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은 쿠팡 대표이사다.

쿠팡은 소셜커머스회사로 출발했지만 2017년 이커머스회사로 전환했다.

쿠팡은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5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봤다.

같은 기간 매출은 늘었지만 적자가 축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늘었다. 이른바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쿠팡은 계속 ‘계획된 적자’인 만큼 자신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쿠팡의 생존능력에도 의구심이 따라붙고 있다. 김범석은 이런 시선을 잠재우고 쿠팡의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서있다.

김범석은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주재원이던 아버지를 따라 어린시절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명문사립학교인 디어필드아카데미를 졸업했다. 하버드대 정치학과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MBA)을 졸업했다.

하버드대 재학 시절 잡지 ‘커런트’를 만들어 뉴스위크에 매각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입사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명문대 출신들을 겨냥한 월간지 '빈티지미디어컴퍼니'라는 회사를 설립했다가 매각했다.

2010년 8월 자본금 30억 원으로 쿠팡을 설립했다. 당시 하버드대에서 친분을 쌓았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딸 윤선주 이사, 하버드MBA 동문인 고재우 부사장 등과 함께 했다.

쿠팡이 몇 년째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는 데다 2017년 쿠팡맨의 처우 논란이 불거지는 등 리더십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에도 적자폭 확대
쿠팡은 2017년에 매출은 늘었지만 대규모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3년 연속 큰 폭의 적자를 내면서 2017년 말 기준 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쿠팡은 2017년에 매출 2조6846억 원, 영업손실 6389억 원을 냈다. 2016년보다 매출은 40%가량 늘었지만 적자폭은 전년 5652억 원보다 700억 원 이상 확대됐다.

쿠팡은 2년 연속 5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본 데 이어 지난해 6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보면서 3년 동안 쌓인 누적 적자가 모두 1조7510억 원에 이른다.

다만 영업손실율은 2016년 30%에서 2017년 24%로 다소 개선됐다. 매출총이익도 2016년 3896억 원에서 5181억 원으로 늘었다.

쿠팡은 700만 종 이상으로 늘어난 로켓배송 상품 덕분에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물류 인프라 확장과 재고 확대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2017년 말 기준으로 2610억 원 규모의 자본잠식상태에 놓였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은 2018년 미국법인이 보유한 기존 투자금 가운데 5100억 원가량을 증자 형태로 한국법인 자본 확충에 사용했다. 이에 따라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 잔액은 8130억 원가량으로 늘어났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매일 수백만 개의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전국 54개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현재 700만 종 이상의 로켓배송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카테고리도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에서 이커머스로 전환
쿠팡은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쿠팡은 2017년 2월2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2월부터 음식점 및 지역 할인 쿠폰 등 로컬상품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며 “이로써 쿠팡은 마지막 남은 소셜커머스 서비스도 완전히 사라지며 이커머스로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2010년 지역상품, 공동구매 형태의 소셜커머스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로켓배송을 확대하면서 소셜커머스사업을 축소해 왔다.
[Who Is ?]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 쿠팡 실적.

△빠른 배송과 최저가 경쟁으로 유통업계 혁신 이끌어
김범석은 빠른 배송과 가격 파괴를 내세우며 유통업계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처음으로 선보인 쿠팡의 로켓배송은 전세계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도입한 혁신적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켓배송은 쿠팡의 자체 차량을 이용해 특정 금액 이상을 주문한 고객에게 배송담당자인 쿠팡맨이 24시간 안에 물건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쿠팡에 1조 원을 투자한 이유도 로켓배송의 혁신성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사업 초기에 시행했던 ‘7일 내 100% 환불정책’, ‘미사용 쿠폰 환불제’ 등도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국내 소셜커머스업계 선두였던 티켓몬스터를 제치고 2014년 업계 1위를 차지했고 소셜커머스에서 출발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2015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쿠팡이 빠르게 외형을 확대하면서 롯데그룹, 신세계그룹과 같은 국내 유통업계의 거인들도 김범석과 쿠팡을 주시하며 쿠팡을 미래의 잠재적 경쟁자로 여기게 됐다.

2016년 2월부터 이마트가 쿠팡을 상대로 벌인 ‘최저가 전쟁’을 펼치기도 했다. 핵심 고객층인 30대 여성을 쿠팡에 빼앗기고 있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김범석은 쿠팡의 성장 가능성과 생존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공룡으로 불리는 아마존은 제프 베조스 CEO가수 년 동안 적자를 감수하면서 공격적 투자를 이어간 결과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쿠팡이 매년 대규모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끊임없이 투자를 이어가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쿠팡은 수 년 동안 계속된 적자에도 여전히 계획된 적자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매출을 키워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영업손실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쿠팡의 적자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격 할인과 당일배송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외형 매출을 늘리는 데 치중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티몬과 위메프는 소폭이나마 손익 개선에 성공하면서 쿠팡의 적자를 보는 시선이 예전같지 않다. 김 대표의 전략은 로켓배송, 쿠팡맨, 대규모 물류창고 확보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세 가지 모두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

◆ 평가
[Who Is ?]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오른쪽)가 2015년 5월28일 쿠팡-어니스트컴퍼니 제품 한국 단독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용품 브랜드 어니스트컴퍼니 공동창립자 제시카 알바, 크리스토퍼 개비건과 기념 축배를 들고 있다.

쿠팡은 한국을 대표하는 이커머스 선두기업이며 세계 IT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혁신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팡을 이끌고 있는 김범석 역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혁신적 사업가로 인정받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우리는 쿠팡이 이커머스를 더욱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기업가치를 5조500억 원 가량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범석은 쿠팡의 외형을 급속하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등 내부조직 운영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외형을 급속하게 확대하는 과정에서 전문가를 다수 영입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능력 검증 및 권력 분산에 따른 내부 통제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2015년 하반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문제로 떠올랐던 한 쿠팡 직원의 죽음을 놓고 “사망 원인은 오랫동안 앓고 있던 지병으로 쿠팡과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법원은 “고인은 평소 업무량이 많았고 사고 당일에도 회사로 돌아가다가 돌연사했다”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당시 판매자에 대한 대금지급 지연 등 쿠팡의 ‘갑횡포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근거 없는 소문이 정말 많다”며 “말한 부분의 상당부분은 처음 들어본다”고 답변했다.

김 대표는 쿠팡맨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던 4월 중순에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쿠팡은 계속 성장에 집중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며 로켓배송을 자랑하기도 했다.

외국인 임원을 잇달아 영입하면서 조직융화에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쿠팡의 임원진 대부분이 외국인이다. 이 때문에 직원들과 소통 차질, 한국시장에 대한 낮은 이해도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8년 잡지 ‘커런트’를 만든 후 2001년 뉴스위크에 매각했다.

2002년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들어가 2년 동안 근무했다.

2004년 명문대 출신들을 겨냥한 월간지 '빈티지미디어컴퍼니'라는 회사를 세웠다가 2009년 매각했다.

2010년 창업멤버 7명과 함께 한국에 돌아와 쿠팡을 세우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4년 3월 로켓배송을 도입했다. 로켓배송은 쿠팡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면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이 무료로 직접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2010년 8월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여 만에 월 거래액 2천억 원을 달성했다.
[Who Is ?]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가 2015년 11월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쿠팡의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대규모 채용 및 로켓배송 투자 계획 등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학력

미국 10대 명문 사립고 중 하나인 디어필드아카데미를 나와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하버드대 재학 시 교환학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다녔다.

2009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에 입학해 MBA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김범석의 아버지는 대기업 주재원으로 퇴직 이후 동남아에 정착해 담배회사를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상훈

◆ 기타

하버드비즈니스스쿨(MBA)에서 기업관을 바꾼 교수를 만났다. 바로 ‘혁신기업의 딜레마’로 유명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였다. 김범석은 정치인이 아닌 기업인도 사회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크리스텐슨 교수의 강의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손정의 회장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내가 가진 것은 꿈과 근거 없는 자신감뿐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는 손 회장의 어록을 학창시절 품에 지니고 다니며 세계적 창업가의 꿈을 키웠다. 손 회장 역시 IT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고객의 삶을 바꾸겠다는 김범석의 비전에 감동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16년 4월 발표한 2016년 ‘한국의 50대 부자(Korea’s 50 Richest People)’에서 36위에 오른 자수성가형 부자다.

어록
[Who Is ?]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대표이사가 2015년 5월28일 쿠팡-어니스트컴퍼니 제품 한국 단독 런칭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용품 브랜드 어니스트컴퍼니 공동창립자 제시카 알바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팡의 고객들은 수백 만 가지의 상품 가운데 원하는 상품을 매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99.7% 하루 안에 바로 받아보게 된다. 앞으로도 고객을 위해 좋은 품질의 상품 셀렉션을 끊임없이 확대할 것이며 빠르고 편한 로켓배송과 결합해 스트레스 없는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 (2017/04/16, 쿠팡의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쉽고 빠르게 제품을 구매하고 환불할 수 있는 서비스에 기뻐하는 것은 한국 고객뿐만이 아닐 것이다.” (2017/04,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며)

“매출은 크게 성장했고 유치한 투자금 대부분이 남아 있어 현금 보유액도 넉넉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수익성을 나타내는 공헌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만큼 지금부터 발생한 매출이 인프라 투자비용 회수로 이어질 것이다.”

“쿠팡은 계속 성장에 집중하며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다. 앞으로 고객을 바라보며 쿠팡의 성장을 이끌고, 위험을 제거하며 함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 (2017/04, 사내 이메일을 통해 쿠팡 임직원들에게)

“오늘 쿠팡이 대형 이커머스 기업으로 전환을 마무리했다는 자랑스러운 소식을 미디어에 전했다. 앞으로도 쿠팡은 혁신을 거듭하는 이커머스 기업이 될 것이다.” (2017/02/02, 사내 이메일을 통해 쿠팡 임직원들에게)

“로켓배송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서비스로 적자와 흑자를 떠나 쿠팡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운이다.” “당장 적자가 나더라도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금 1조1천억 원 등 실탄이 있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할 수 있다.” (2015/11/03,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농구팀의 주장 같은 리더다. CEO라면 감독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난 선수와 함께 뛰고 다치고 호흡하는 주장이고 싶다.” (2013/07/17,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어떤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홍정욱의 7막7장을 인상깊게 봤다. 하버드생은 '하얀 양복'을 입고 있는 듯하다. 양복에 뭐라도 묻으면 큰일 난다고 생각한다. 부모님은 도전을 중요시했다. 이에 도전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2013/07/17,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BCG를 나와 창업한다고 했을 때 가족이 반대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한국은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다. 한국 젊은이의 결속력과 현명함은 세계 최고다. 소비자는 아주 똑똑하다. 학습력과 적응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문제는 창업 생태계의 조성이다. 정부 지원이 좀 더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디지털 경제가 본격화하면서 '혁신' 자체가 민주화 되고 있다. 한국은 기회의 땅이다.” (2013/07/17,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시장에 결정권을 좀 더 주는 편이 좋다고 본다. 한국 소비자는 빠르고 예민하다. 아이디어가 나쁘면 시장은 냉정하게 돌아선다. 미국에선 새 벤처가 나오면 새싹이라 생각해 보호하지만 한국에선 잡초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좀 과장하자면 뉴욕은 돈이 전부다. 보스톤은 사회적 책임에 무게를 둔다. 뉴욕과 보스톤의 중간이 이상적이다. 규제도 마찬가지다. 한 쪽은 비만인데 다른 한 쪽은 굶주려선 안 된다.” (2013/07/17,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규제 완화에 대한 질문에)

“벤처라 하면 아이디어, 창업, 도전 등을 떠올린다. 틀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과 교류, 관계, 리더십이 더 중요하다. 농구, 축구 등 팀스포츠와 같다. 많은 후배가 '벤처는 나 혼자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발명가다. 창업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조직을 이끌고 즐겨야 한다.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80%, 나머지 비즈니스가 20%여야 한다. 벤처는 아이디어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2013/07/17,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내 역할은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 직장인은 대개 깨어 있는 시간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낸다. 일하는 것이 재미있고 행복하지 않으면 불행을 느낄 수 밖에 없다.” (2013/01/07,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매각할 생각은 없다. 매각이라는 정점을 바라보고 회사를 운영하면 고객들에게 약속을 못 지킨다고 생각한다. 이 회사를 100년 이상 운영할 생각으로 운영을 하고 있고 M&A라는 생각은 안하고 있다.” (2012/02/03, SBS CNBC와 인터뷰에서 매각설을 부인하며)

"한국에서는 외국투자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미국에서는 오히려 미국투자금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구글 바이두, 중국의 유튜브 유쿠, 알리바바가 사실 미국 투자금의 힘을 빌려서 큰 회사들인데 우리도 이런 돈을 한국으로 끌어들여 세계에 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회사들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좋은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충분히 그런 환경이 된다고 믿는데 투자 환경이 부족 하다고 생각한다." (2012/02/03, SBS CNBC와 인터뷰에서 소셜커머스 시장을 외국 자본의 국내시장 지배로 보는 시각에 답하며)

"항상 독자를 위한 콘텐츠와 지역 광고주들을 위한 커머스를 결합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서로에게 '윈윈'이다. 그래서 대학생들을 타깃 독자로 하는 유즈(youth) 매거진 잡지 '커런트(Current)'를 창간해 직접 광고 영업을 했다." (2011/01/20,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좋은 대학을 다니고 좋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평범하고 편한 삶을 두려워한다. 뭔가 도전하고 새로운 걸 창조해 내야 한다는 그런 소명의식이 강하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나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등이 모두 명문 대학을 중퇴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 같은 경우다. 학벌이나 좋은 직장 보다는 도전을 더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점은 우리 젊은이들이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 (2011/01/20,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유학경험을 떠올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