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가가 거의 내렸다.

2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5.41%(9만2천 원) 급락한 50만5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

▲ LG에너지솔루션 로고.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상장 첫날 크게 하락한 것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30만 원)의 거의 2배인 59만7천 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는데 이날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조4043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1조2446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장 시작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장중 한 때 24.6%(14만7천 원) 떨어진 45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 첫날 크게 하락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118조1700억 원에 이르러 SK하이닉스(82조6283억 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랐다. 1위는 삼성전자로 시가총액은 425조6455억 원이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8.53%(1800원) 떨어진 1만9300원에 장을 끝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발표한 2021년도 실적에서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올렸음에도 이날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9조8780억 원, 영업이익 2조2306억 원, 순이익 1조3335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LG디스플레이가 영업이익을 거둔 것은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하지만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9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18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LG화학 주가는 8.13%(5만4천 원) 급락한 6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은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급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LG헬로비전 주가는 5.25%(240원) 하락한 4335원에 장을 종료했다.

LG전자 주가는 3.88%(5천 원) 내린 12만4천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LG 주가는 3.73%(2800원) 빠진 7만2200원에 장을 닫았다.

LG유플러스 주가는 2.31%(300원) 밀린 1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1.15%(1만1천 원) 낮아진 94만8천 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LG이노텍 주가는 0.15%(500원) 오른 33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