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아파트 거래의 80%가 최고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12월 전국 아파트 거래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2021년 12월 최고가보다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건수는 모두 1만8068건에 이르렀다.  
 
작년 12월 전국 아파트 80% 최고가보다 낮게 거래, 서울도 절반 넘어

▲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이는 전체 거래 2만2729건 가운데 79.5%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도 이 비중이 70%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2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 가운데 최고가 보다 하락해 거래된 건수는 3747건으로 전체 거래 5541건과 비교해 67.6%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 가운데 최고가보다 낮은 집값으로 거래가 성사된 건수의 비중은 54.3%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2021년 12월에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서울 아파트의 최고가보다 하락해 거래된 건수 비중은 4월 47.0%를 기록한 뒤 5월 46.3%, 6월 40.2%, 7월 38.7%, 8월 35.8%, 9월 35.1%로 축소됐다. 이 뒤에 10월부터 하락거래 비중이 40.4%로 올랐고 11월 45.9%, 12월 54.3%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