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코리아가 자체 암호화폐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1일 'NXPC'와 '엔엑스피씨'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단독] 넥슨코리아 NXPC 상표권 출원, 자체 암호화폐 이름 가능성

▲ 넥슨코리아가 1일 상표권을 출원한 NXPC.


넥슨코리아는 독자 코인 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번에 출원된 상표가 여기에 쓰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NXPC의 상표 상품분류가 다른 게임사들의 자체 암호화폐와 같거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NXPC의 상표 상품분류는 09, 36, 42인데 이는 위메이드의 '위믹스'와 같다.

상품분류 09는 디지털 기록매체, 데이터 처리장치 등과 관련이 있고 36은 보험, 재무, 금융, 부동산 관련이다.

42에는 과학적, 기술적 서비스와 관련 연구·디자인이 포함된다. 산업분석과 연구 서비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 범주에 속한다.

넷마블의 '마브렉스(MBX)'와도 상품분류가 비슷하다. 마브렉스는 여기에 더해 41(연예오락업, 스포츠 및 문화활동업)까지 포함하고 있다.

컴투스그룹의 'C2X' 역시 해당 상품분류를 포함하고 있다. C2X는 이 밖에도 35(광고업, 사업관리업, 기업경영업, 사무처리업), 38(통신업), 41의 상품분류도 확보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메타보라가 내놓은 암호화폐 '보라'의 상표권 상품분류에는 NXPC의 분류인 09, 36, 42와 함께 35, 41이 포함됐다.

넥슨코리아는 "NXPC 상표권과 관련해서는 따로 설명할 내용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앞서 6월8일에 개최된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넥슨코리아는 대체불가토큰(NFT) 중심의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넥슨코리아는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생태계 기여자들과 넥슨에게 보상으로 분배된다고 설명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