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300만 원대를 지키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의 영향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시세 2300만 원대 지켜, FTX 파산 영향 점차 완화

▲  비트코인 시세가 20일 오후 5시2분 기준 2300만 원대를 지키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0일 오후 5시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25% 오른 230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6% 상승한 168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0.94% 오른 37만7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리플(2.22%), 도지코인(1.03%), 에이다(1.43%), 폴리곤1.77%), 폴카닷(0.8%)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다이(-0.36%), 트론(-0.26%)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는 자산 산정을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FTX의 자회사 가운데 FTX EU가 4940만 달러(약 660 원)의 현금을 갖고 있으며 웨스트램샤이어서비스는 4810만 달러, FTX 벤처스는 약 80만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상화폐에 대한 낙관론도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20일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FTX 파산 이후 우리가 투명성과 신뢰에 계속 집중한다면 가상화폐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다만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으로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