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가 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준비하기 위한 법안을 엘살바도르 의회에 제출했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유지,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권 발행 준비

▲ 24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위한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일 오후 4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4% 오른 2293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61% 오른 166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8.58% 상승한 40만8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0.73%), 에이다(0.39%), 도지코인(0.62%), 폴리곤(0.67%), 폴카닷(0.67%), 솔라나(10.50%) 등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5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곧 공격적 통화 정책을 되돌릴 것이라는 신호를 즐기고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발생한 여파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세가 1만6천 달러(약 2140만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가 10억 달러(약 1조3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언론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날 엘살바도르 정부가 엘살바도르 의회에 모든 가상화폐를 도입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가상화폐업계에서는 이 법안이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시작으로 바라본다. 

엘살바도르는 앞서 2021년 11월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블록체인 개발회사 블록스트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