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영유아 식품 '베비언스' 접는다, "저출생으로 수요 줄어"

▲ LG생활건강이 영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의 식품 생산을 올해 연말 안에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은 베비언스몰 공지사항 화면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영유아 식품 사업에서 철수한다.

2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영유아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의 식품 생산을 올해 연말 안에 중단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이 2012년 영유아 식품시장에 진출한 지 10년 만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저출생으로 영유아 식품의 수요가 줄어들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액상 분유인 '베비언스 킨더밀쉬'와 '카브리타 산양분말분유' 등의 남은 재고는 내년 2월 정도까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유아 관련 제품을 판매해온 베비언스몰 운영도 중단한다.

LG생활건강은 기존에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베비언스몰 적립금 적용한도를 8일부터 50%로 상향했다. 
 
다만 베비언스에서 생산하는 스킨케어와 세정제 제품은 계속 생산한다. 

이 제품들은 LG생활건강의 네이버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