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

윤준영 기자
2018-04-30 1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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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사장.


    ◆ 생애

    권봉석은 LG전자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 사장이다. LG전자의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1963년 태어나 서울대 산업공학과와 핀란드 헬싱키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LG전자에 입사해 DID(디지털사이니지)경영기획그룹과 모니터사업부장, HE미디어사업부장을 거치며 주로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근무했다.

    MC상품기획그룹장 전무로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G'시리즈와 스마트워치 'G워치' 초기개발에 참여했다.

    지주사 LG로 이동해 시너지팀장에서 LG그룹 각 계열사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다 HE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LG전자의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자신감 넘치는 승부사로 통한다.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

    LG전자 올레드TV의 시장기반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제품 경쟁력 확보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올레드TV로 HE사업본부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권봉석은 2017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초기부터 이끌어 온 올레드TV사업이 마침내 빛을 발해 LG전자 TV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가 사상 최대 수익을 내도록 이끌었다.

    LG전자는 2017년 HE사업본부에서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성숙한 글로벌 TV시장에서 고가인 올레드TV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2017년 올레드TV 판매량이 약 118만 대에 이르렀다. 2015년 31만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7만 대, 2017년 118만 대로 매년 2배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LG전자 HE사업본부 실적.

    △2016년 올레드TV시장 확대에 주력
    권봉석은 2016년 올레드TV시장 확대를 위해 LG전자를 주축으로 세계 TV제조사들이 연합한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올레드TV의 기반 확대에 주력했다.

    권봉석은 2016년 당시 크게 높지 않았던 올레드TV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을 당시 구본준 LG전자 전 부회장의 스마트폰사업 부활 목표 아래 LG전자의 현재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연 주역이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분야 경험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디스플레이사업에서 실력 발휘
    LG전자의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 비전과 과제

    권봉석은 올해 올레드TV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TV를 확실한 시장 강자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18년 신제품 올레드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가격을 평균 20%가량 대폭 낮추는 대중화 작업에도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가 2018년 신제품 QLEDTV를 내놓고 LG전자의 올레드TV와 강력한 맞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고하고 있는 만큼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QLEDTV가 LCD패널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75인치 이상 대형 TV에 경쟁 우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봉석은 올레드TV의 화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LCD패널 기반 TV로 구현할 수 없는 얇은 두께 등 디자인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2016년 3월28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LG시그니처’ 브랜드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권봉석 당시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올레드TV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할 당시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할 당시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직급에 관계없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사업과 스마트폰에 기여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사건/사고

    △프리미엄 TV 기술 논란
    2017년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를, 삼성전자는 QLEDTV를 전시했다. 올레드와 QLED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냐”며 “소비자한테 가격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지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 방식 논쟁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사업 수장인 김현석 VD사업부 사장과 신경전으로 종종 화제에 오른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 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인지 여부를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지만 아직 삼성전자 측에서 별다른 응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으로 오명을 남겼다.

    ◆ 경력

    ▲ 2017년 5월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7에서 권봉석 당시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이 최양희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 <뉴시스> 

    1987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1년부터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에 오른 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을 맡던 하현회 사장이 지주사 LG로 이동하며 권봉석이 후임으로 선임됐다. 부사장으로 유일하게 LG전자의 사업본부장에 올라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HE사업본부장 사장을 유지하고 있다.

    ◆ 학력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LG전자의 기술전문가 '82학번' 라인 중 핵심인물이다. H&A사업본부의 김영수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상무와 윤경석 냉장고연구소장 상무, HE사업본부 조택일 TV상품기획그룹장 상무가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 공대 출신 82학번이다.

    ◆ 어록

    ▲ LG전자가 2018년 3월5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왼쪽),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오른쪽)이 'LG올레드TV인공지능씽큐'를 선보이고 하고 있다.

    “2018년 올레드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의료용기기시장에 진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되자)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올레드T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LG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원 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론칭 및 신제품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 'LG시그니처' 출시행사에서)

    "올레드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 세계가전전시회 'IFA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의 목표는 다른 업체와 경쟁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내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2015/01, LG전자 신년사에서)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올레드TV로 HE사업본부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권봉석은 2017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초기부터 이끌어 온 올레드TV사업이 마침내 빛을 발해 LG전자 TV사업을 맡는 HE사업본부가 사상 최대 수익을 내도록 이끌었다.

    LG전자는 2017년 HE사업본부에서 매출 18조6737억 원, 영업이익 1조5667억 원, 영업이익률 8.4%를 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권봉석이 HE사업본부를 맡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218% 급증했고 영업이익률도 2.6%에서 8.4%로 크게 뛰었다.
    성숙한 글로벌 TV시장에서 고가인 올레드TV 판매에 주력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LG전자는 2017년 올레드TV 판매량이 약 118만 대에 이르렀다. 2015년 31만 대에 불과했는데 2016년 67만 대, 2017년 118만 대로 매년 2배 이상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 LG전자 HE사업본부 실적.

    △2016년 올레드TV시장 확대에 주력
    권봉석은 2016년 올레드TV시장 확대를 위해 LG전자를 주축으로 세계 TV제조사들이 연합한 '올레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올레드TV의 기반 확대에 주력했다.

    권봉석은 2016년 당시 크게 높지 않았던 올레드TV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MC사업본부에서 활동
    MC상품기획그룹장을 맡을 당시 구본준 LG전자 전 부회장의 스마트폰사업 부활 목표 아래 LG전자의 현재 주력상품 라인업의 모태가 된 '옵티머스G'를 개발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연 주역이다.

    이외에도 LG전자의 최초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와 스마트워치 첫 제품 'G워치'의 개발을 이끌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기술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들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결과물로 권봉석의 디스플레이분야 경험을 효과적으로 반영했다고 분석된다.

    권봉석이 개발을 주도한 옵티머스G의 후속작 G2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스마트폰시장 진출에 늦었다는 지적을 받던 LG전자가 세계 3위 스마트폰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디스플레이사업에서 실력 발휘
    LG전자의 디스플레이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부터 모니터사업부장을 맡은 뒤 LG전자의 LED모니터가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 ◆ 비전과 과제

    권봉석은 올해 올레드TV시장 규모를 더욱 키워 글로벌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TV를 확실한 시장 강자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2018년 신제품 올레드TV에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제품 가격을 평균 20%가량 대폭 낮추는 대중화 작업에도 속도를 냈다.

    삼성전자가 2018년 신제품 QLEDTV를 내놓고 LG전자의 올레드TV와 강력한 맞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고하고 있는 만큼 이에 적절히 대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삼성전자는 QLEDTV가 LCD패널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75인치 이상 대형 TV에 경쟁 우위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봉석은 올레드TV의 화질,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LCD패널 기반 TV로 구현할 수 없는 얇은 두께 등 디자인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 2016년 3월28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LG시그니처’ 브랜드 및 신제품 발표회에서 권봉석 당시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올레드TV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략적 사고와 분석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TV 화질이 경쟁사 제품과 비교될 때 보이는 당당한 태도나 올레드TV의 시장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보이는 모습에서 '승부사'의 기질도 내비친다.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할 당시에도 G플렉스 등의 제품 경쟁력에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할 당시 LG전자는 권봉석을 놓고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장으로 주력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분야에서 계열사들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의 사업본부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 본부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직급에 관계없이 LG전자의 디스플레이 제품사업과 스마트폰에 기여한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 사건/사고

    △프리미엄 TV 기술 논란
    2017년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를 놓고 기술력 논쟁을 벌였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서 LG전자는 올레드TV를, 삼성전자는 QLEDTV를 전시했다. 올레드와 QLED는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한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사장은 “자발광으로 화질을 꼭 해결해야 하냐”며 “소비자한테 가격부담을 안 주고 비용 대비 효율적으로 제품을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봉석은 “자발광이 좋은 TV가 아니라는 건 (그쪽) 주장”이라며 “삼성전자도 결국 자발광TV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지 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올레드는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재로 가격이 QLED보다 비싸다. 반면 QLED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백라이트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TV 고화질 구현 방식 논쟁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TV사업 수장인 김현석 VD사업부 사장과 신경전으로 종종 화제에 오른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고화질 구현 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것이다.

    2015년 LG전자의 올레드TV는 국제 표준기관에서 4K급 고화질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김현석 사장은 LG전자의 고화질 구현 방식인 RGBW가 삼성전자의 RGB방식보다 화소 밀도가 떨어져 4K급 화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권봉석은 이에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지만 LG전자 측은 "경쟁사의 TV사업을 책임지는 인사가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LG전자의 TV 화질은 국제 표준기관에서 인증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김현석 사장의 발언이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인지 여부를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았지만 아직 삼성전자 측에서 별다른 응답은 나오지 않고 있다.

    권봉석은 LG전자 슈퍼울트라HD TV의 브랜드 이름을 놓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단어를 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 제품의 이름이 비슷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두고 삼성전자와 신경전
    2013년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LG전자가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를 출시할 당시 삼성전자가 비슷한 시기 출시한 '갤럭시 라운드'와 비교되자 LG전자 측은 "경쟁사 제품은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석은 "불가피하게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설명하게 됐지만 결국은 G플렉스가 곡면 스마트폰의 정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플렉스 시리즈는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흥행 가능성을 보였지만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5년 후속작인 G플렉스2도 출시됐지만 탑재된 퀄컴의 AP(모바일프로세서) '스냅드래곤810'이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실패작'으로 오명을 남겼다.

  • ◆ 경력

    ▲ 2017년 5월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7에서 권봉석 당시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오른쪽)이 최양희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대통령상'을 받고 있다. <뉴시스> 

    1987년 LG전자에 입사했다.

    2001년부터 DID경영기획그룹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제품을 기획했다.

    2007년 모니터사업부장에 오른 뒤 2008년 상무로 승진하며 디스플레이분야에서 계속 경력을 쌓았다.

    2010년 HE미디어사업부장에 올라 3D TV와 홈시어터시스템 등 LG전자의 미디어 관련 제품을 총괄했다.

    2012년 전무로 승진하며 MC상품기획그룹장으로 이동해 LG전자의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G와 G플렉스, 스마트워치 'G워치' 등 초창기 주요 라인업의 개발을 이끌었다.

    2013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시너지팀으로 이동해 LG그룹의 계열사들이 협력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4년 연말인사에서 HE사업본부장을 맡던 하현회 사장이 지주사 LG로 이동하며 권봉석이 후임으로 선임됐다. 부사장으로 유일하게 LG전자의 사업본부장에 올라 TV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17년 11월 연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현재까지 HE사업본부장 사장을 유지하고 있다.

    ◆ 학력

    1987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LG전자의 기술전문가 '82학번' 라인 중 핵심인물이다. H&A사업본부의 김영수 어플라이언스연구소장 상무와 윤경석 냉장고연구소장 상무, HE사업본부 조택일 TV상품기획그룹장 상무가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 공대 출신 82학번이다.

  • ◆ 어록

    ▲ LG전자가 2018년 3월5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왼쪽),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오른쪽)이 'LG올레드TV인공지능씽큐'를 선보이고 하고 있다.

    “2018년 올레드TV 매출 비중을 전체의 20%로 지난해 15%에서 대폭 늘리려고 한다.” (2018/03/05, LG전자 올레드TV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양한 HDR 규격을 지원하는 LG전자의 UHD블루레이플레이어는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2017/01/05, CES2017에서 UHD블루레이플레이어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나노셀 기술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LCD에서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석권할 것이다.“ (2017/01/03, CES2017 슈퍼울트라HDTV를 공개하며)

    "정확하고 빠른 진료를 돕는 제품들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다." (2016/11/28, 의료용기기시장에 진출하며)

    “올레드가 프리미엄 TV의 최상위 기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다.“ (2016/11/20, LG전자의 울트라올레드TV가 북미와 유럽에서 '올해의 TV'에 선정되자)

    “소비자에게는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개발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TV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다.” (2016/10/04, 글로벌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먼트월과 손잡고 웹OS TV전용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5년 연속 수상하는 것은 LG올레드TV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2016/08/15, LG올레드TV가 유럽영상음향협회상을 수상하면서)

    “HDR 기술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인데 그런 면에서 올레드와 지향점이 같다. 65인치 기준으로 시그니처 모델이 기존 제품 대비 150만원 가량 비싼데 그만큼 오디오 기능이나 소재면에서 차별화된다." (2016/03/28, ‘LG시그니처’ 브랜드론칭 및 신제품발표회를 열면서)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TV의 본질적 요소만을 디자인에 반영해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갖췄다. TV에서 근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화질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2016/03, 'LG시그니처' 출시행사에서)

    "올레드TV는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적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설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TV의 가격이 내려 대중화되면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 것이다." (2015/09, 세계가전전시회 'IFA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드TV의 목표는 다른 업체와 경쟁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내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2015/01, LG전자 신년사에서)

    "G플렉스는 앞으로 나올 곡면 스마트폰의 모법답안으로 평가될 것이다. 앞으로도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13/11, G플렉스 한국 출시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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