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임용비 기자
2018-05-08 08: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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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현수는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다.

    1956년 6월10일 경상북도 군위에서 태어났다. 대구상업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1984년 롯데산업에 입사했다.

    롯데백화점 재무회계팀장과 롯데쇼핑 재무부문장을 역임했다. 롯데손해보험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을 지내고 2018년 1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손해보험의 체질개선을 주도해 회사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롯데그룹에서 대표적 재무전문가로 꼽히며 위기관리에 능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에 대비해 롯데손해보험의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롯데손해보험 사장 승진
    김현수는 2018년 1월 롯데그룹의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을 크게 늘린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수는 2014년 3월 롯데손해보험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한 뒤 보장성보험의 판매를 늘리고 온라인 마케팅 영업을 강화하는 등 회사의 체질 개선에 힘썼다.

    이에 따라 롯데손해보험의 순이익은 2014년 25억 원에서 2017년 746억 원으로 늘어났다.

    ▲ 롯데손해보험 실적.

    △롯데손해보험 체질 개선
    김현수는 롯데손해보험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며 회사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롯데손해보험은 2018년 초부터 간, 폐, 신장질환, 암, 뇌혈관, 심장질환 등을 보장하는 ‘더블케어 건강보험’을 내놓는 등 보장성 보험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자동차보험 브랜드 ‘하우머치’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통해 모바일로 보험상품을 파는 ‘모바일 방카슈랑스’에도 합류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계 최초로 ‘웨딩보험’ 상품을 내놓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주력했다”며 “다른 채널보다 싼 온라인 마케팅 자동차보험상품을 내놓고 ‘하우머치’ 다이렉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가 보장성 보험과 온라인 마케팅 등에 힘을 실으면서 롯데그룹 계열사를 통해 판매한 퇴직연금의 매출의존도를 낮춰 자본적정성이 약화될 가능성도 줄었다.

    롯데손해보험은 2017년 3분기 기준 원수보험료의 27.6%를 퇴직연금 등을 포함한 특별계정에서 거뒀는데 2016년 말 49.2%와 비교해 비중이 줄었다.

    2018년부터 퇴직연금 관련 리스크를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에 단계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 대응으로 성과를 낸 셈이다.

    영업채널을 확대하며 상품 판매도 늘렸다.

    김현수는 2015년부터 텔레마케팅과 온라인 등 새로운 영업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합금융컨설턴트 인력을 활용해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보험을 파는 판매채널을 활성화했다.

    2014년 롯데손해보험 대표로 취임한 뒤에는 영업점 수를 줄이고 사보 제작을 중단하는 등 사업비용을 줄였다. 자동차보험료를 2014년 상반기에 올리고 일반보험과 장기 보장성보험 영업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야근을 자제하도록 하고 의사결정 구조도 단순하게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경영의 실천
    김현수는 2014년 부사장으로 취임하며 윤리경영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 5월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가 돼 보험업의 본질을 직시하고 내실경영을 통한 이익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철저한 윤리경영의 실천을 기반으로 행할 때 진정한 경영 성과의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에는 준법감시담당자와 공정거래 관련 부서장 등 임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기업윤리교육을 실시했다.

    △LIG손해보험 인수 실패
    롯데손해보험은 2014년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다.

    2014년 LIG손해보험 인수전에서 롯데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와 맞붙게 됐다. 당시 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보험·보고펀드 컨소시엄, KB금융지주 등이 유력 인수후보로 거명됐으며 이 가운데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한 롯데손해보험과 KB금융지주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LIG손해보험 인수에 ‘올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금융지주의 경영권 내분도 터져 롯데손해보험이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LIG손해보험의 인수를 위한 단독 우선협상자로 KB금융지주를 선정했다. 그 뒤 LIG손해보험은 인수가 완료돼 회사 이름을 KB손해보험으로 바꿔달았다.

    ◆ 비전과 과제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오른쪽)이 2017년 10월26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박흥식 남산원 원장(왼쪽)을 만나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김현수는 롯데손해보험의 자본 확충을 이끌어야 한다. 롯데손해보험은 2017년 3분기 기준 전체 자산의 42.8%를 특별계정으로 보유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도 2017년 3분기 기준 159.14%로 집계돼 금융감독원에서 권고하는 150%에 턱걸이했다.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2021년 도입되면 롯데손해보험의 자본 부담은 더욱 커진다.

    이 제도들이 도입되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에 대비한 책임준비금(보험부채)을 계산할 때 보험계약 당시 금리(원가) 대신 현재 시장금리(시가)를 적용해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한다.

    김현수가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등의 추가 발행을 결정해 자본금을 늘릴 수 있지만 이를 통한 자본 확충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손해보험이 2017년 3분기에 후순위채를 발행했을 때 기관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을 10억 원밖에 받지 못해 남은 물량을 인수단인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모두 사들이기도 했다.

    ◆ 평가

    재무 전문가이며 위기 관리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철학은 ‘소통경영’이다.

    롯데그룹에 입사한 뒤 롯데백화점과 롯데쇼핑 등에서 재무를 담당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대표적 재무전문가로 불린다.

    롯데손해보험 직원들에게 ‘초윤장산’(礎潤張傘)의 자세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준비해라’는 말로 시장환경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려면 대비책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2012년 9월 롯데쇼핑 재무부문장 전무로 일할 때 신헌 백화점사업부문 사장이 임원들에게 패션에 신경을 쓰라고 주문하자 헤어스타일을 최신 유행으로 바꾸고 ‘상하 투톤 정장’을 입는 등 의욕적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오른쪽)이 2016년 3월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5 롯데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판매왕상을 받은 이경자 수원지역단 수원지점 대리점 대표(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 사건/사고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관련 검찰 조사
    김현수는 2016년 6월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재무전문가로 꼽히는 김현수가 자금흐름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매년 계열사로부터 받았다는 약 300억 원의 쓰임새를 추궁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영유의 제재
    롯데손해보험은 2016년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규정과 체계 미흡 등의 이유로 경영유의 제재 2건을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2015년 9월 말 기준 보험 및 운영 리스크가 리스크관리위원회의 허용한도를 초과했는데도 리스크관리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규를 통해 유동성 리스크 허용한도,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용등급별 및 거래상대방별 한도를 설정하고 관리하도록 돼 있지만 관련 한도를 설정하지 않는 등 내규 준수를 소홀히 한 것도 드러났다.

    ◆ 경력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오른쪽)이 2016년 3월8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왼쪽)을 만나 ‘사랑 Dream 나눔 활동’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1984년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산업에 들어갔다.

    1987년 롯데백화점 경리팀으로 자리를 옮겨 경리·자금·회계 업무를 수행했다.

    2000년 롯데백화점 재무·회계팀장을 맡았으며 2005년 롯데백화점 재무담당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2006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으로 임명된 후 2010년 2월 상무, 2012년 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3월부터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대구상업고등학교(현 대구 상원고등학교)를 나와 한양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어록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이 2015년 4월1일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롯데, 나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양글로벌인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서비스 마인드를 기본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역지사지 자세를 통해 함께 행복을 느끼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우리의 서비스 지향점이 돼야 하고 이를 통해 회사는 경쟁우위를 가져가야 한다.” (2018/01/02, 롯데손해보험 신년사에서)

    “손자병법에는 ‘흐르는 물처럼 주변 형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해야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는 ‘병형상수(兵形象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 (2017/01/02, 롯데손해보험 신년사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위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철저한 인수지침과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도 해야 한다.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놓인 온라인 판매사업과 보험산업 규제 완화에 따른 상품과 가격 자율화 확대,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준비, 더욱 강화되는 소비자 보호 중심의 감독 등에 경쟁회사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생존경쟁을 치러야 한다.” (2016/01/02, 롯데손해보험 신년사에서)

    “2014년에 업무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것처럼 올해도 지속적인 업무효율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간결한 업무방식이 필요하다.” (2015/01/02, 롯데손해보험 신년사에서)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 보호 등 규제환경도 강화돼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서 보험업의 본질을 정확히 직시하고 내실경영을 통한 이익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 철저한 윤리경영의 실천을 기반으로 행동할 때 진정한 경영성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2014/05/20, 롯데손해보험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소통경영을 강화하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도 높여 2018년까지 내실 있는 회사, 고객이 선택하는 회사, 구성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회사인 ‘엑설런트 컴퍼니 2018’ 비전을 이루도록 힘쓰겠다.” (2014/03/14, 롯데손해보험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취임사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롯데손해보험 사장 승진
    김현수는 2018년 1월 롯데그룹의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을 크게 늘린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수는 2014년 3월 롯데손해보험의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취임한 뒤 보장성보험의 판매를 늘리고 온라인 마케팅 영업을 강화하는 등 회사의 체질 개선에 힘썼다.

    이에 따라 롯데손해보험의 순이익은 2014년 25억 원에서 2017년 746억 원으로 늘어났다.

    ▲ 롯데손해보험 실적.

    △롯데손해보험 체질 개선
    김현수는 롯데손해보험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며 회사를 흑자로 돌려세웠다.

    롯데손해보험은 2018년 초부터 간, 폐, 신장질환, 암, 뇌혈관, 심장질환 등을 보장하는 ‘더블케어 건강보험’을 내놓는 등 보장성 보험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자동차보험 브랜드 ‘하우머치’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통해 모바일로 보험상품을 파는 ‘모바일 방카슈랑스’에도 합류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보험업계 최초로 ‘웨딩보험’ 상품을 내놓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주력했다”며 “다른 채널보다 싼 온라인 마케팅 자동차보험상품을 내놓고 ‘하우머치’ 다이렉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가 보장성 보험과 온라인 마케팅 등에 힘을 실으면서 롯데그룹 계열사를 통해 판매한 퇴직연금의 매출의존도를 낮춰 자본적정성이 약화될 가능성도 줄었다.

    롯데손해보험은 2017년 3분기 기준 원수보험료의 27.6%를 퇴직연금 등을 포함한 특별계정에서 거뒀는데 2016년 말 49.2%와 비교해 비중이 줄었다.

    2018년부터 퇴직연금 관련 리스크를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비율에 단계적으로 반영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 대응으로 성과를 낸 셈이다.

    영업채널을 확대하며 상품 판매도 늘렸다.

    김현수는 2015년부터 텔레마케팅과 온라인 등 새로운 영업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합금융컨설턴트 인력을 활용해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에서 보험을 파는 판매채널을 활성화했다.

    2014년 롯데손해보험 대표로 취임한 뒤에는 영업점 수를 줄이고 사보 제작을 중단하는 등 사업비용을 줄였다. 자동차보험료를 2014년 상반기에 올리고 일반보험과 장기 보장성보험 영업도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야근을 자제하도록 하고 의사결정 구조도 단순하게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경영의 실천
    김현수는 2014년 부사장으로 취임하며 윤리경영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 5월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가 돼 보험업의 본질을 직시하고 내실경영을 통한 이익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며 “철저한 윤리경영의 실천을 기반으로 행할 때 진정한 경영 성과의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에는 준법감시담당자와 공정거래 관련 부서장 등 임직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기업윤리교육을 실시했다.

    △LIG손해보험 인수 실패
    롯데손해보험은 2014년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실패했다.

    2014년 LIG손해보험 인수전에서 롯데손해보험이 KB금융지주와 맞붙게 됐다. 당시 롯데손해보험, 동양생명보험·보고펀드 컨소시엄, KB금융지주 등이 유력 인수후보로 거명됐으며 이 가운데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한 롯데손해보험과 KB금융지주의 인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LIG손해보험 인수에 ‘올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B금융지주의 경영권 내분도 터져 롯데손해보험이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구자원 LIG그룹 회장과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LIG손해보험의 인수를 위한 단독 우선협상자로 KB금융지주를 선정했다. 그 뒤 LIG손해보험은 인수가 완료돼 회사 이름을 KB손해보험으로 바꿔달았다.

  • ◆ 비전과 과제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오른쪽)이 2017년 10월26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박흥식 남산원 원장(왼쪽)을 만나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김현수는 롯데손해보험의 자본 확충을 이끌어야 한다. 롯데손해보험은 2017년 3분기 기준 전체 자산의 42.8%를 특별계정으로 보유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도 2017년 3분기 기준 159.14%로 집계돼 금융감독원에서 권고하는 150%에 턱걸이했다.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2021년 도입되면 롯데손해보험의 자본 부담은 더욱 커진다.

    이 제도들이 도입되면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에 대비한 책임준비금(보험부채)을 계산할 때 보험계약 당시 금리(원가) 대신 현재 시장금리(시가)를 적용해 더 많은 자본을 쌓아야 한다.

    김현수가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등의 추가 발행을 결정해 자본금을 늘릴 수 있지만 이를 통한 자본 확충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손해보험이 2017년 3분기에 후순위채를 발행했을 때 기관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을 10억 원밖에 받지 못해 남은 물량을 인수단인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에서 모두 사들이기도 했다.

  • ◆ 평가

    재무 전문가이며 위기 관리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철학은 ‘소통경영’이다.

    롯데그룹에 입사한 뒤 롯데백화점과 롯데쇼핑 등에서 재무를 담당하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대표적 재무전문가로 불린다.

    롯데손해보험 직원들에게 ‘초윤장산’(礎潤張傘)의 자세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준비해라’는 말로 시장환경의 빠른 변화에 적응하려면 대비책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2012년 9월 롯데쇼핑 재무부문장 전무로 일할 때 신헌 백화점사업부문 사장이 임원들에게 패션에 신경을 쓰라고 주문하자 헤어스타일을 최신 유행으로 바꾸고 ‘상하 투톤 정장’을 입는 등 의욕적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오른쪽)이 2016년 3월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5 롯데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판매왕상을 받은 이경자 수원지역단 수원지점 대리점 대표(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 사건/사고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관련 검찰 조사
    김현수는 2016년 6월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재무전문가로 꼽히는 김현수가 자금흐름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매년 계열사로부터 받았다는 약 300억 원의 쓰임새를 추궁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영유의 제재
    롯데손해보험은 2016년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규정과 체계 미흡 등의 이유로 경영유의 제재 2건을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2015년 9월 말 기준 보험 및 운영 리스크가 리스크관리위원회의 허용한도를 초과했는데도 리스크관리위원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규를 통해 유동성 리스크 허용한도,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위한 신용등급별 및 거래상대방별 한도를 설정하고 관리하도록 돼 있지만 관련 한도를 설정하지 않는 등 내규 준수를 소홀히 한 것도 드러났다.

  • ◆ 경력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오른쪽)이 2016년 3월8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왼쪽)을 만나 ‘사랑 Dream 나눔 활동’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손해보험>

    1984년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산업에 들어갔다.

    1987년 롯데백화점 경리팀으로 자리를 옮겨 경리·자금·회계 업무를 수행했다.

    2000년 롯데백화점 재무·회계팀장을 맡았으며 2005년 롯데백화점 재무담당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2006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으로 임명된 후 2010년 2월 상무, 2012년 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3월부터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대구상업고등학교(현 대구 상원고등학교)를 나와 한양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 ◆ 어록

    ▲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이 2015년 4월1일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롯데, 나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양글로벌인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서비스 마인드를 기본으로 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역지사지 자세를 통해 함께 행복을 느끼는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우리의 서비스 지향점이 돼야 하고 이를 통해 회사는 경쟁우위를 가져가야 한다.” (2018/01/02, 롯데손해보험 신년사에서)

    “손자병법에는 ‘흐르는 물처럼 주변 형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해야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는 ‘병형상수(兵形象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 (2017/01/02, 롯데손해보험 신년사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위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철저한 인수지침과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도 해야 한다.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놓인 온라인 판매사업과 보험산업 규제 완화에 따른 상품과 가격 자율화 확대,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 준비, 더욱 강화되는 소비자 보호 중심의 감독 등에 경쟁회사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생존경쟁을 치러야 한다.” (2016/01/02, 롯데손해보험 신년사에서)

    “2014년에 업무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것처럼 올해도 지속적인 업무효율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간결한 업무방식이 필요하다.” (2015/01/02, 롯데손해보험 신년사에서)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 보호 등 규제환경도 강화돼 지금보다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서 보험업의 본질을 정확히 직시하고 내실경영을 통한 이익극대화를 추구해야 한다. 철저한 윤리경영의 실천을 기반으로 행동할 때 진정한 경영성과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2014/05/20, 롯데손해보험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소통경영을 강화하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도 높여 2018년까지 내실 있는 회사, 고객이 선택하는 회사, 구성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회사인 ‘엑설런트 컴퍼니 2018’ 비전을 이루도록 힘쓰겠다.” (2014/03/14, 롯데손해보험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취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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