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2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도입한 엘살바도르가 매일 비트코인을 하나씩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비트코인 2200만 원대 공방,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하락에도 구매 의지

▲ 18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세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이브 브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비트코인 구매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8일 오전 8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5% 내린 2290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49% 내린 165만1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03% 하락한 36만7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도지코인(-1.53%), 에이다(-3.04%), 폴리곤(-3.22%), 폴카닷(-1.27%), 다이(-0.43%), 솔라나(-5.13%)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1.3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하며 가상화폐 총 시가총액이 8천억 달러(약 1074조5600억 원)를 기록했다”며 “이는 2022년 최저치에 근접한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최초의 국가인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지속해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일(18일)부터 우리는 매일 비트코인을 하나씩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법정화폐를 발표한 2021년 9월 4만5천 달러(약 6천만 원)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현재 1만6500달러(약 2200만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약 63%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