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해 1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차기 정치지도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윤석열 지지율 상승세 주춤, 차기 정치지도자 이재명 한동훈

▲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 지지율이 38.0%로 집계됐다. 차기 정치지도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8%의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8.0%, 부정평가는 59.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1월30일 발표)조사보다 0.1%포인트, 부정평가는 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11월2주와 3주차에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주에 반등해 상승했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의 긍정평가가 42.7%로 지난주보다 8.1%포인트 올랐다. 서울에서 부정평가는 55.1%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는 38.9%로 지난주보다 3.9%포인트 내렸으며 부정평가가 60.1%였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 46.5%, 부정평가 47.3%로 엇비슷하게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48.6%)와 부정평가(47.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66.4%), 30대(65.6%), 20대(63.2%), 50대(61.8%) 순이었다.

차기 정치지도자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7.8%로 1위를 기록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9%로 그 뒤를 이으며 여권 인물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홍준표 대구시장 9.3%, 오세훈 서울시장 7.1%, 이낙연 전 국무총리 5.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4.4%, 안철수 의원 3.1%, 김동연 경기도지사 2.3%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43.4%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4%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9.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같은 조사 기준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40%가 넘은 것은 윤석열정부 출범 뒤 처음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