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 대신 비싼 선물로, 갤러리아백화점 고가 선물세트 더 잘 팔려

▲ 갤러리아백화점의 '2022 설날 선물세트 특선집' 메인화면 <갤러리아백화점 홈페이지>

갤러리아백화점의 설날 선물세트 매출이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021년 12월24일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설날 선물세트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3%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가격별 설날 선물세트 매출 증가를 살펴보면 30만 원 이상의 높은 가격의 선물세트 매출이 68% 증가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가 선물세트(10만 원에서 20만 원대)의 매출은 20% 늘었고 저가 선물세트(10만 원 아래)의 매출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5% 증가해 설날 선물세트 매출 비중의 26%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정육이 30%, 과일은 25%, 굴비가 20%씩 매출이 각각 늘었다. 

온라인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 비대면소비와 함께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등이 매출 증대 요인으로 꼽혔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명절에 선물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 액수가 20만 원으로 올라갔고 명절에 귀성대신 높은 가격대의 선물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