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최고경영자가 모두 바뀐다.

22일 JB금융지주는 최근 열린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제13대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행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장에 백종일 내정, 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

▲ JB금융지주는 다음 전북은행장에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행장(사진)을 내정했다.


당초 서한국 전북은행장이 백 내정자와 함께 다음 행장 최종 후보(숏리스트)에 올랐으나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백 내정자는 28일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와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에 공식 취임하게 된다. 

백 내정자는 20년 이상 금융권에 몸담으며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 내정자는 대신증권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해 JP모간증권, 현대증권, 페가수스PE(프라이빗에쿼티) 등에서 일했다. 

전북은행에는 2015년에 합류해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전북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 

1962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광주은행은 송종욱 행장이 차기 행장 최종 후보에 선정됐으나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지주는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송 행장과 고병일 부행장을 최종 후보(숏리스트)로 확정했는데 송 행장이 용퇴 의사를 밝힌 데 따라 고병일 부행장의 은행장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JB금융지주는 이번 주 안으로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고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고 부행장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광주은행에서 임방울대로 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거쳐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에 올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