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나병현 기자
2018-06-05 0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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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장동현은 SK그룹의 지주사인 SK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재무관리 전문가로 손꼽힌다.

    196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유공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SK를 거쳐 SK텔레콤에서 재무담당 임원과 경영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했다.

    SK플래닛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인터넷쇼핑몰 ‘11번가’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상거래 브랜드인 ‘시럽’(Syrup)을 출시했다.

    SK플래닛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SK텔레콤 사장으로 발탁됐다.

    SK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SK를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만드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차량공유, 에너지, 바이오를 SK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관련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친화력이 강하며 열정과 역량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차량공유사업
    장동현은 차량공유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K는 2018년 1월 국내 최대 차량공유 회사인 쏘카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서 차량공유사업을 시작했다. SK는 쏘카 지분 27%를 보유한 2대주주다. 

    2018년 4월에는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이 진행한 2조1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에는 그랩의 대주주인 중국 디디추싱과 일본 소프트뱅크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SK는 10% 미만의 소수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랩은 중국 디디추싱, 미국 우버에 이은 세계 3위 차량 호출 서비스 회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동남아시아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차량공유 서비스시장의 75%의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사업 투자
    장동현은 에너지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는 2018년 5월18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셰일원유가스 수송·가공(G&P)기업인 브라조스미드스트림홀딩스에 2억5천만 달러(약 27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G&P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송하고, 수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 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것이다.

    브라조스가 위치한 퍼미안 분지는 북미 최대(45%) 셰일오일 생산지다. 2014년 국제유가가 폭락해 저유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신규 유정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유일한 곳이다.

    SK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하면서 셰일원유 개발이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미국 최대 생산지인 퍼미안 지역의 고성장 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에너지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2017년에도 북미 천연가스 수송·가공기업 유레카미드스트림홀딩스에 1억 달러(약 1172억 원)를 투자했다.

    유레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와 오하이오주 사이의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위치해 매년 1700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 SK 실적.

    △바이오 자회사 가치 부각
    SK가 100%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의 기업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임상3상이 끝나면 미국 식품의약국에 판매허가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이르면 2019년부터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노바메이트가 약 4조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제 등 약 8개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약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은 2019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SK바이오텍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텍은 2017년 10월 연간 16만 리터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종공장을 준공해 32만 리터의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또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을 인수해 유럽 생산거점도 확보했다.

    2020년까지 세종 공장의 추가 증설이 예정돼 있어 생산량이 80만 리터로 확대될 것을 감안하면 SK바이오텍 매출은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텍의 2017년 매출은 1094억 원이었다.

    △SK 대표로 보폭 확대
    장동현이 SK 대표로 부임하면서 1사2체제인 SK와 SKC&C는 단일체제로 전환됐다. SKC&C는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C&C사업’이 됐다.

    장동현은 SK가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나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는 2017년 1조2천억 원 가량을 인수합병(M&A)과 지분 매입에 투입했다.

    SK는 SK실트론을 6200억 원에 인수하고 2017년 9월 기업결함심사를 마쳐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미국 P2P 카셰어링 1위업체인 ‘투로(Turo)’에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보유한 독일의 자동차그룹 다임러AG도 함께 지분 투자를 했다.

    SK는 400억~500억 원 규모를 투자했으며 투로의 지분 10% 미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1700억 원에 사들였고 중국 2위 물류기업인 ESR(e-Shang Redwood Group) 지분 11.77%를 3720억 원에 인수했다.

    장동현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서의 회사 비전을 홍보하는 데도 주력했다.

    장동현은 2017년 5월 취임 후 처음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해외 투자자와 만났으며 9월 미국 뉴욕과 보스턴 등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도 직접 참석했다.

    △인재 육성에 온힘
    장동현은 “업계 최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SK는 사내 학습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전 임직원이 모여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주제는 물론이고 중국 투자전망 등 전문 금융교육 강의를 듣고 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그동안 추진해온 ICT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도 이뤄졌다. 2017년 2월에는 SK바이오텍, SK바이오팜, SK머티리얼즈 등 새 먹거리로 육성 중인 SK그룹 계열사들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8년 2월21일 SK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18 CEO 라이브 토크'에서 구성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실패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장동현 대표체제이던 2015년 말 케이블TV와 알뜰폰사업을 하는 CJ헬로비전을 인수해 2016년 4월까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기업이 ‘시장경쟁의 공정성 훼손’을 근거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이를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5년 동안 5조 원을 투자해 유료방송 시장 전반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6년 7월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기업결합을 놓고 최종 심의를 진행해 불허를 결정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결합하면 유료방송시장과 이동통신시장에서 모두 경쟁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이 결국 피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유였다.

    2016년 11월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SK그룹이 K스포츠재단의 투자 요구를 거절한 게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서 제기됐다.

    SK그룹이 K스포츠의 투자 요구를 거절한 시기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놓고 정부의 입장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금지 결정은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당시 조건부 허용이 유력했다는 것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SK그룹의 미르와 K스포츠 추가 출연이 무산된 이후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불허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 비전과 과제

    ▲ 장동현 SK 사장(왼쪽 두번째)이 2017년 11월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차태진 AIA생명 대표와 ‘디지털건강관리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안정옥 SK의C&C부문 대표, 장 사장, 빌 라일 AIA 지역총괄 최고경영자, 차 대표.

    지주사 SK 대표로서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융합작업을 이끌어야 한다.

    SK는 2015년 8월 SKC&C와 합병하면서 SKC&C의 IT서비스사업부문이 합쳐졌다. 통합 이후 SK는 ICT융합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동현은 2018년 신년사에서 “신성장사업을 가속화 하고 ICT융합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SK는 장 사장의 뜻에 따라 ICT융합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인공지능사업에서는 IBM왓슨과 제휴해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을 선보였고 IBM이나 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사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내놓았다.

    SK의 ‘스마트팩토리’사업과 ‘스마트물류’사업도 확대해야 한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는 각각 생산시설과 물류 시스템에 디지털 자동화솔루션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물류분야에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를 융합한 물류통합솔루션 ‘케롤(Kerol)’을 서비스하고 있다.

    SK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차량공유사업을 키워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차량공유사업은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의 시험장이자 차량운행 데이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동현은 차량공유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SK는 2017년 11월 중고차사업을 담당하던 SK엔카를 매각해 405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SKE&S, SK실트론, SK바이오팜 등 비상장자회사들의 기업공개를 통해 추가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SK는 2019년까지 SK바이오팜을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100% 지분 가치는 최대 5조 원 정도로 평가받는다.

    ◆ 평가

    ▲ 장동현 SK 사장은 2017년 4월18일 미국 뉴저지 SK바이오팜 미국법인 LSI를 방문해 현지 최고고객책임자(CCO)인 세바스찬 보리엘로(왼쪽)와 신약판매 및 글로벌 시장 진입 방안을 논의했다.

    풍부한 경험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업계 전반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에 능하고 합리적 사고방식을 지녔다.

    소탈한 성품과 친화력이 강점이며 다양한 업무 파트너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직원들과도 격의없이 소통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해진다.

    인수합병과 재무관리에 능하며 최태원 회장이 신임하는 경영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전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하성민 사장은 후임 CEO인 장동현 사장을 놓고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장동현은 SK 사장에 부임한 첫 해에 좋은 성과를 냈다.

    SK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조8620억 원, 영업이익 5조8748억 원, 순이익 5조1588억 원을 올렸다. 2016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1.2%, 순이익은 82.8% 증가했다.

    SK는 주가도 2018년 6월5일 종가 기준 28만 원으로 장동현이 사장으로 부임하기 전보다 크게 올랐다. 

    ◆ 사건/사고

    △SK텔레콤 개인정보 불법 활용 의혹
    2015년 2월26일 참여연대, 희망연대노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 활용하거나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정부에 신고하고 검찰에도 고발했다.

    이들은 SK텔레콤이 계열사 직원들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것처럼 서명을 위조해 영업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불법적 개인정보유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조합원 700여 명이 직접 2015년 1월 20일 SK텔레콤 고객센터를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약 11%에 달하는 77명이 그들의 동의없이 SK텔레콤 가맹점 직원 임의로 각종 개인정보제공 동의서에 거짓으로 서명이 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SK텔레콤의 회원이 25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추가로 소비자 서명을 도용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경력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2015년 4월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1991년 유공에 입사했다.

    1999년 SK구조조정추진본부 차장을 지냈다.

    2004년 SK텔레콤 재무담당임원을 거쳐 SK텔레콤 경영기획실 실장에 올랐다.

    2009년 SK텔레콤 전략조정실 실장을 맡았다.

    2011년 SK텔레콤 전략기획실 실장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 부문장을 거쳐 SK텔레콤 마케팅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2014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그해 12월 SK텔레콤 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12월 SK 사장으로 임명됐다.

    ◆ 학력

    1980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 입학해 1982년 졸업했다.

    1982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6년 11월 동반성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장동현은 2017년 SK로부터 급여 6억4400만 원과 5만6557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또 2016년 SK텔레콤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의 성과에 따른 상여 10억6600만 원도 함께 받았다.

    ◆ 어록

    ▲ SK텔레콤은 2016년 5월3일 이란 테헤란에서 IoT(사물인터넷) 기반 사업협력을 위해 이란 에너지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투자 전문성을 갖춘 지주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성과를 창출하겠다. 다양한 성장영역을 지속해서 발굴, 육성하고 투자 과정을 고도화하고 투자 위험을 점검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 (2018/03/26,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27차 SK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들도 자체 요소 기술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모델을 바꾸는 정도는 아니다. 완벽한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결된 형태로 제공하는 SK C&C에게는 지금이 성장의 기회다.” (2018/02/21, 경기도 판교캠퍼스 드림홀에서 SK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 2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CEO 라이브 토크’를 개최해)

    “SK주식회사는 이해관계자 간 행복의 조화와 균형 속에서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ICT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탑 플레이어(Top Player)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 (2017/07/19,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관련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의 비전 아래 올해를 ‘딥 체인지(Deep Change, 근원적 변화) 원년으로 삼고 안정적 성장 속에서 혁신을 가속화하자.” “2017/04/19, SK그룹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구성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올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 미래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기술역량 확대를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IT기반의 고부가 사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2017/01/02,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을 겸한 시무식에서)

    “산업 간 융합이 빨라지고 있는 오늘날 동반성장은 기업의 의무를 넘어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 (2016/11/01, ‘2016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으며)

    “올해 MWC상하이에는 SK텔레콤 육성벤처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이들 업체만으로 전시를 하게 됐다. 이번 전시가 육성벤처의 글로벌 성공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대기업과 벤처가 상생하는 새로운 성공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2016/06/28, SK텔레콤이 육선한 벤처 14개 회사를 위한 전시관을 구성해 2016MWC상하이에 참가하며)

    “건설시장의 구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좀 더 앞당길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2016/05/16, LH와 지능형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란 에너지부와 이란 국영 가스공사, 그리고 ARSH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로라(LoRa)기반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이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6/05/02, 이란 에너지부, 이란 국영 가스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SK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센터 개소를 계기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2016/04/04, 한국전력공사와 나주 빛가람에너지밸리 내에 ‘SK텔레콤-한전 협업센터’를 열며)

    “사물인터넷(IoT)산업은 비핵심 다수가 핵심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 산업이기 때문에 특정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규모의 산업을 만들기 위한 표준화가 이뤄져야 국가적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2015/03/29, 부산 ‘사물인터넷(IoT)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에서 열린 지역전략산업육성 간담회에서)

    “이제 기술은 올라올 데까지 올라왔다. 이제 누군가 탁 하고 (꽃봉오리를) 터트릴 일만 남았는데 정확한 시점이 언제가 될지, 그게 누구일지는 두고 보면 알 것이다.” (2016/02/24,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먹거리인 사물인터넷(IoT)산업과 관련해서)

    “현대건설과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현대건설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현대건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대중화를 선도하고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16/02/18, 현대건설과 스마트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산업영역과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의 ‘격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한 기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2016/01/04, 신년사에서)

    “SK텔레콤은 '생존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SK텔레콤이 지금보다 더 인정받으려면 고객과 시장에서 원하는 것보다 더 빨리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2016/01/04, 신년사에서)

    “내년 4월 안으로 인수합병 작업이 모두 끝나기를 희망한다.” (2015/12/16,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CEO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CJ헬로비전 인수인가가 2016년 4월 안에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아픈 게 많았다.” (2015/12/07, 취임 첫 해를 돌아보며)

    “과거 '싸이월드'라는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이 나오면서 결국 생존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었다.” (2015/12/07, 우수한 플랫폼을 먼저 선보였더라도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며)

    “루나의 고객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 광고모델인 가수 설현씨의 전신사진을 대리점에 붙이는 아이디어와 루나의 매력을 강조한 광고 설정이 좋았다.” (2015/12/07, 출입기자와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중저가폰 ‘루나’의 인기에 고무돼)

    “CJ헬로비전 인수는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로서 각각 잘하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2015/12/07,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2018년까지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100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 2018년까지 목표달성을 위해 SK텔레콤을 차세대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켜 이동통신사업의 성장정체를 극복하겠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모자회사 관계로 재편된 것은 유선사업과 미디어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구조 개편이 두 회사가 합병으로 가기 위한 앞 단계는 아니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완전자회사로 흡수한 뒤 합병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하며)

    “네이버나 카카오(당시 다음카카오)같은 IT전문기업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업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 ◆ 경영활동의 공과

    △차량공유사업
    장동현은 차량공유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K는 2018년 1월 국내 최대 차량공유 회사인 쏘카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서 차량공유사업을 시작했다. SK는 쏘카 지분 27%를 보유한 2대주주다. 

    2018년 4월에는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이 진행한 2조1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에는 그랩의 대주주인 중국 디디추싱과 일본 소프트뱅크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SK는 10% 미만의 소수 지분 투자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랩은 중국 디디추싱, 미국 우버에 이은 세계 3위 차량 호출 서비스 회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동남아시아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차량공유 서비스시장의 75%의 점유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사업 투자
    장동현은 에너지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는 2018년 5월18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셰일원유가스 수송·가공(G&P)기업인 브라조스미드스트림홀딩스에 2억5천만 달러(약 27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G&P란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송하고, 수송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최종 소비자에게 운송·판매하는 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것이다.

    브라조스가 위치한 퍼미안 분지는 북미 최대(45%) 셰일오일 생산지다. 2014년 국제유가가 폭락해 저유가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신규 유정 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유일한 곳이다.

    SK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하면서 셰일원유 개발이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미국 최대 생산지인 퍼미안 지역의 고성장 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에너지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는 2017년에도 북미 천연가스 수송·가공기업 유레카미드스트림홀딩스에 1억 달러(약 1172억 원)를 투자했다.

    유레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와 오하이오주 사이의 마르셀러스-유티카 분지에 위치해 매년 1700만 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 SK 실적.

    △바이오 자회사 가치 부각
    SK가 100%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텍의 기업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임상3상이 끝나면 미국 식품의약국에 판매허가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이르면 2019년부터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노바메이트가 약 4조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제 등 약 8개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약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은 2019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SK바이오텍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K바이오텍은 2017년 10월 연간 16만 리터의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세종공장을 준공해 32만 리터의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또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을 인수해 유럽 생산거점도 확보했다.

    2020년까지 세종 공장의 추가 증설이 예정돼 있어 생산량이 80만 리터로 확대될 것을 감안하면 SK바이오텍 매출은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텍의 2017년 매출은 1094억 원이었다.

    △SK 대표로 보폭 확대
    장동현이 SK 대표로 부임하면서 1사2체제인 SK와 SKC&C는 단일체제로 전환됐다. SKC&C는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C&C사업’이 됐다.

    장동현은 SK가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나아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는 2017년 1조2천억 원 가량을 인수합병(M&A)과 지분 매입에 투입했다.

    SK는 SK실트론을 6200억 원에 인수하고 2017년 9월 기업결함심사를 마쳐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미국 P2P 카셰어링 1위업체인 ‘투로(Turo)’에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보유한 독일의 자동차그룹 다임러AG도 함께 지분 투자를 했다.

    SK는 400억~500억 원 규모를 투자했으며 투로의 지분 10% 미만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1700억 원에 사들였고 중국 2위 물류기업인 ESR(e-Shang Redwood Group) 지분 11.77%를 3720억 원에 인수했다.

    장동현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서의 회사 비전을 홍보하는 데도 주력했다.

    장동현은 2017년 5월 취임 후 처음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해외 투자자와 만났으며 9월 미국 뉴욕과 보스턴 등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도 직접 참석했다.

    △인재 육성에 온힘
    장동현은 “업계 최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SK는 사내 학습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월 1회 전 임직원이 모여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주제는 물론이고 중국 투자전망 등 전문 금융교육 강의를 듣고 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그동안 추진해온 ICT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재배치도 이뤄졌다. 2017년 2월에는 SK바이오텍, SK바이오팜, SK머티리얼즈 등 새 먹거리로 육성 중인 SK그룹 계열사들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 장동현 SK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8년 2월21일 SK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18 CEO 라이브 토크'에서 구성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실패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불허 결정으로 성공하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장동현 대표체제이던 2015년 말 케이블TV와 알뜰폰사업을 하는 CJ헬로비전을 인수해 2016년 4월까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기업이 ‘시장경쟁의 공정성 훼손’을 근거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이를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5년 동안 5조 원을 투자해 유료방송 시장 전반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2016년 7월1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기업결합을 놓고 최종 심의를 진행해 불허를 결정했다.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결합하면 유료방송시장과 이동통신시장에서 모두 경쟁이 제한되면서 소비자들이 결국 피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유였다.

    2016년 11월 박근혜 게이트가 터지면서 SK그룹이 K스포츠재단의 투자 요구를 거절한 게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무산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서 제기됐다.

    SK그룹이 K스포츠의 투자 요구를 거절한 시기에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을 놓고 정부의 입장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금지 결정은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절차와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당시 조건부 허용이 유력했다는 것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SK그룹의 미르와 K스포츠 추가 출연이 무산된 이후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이 불허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런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 ◆ 비전과 과제

    ▲ 장동현 SK 사장(왼쪽 두번째)이 2017년 11월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차태진 AIA생명 대표와 ‘디지털건강관리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안정옥 SK의C&C부문 대표, 장 사장, 빌 라일 AIA 지역총괄 최고경영자, 차 대표.

    지주사 SK 대표로서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융합작업을 이끌어야 한다.

    SK는 2015년 8월 SKC&C와 합병하면서 SKC&C의 IT서비스사업부문이 합쳐졌다. 통합 이후 SK는 ICT융합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동현은 2018년 신년사에서 “신성장사업을 가속화 하고 ICT융합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SK는 장 사장의 뜻에 따라 ICT융합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인공지능사업에서는 IBM왓슨과 제휴해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을 선보였고 IBM이나 알리바바 등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사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브랜드 ‘클라우드 제트(Cloud Z)’를 내놓았다.

    SK의 ‘스마트팩토리’사업과 ‘스마트물류’사업도 확대해야 한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물류는 각각 생산시설과 물류 시스템에 디지털 자동화솔루션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물류분야에서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를 융합한 물류통합솔루션 ‘케롤(Kerol)’을 서비스하고 있다.

    SK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차량공유사업을 키워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차량공유사업은 SK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도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자율주행기술 상용화의 시험장이자 차량운행 데이터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동현은 차량공유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SK는 2017년 11월 중고차사업을 담당하던 SK엔카를 매각해 405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SKE&S, SK실트론, SK바이오팜 등 비상장자회사들의 기업공개를 통해 추가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SK는 2019년까지 SK바이오팜을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가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의 100% 지분 가치는 최대 5조 원 정도로 평가받는다.

  • ◆ 평가

    ▲ 장동현 SK 사장은 2017년 4월18일 미국 뉴저지 SK바이오팜 미국법인 LSI를 방문해 현지 최고고객책임자(CCO)인 세바스찬 보리엘로(왼쪽)와 신약판매 및 글로벌 시장 진입 방안을 논의했다.

    풍부한 경험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업계 전반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에 능하고 합리적 사고방식을 지녔다.

    소탈한 성품과 친화력이 강점이며 다양한 업무 파트너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고 직원들과도 격의없이 소통하는 스타일이라고 전해진다.

    인수합병과 재무관리에 능하며 최태원 회장이 신임하는 경영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전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하성민 사장은 후임 CEO인 장동현 사장을 놓고 “열정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장동현은 SK 사장에 부임한 첫 해에 좋은 성과를 냈다.

    SK는 2017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3조8620억 원, 영업이익 5조8748억 원, 순이익 5조1588억 원을 올렸다. 2016년보다 매출은 13.5%, 영업이익은 11.2%, 순이익은 82.8% 증가했다.

    SK는 주가도 2018년 6월5일 종가 기준 28만 원으로 장동현이 사장으로 부임하기 전보다 크게 올랐다. 

    ◆ 사건/사고

    △SK텔레콤 개인정보 불법 활용 의혹
    2015년 2월26일 참여연대, 희망연대노조,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 활용하거나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정부에 신고하고 검찰에도 고발했다.

    이들은 SK텔레콤이 계열사 직원들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것처럼 서명을 위조해 영업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불법적 개인정보유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조합원 700여 명이 직접 2015년 1월 20일 SK텔레콤 고객센터를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약 11%에 달하는 77명이 그들의 동의없이 SK텔레콤 가맹점 직원 임의로 각종 개인정보제공 동의서에 거짓으로 서명이 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SK텔레콤의 회원이 2500만 명에 달하는 만큼 추가로 소비자 서명을 도용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 ◆ 경력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2015년 4월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1991년 유공에 입사했다.

    1999년 SK구조조정추진본부 차장을 지냈다.

    2004년 SK텔레콤 재무담당임원을 거쳐 SK텔레콤 경영기획실 실장에 올랐다.

    2009년 SK텔레콤 전략조정실 실장을 맡았다.

    2011년 SK텔레콤 전략기획실 실장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 부문장을 거쳐 SK텔레콤 마케팅부문 부문장을 역임했다.

    2014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으로 자리를 옮겨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그해 12월 SK텔레콤 사장에 선임됐다.

    2016년 12월 SK 사장으로 임명됐다.

    ◆ 학력

    1980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 입학해 1982년 졸업했다.

    1982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했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6년 11월 동반성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장동현은 2017년 SK로부터 급여 6억4400만 원과 5만6557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받았다. 또 2016년 SK텔레콤 대표이사로 재직한 기간의 성과에 따른 상여 10억6600만 원도 함께 받았다.

  • ◆ 어록

    ▲ SK텔레콤은 2016년 5월3일 이란 테헤란에서 IoT(사물인터넷) 기반 사업협력을 위해 이란 에너지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투자 전문성을 갖춘 지주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성과를 창출하겠다. 다양한 성장영역을 지속해서 발굴, 육성하고 투자 과정을 고도화하고 투자 위험을 점검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 (2018/03/26,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27차 SK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들도 자체 요소 기술에서 성과를 내고 있지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모델을 바꾸는 정도는 아니다. 완벽한 고객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완결된 형태로 제공하는 SK C&C에게는 지금이 성장의 기회다.” (2018/02/21, 경기도 판교캠퍼스 드림홀에서 SK 주요 경영진과 구성원 2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CEO 라이브 토크’를 개최해)

    “SK주식회사는 이해관계자 간 행복의 조화와 균형 속에서 신성장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ICT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탑 플레이어(Top Player)로 지속 성장해 가겠다.” (2017/07/19,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관련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의 비전 아래 올해를 ‘딥 체인지(Deep Change, 근원적 변화) 원년으로 삼고 안정적 성장 속에서 혁신을 가속화하자.” “2017/04/19, SK그룹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구성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올해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 미래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기술역량 확대를 위한 중장기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IT기반의 고부가 사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2017/01/02,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을 겸한 시무식에서)

    “산업 간 융합이 빨라지고 있는 오늘날 동반성장은 기업의 의무를 넘어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 (2016/11/01, ‘2016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동반성장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포장’을 받으며)

    “올해 MWC상하이에는 SK텔레콤 육성벤처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이들 업체만으로 전시를 하게 됐다. 이번 전시가 육성벤처의 글로벌 성공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대기업과 벤처가 상생하는 새로운 성공사례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2016/06/28, SK텔레콤이 육선한 벤처 14개 회사를 위한 전시관을 구성해 2016MWC상하이에 참가하며)

    “건설시장의 구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좀 더 앞당길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2016/05/16, LH와 지능형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이란 에너지부와 이란 국영 가스공사, 그리고 ARSH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로라(LoRa)기반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역량을 바탕으로 이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6/05/02, 이란 에너지부, 이란 국영 가스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SK의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센터 개소를 계기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2016/04/04, 한국전력공사와 나주 빛가람에너지밸리 내에 ‘SK텔레콤-한전 협업센터’를 열며)

    “사물인터넷(IoT)산업은 비핵심 다수가 핵심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 산업이기 때문에 특정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규모의 산업을 만들기 위한 표준화가 이뤄져야 국가적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2015/03/29, 부산 ‘사물인터넷(IoT)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에서 열린 지역전략산업육성 간담회에서)

    “이제 기술은 올라올 데까지 올라왔다. 이제 누군가 탁 하고 (꽃봉오리를) 터트릴 일만 남았는데 정확한 시점이 언제가 될지, 그게 누구일지는 두고 보면 알 것이다.” (2016/02/24,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먹거리인 사물인터넷(IoT)산업과 관련해서)

    “현대건설과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현대건설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현대건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홈 대중화를 선도하고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16/02/18, 현대건설과 스마트홈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산업영역과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의 ‘격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한 기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2016/01/04, 신년사에서)

    “SK텔레콤은 '생존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SK텔레콤이 지금보다 더 인정받으려면 고객과 시장에서 원하는 것보다 더 빨리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을 선보여야 한다.”(2016/01/04, 신년사에서)

    “내년 4월 안으로 인수합병 작업이 모두 끝나기를 희망한다.” (2015/12/16,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CEO초청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CJ헬로비전 인수인가가 2016년 4월 안에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아픈 게 많았다.” (2015/12/07, 취임 첫 해를 돌아보며)

    “과거 '싸이월드'라는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이 나오면서 결국 생존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었다.” (2015/12/07, 우수한 플랫폼을 먼저 선보였더라도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며)

    “루나의 고객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 광고모델인 가수 설현씨의 전신사진을 대리점에 붙이는 아이디어와 루나의 매력을 강조한 광고 설정이 좋았다.” (2015/12/07, 출입기자와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중저가폰 ‘루나’의 인기에 고무돼)

    “CJ헬로비전 인수는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로서 각각 잘하는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자는 취지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2015/12/07,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2018년까지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100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 2018년까지 목표달성을 위해 SK텔레콤을 차세대 플랫폼사업자로 변화시켜 이동통신사업의 성장정체를 극복하겠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모자회사 관계로 재편된 것은 유선사업과 미디어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구조 개편이 두 회사가 합병으로 가기 위한 앞 단계는 아니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완전자회사로 흡수한 뒤 합병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일축하며)

    “네이버나 카카오(당시 다음카카오)같은 IT전문기업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2015/04/23,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업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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