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금융정보기관 블룸버그가 선정한 양성평등 우수기업에 꼽혔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그룹은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GEI)' 편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블룸버그 양성평등 우수기업 뽑혀

▲ 2022 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GEI). <블룸버그>


BGEI는 블룸버그가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차별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KB금융그룹은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의 공식 지지기관으로서 양성평등 문화를 바탕으로 여성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형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인재 중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여성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인 'WE(Womans Empowerment) 스타 멘토링' 제도, KB국민은행의 'KB WE(Woman of Excellence) 과정', KB증권의 '밸류업 과정', KB손해보험의 'KB We 캠퍼스'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이사회에는 7명의 사외이사 중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2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 경영진 및 중간관리자 확대, KB국민은행 본부 여성 인력을 위한 원칙 수립 등 양성평등을 위한 실질적인 이행 방안들을 실천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2018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 ‘신한 쉬어로즈(SHeroes)’를 출범한 바 있다.

신한 쉬어로즈는 매년 대상 지역 및 직급, 선발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개 그룹사에서 총 186명의 여성리더를 육성했다.

이밖에 신한금융은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3년간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5460명의 취업을 지원하고 맞벌이 가정을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신한꿈도담터’ 123개소를 설립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가족돌봄휴가 △출산전후휴가 △난임휴가 △태아검진휴가 등 다양한 여성 복지 증진을 위한 제도적 노력과 성 구별 없이 서로의 인격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평등한 일터 마련을 위한 양성평등 교육 프로그램 운영, 포용적 문화 정착 노력 등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BGEI’에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