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주가가 오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7일 오전 10시49분 기준으로 전일보다 6.71% 오른 4470원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에는 22.9% 상승한 5130원을 보이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주가 오름세, SK그룹의 인수설 불거져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금호산업 주가도 17일 오전 10시51분 기준으로 전일보다 3.62% 오른 1만350원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16.70% 상승한 1만1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그룹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불거져 나와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을 떼어내면 앞으로 연결기준 순이익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이 바라봤을 수 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33억 원을 거뒀는데 연결기준 순이익 13억 원을 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순손실 25억 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뉴스토마토는 17일 SK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정식 제안했다”며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신사업 진출이나 인수합병 등 그룹전략을 수립하는 의사결정기구다.

그러나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고 “SK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