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게임주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게임회사 3N(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게임회사의 자회사인 룽투코리아와 액토즈소프트의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게임주 주가 장중 엇갈려, 룽투코리아 액토즈소프트 뛰고 3N 맥 못 춰

▲ 18일 오후 2시30분 기준 룽투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25.00%(870원) 오른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은 룽투게임의 내이름은MT.


18일 오후 2시30분 기준 룽투코리아 주가는 전날보다 25.00%(870원) 오른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룽투코리아 주가는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해서 오르고 있다. 

룽투코리아 주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전날 대비 29.89%(1040원) 높은 452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장 후반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룽투코리아의 신작 ‘내이름은MT’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룽투코리아의 최대주주 룽투게임이 중국에 출시한 내이름은 MT는 출시 하루 만에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흥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이름은MT가 국내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룽투게임은 중국 최대의 모바일 게임사로 룽투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같은 시각 중국 셩취게임즈의 자회사 액토즈소프트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4.85%(1170원) 오른 9050원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발표된 3분기 호실적이 액토즈소프트를 향한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액토즈소프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3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수치다. 

이에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발표 다음날인 15일 전날보다 15.80%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국내 대표 게임기업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엔씨소프트(-5.63%), 넥슨게임즈(-3.87%), 위메이드(-3.35%), 넷마블(-2.25%), 카카오게임즈(-1.69%) 주가가 모두 내리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