 해운공사 이사장의 4녀인 박계희씨다.

    형제로 세살 위 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있다. 

    최태원 회장의 아내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다.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최 회장의 중매를 통해 선경정보시스템 차장이었던 김준일씨와 결혼했다.

    최재원은 채서영 서강대 교수와 결혼했다.

    아내인 채서영씨는 아버지가 영어교사로서 비교적 평범한 집안 출신이다. 본인 외에도 SK그룹의 자제들은 다양한 계층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는 본인이 연애결혼했으며 자녀의 결혼상대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최종현 회장의 뜻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원 SK케미칼 전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사촌이다. 

    다른 사촌 중 한명인 최예정씨는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3남인 이동욱씨와 결혼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한화그룹 및 CJ그룹과 인척관계를 맺었다. 이동욱씨의 형 이동훈씨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인 김영혜씨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또 이동훈씨의 아들 이재환은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장녀 손희영씨의 남편이다.

    ◆ 상훈

    2010년 5월 SK그룹을 대표해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서 '장례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SK그룹은 2007년부터 5백억 원을 들여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화장시설과 봉안당, 장례식장 등을 갖춘 장례문화센터를 건립해 세종시에 기부했다.

    ◆ 기타

  • ◆ 어록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뒤 기울인 노력이 유럽 공장 건설 등으로 결실을 봤다. 머지않아 전 세계 전기차에 SK 배터리를 공급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2018/03/08, SK이노베이션의 헝가리 코마콤 전기차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나라 경제가 많이 어렵다. 미미하지만 일자리창출과 경제살리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영 복귀는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2016/07/29, 만기출소를 3개월 앞두고 가석방으로 강릉교도소에서 출소하며)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자동차들이 SK가 만든 배터리로 달리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 에너지 다변화와 친환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는 상당한 수요가 예상되는 중요한 미래 성장동력이다. 잠시라도 연구·개발을 게을리하거나 적시에 투자하지 못하면 낙오될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2012/09/18, SK이노베이션이 연 충남 서산시 전기자동차 1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제1호 배터리 양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국가기간산업을 외국인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꼭 이길 것입니다." (2003/12/23,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SK 경영권을 노리던 소버린자산운용과 승부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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