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131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로 내린 것은 8월 이후 약 3개월 만의 일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1원 떨어진 1318.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8월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급락해 1318.4원 마감, 미국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 반영

▲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1원 떨어진 1318.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347.5원에 출발한 뒤 장중 최대 1312.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상승했다고 밝혔다. CPI 상승률은 전월(8.2%)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도 전날 110선에서 이날 107선으로 2.5% 가량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2009년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