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프로필 사진 NFT로 설정 가능, 유료구독자 대상 서비스

▲ 트위터는 유료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 이용자를 대상으로 21일부터 대체불가토큰을 프로필로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트위터>

트위터가 대체불가토큰(NFT) 프로필 서비스를 시작한다.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유료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체불가토큰 프로필 서비스를 20일 시작했다.

대체불가토큰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사진 파일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에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하는 기술로 거래이력 추적이나 진품 보증과 같은 분야에 쓰일 수 있다.

트위터 블루 구독자는 암호화폐 지갑을 트위터 계정과 연동해 소유한 대체불가토큰 이미지를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할 수 있다. 

대체불가토큰 프로필 서비스는 현재 애플의 모바일 기기에서만 지원된다.

또한 트위터 계정과 연동가능한 암호화폐 지갑은 메타마스크, 트러스트, 아젠트, 렛저라이브 등이 있다.

대체불가토큰으로 지정된 프로필은 화면에 육각형 모양의 틀에 맞춰 표시된다. 일반 프로필이 동그란 틀에 맞춰 표시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트위터 이용자가 대체불가토큰 프로필을 클릭하면 창작자, 현 소유자, 사진 설명 등의 대체불가토큰으로 담긴 사진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대체불가토큰 프로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트위터 블루는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한 달 요금은 2.99달러로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4개국에서만 지원된다.

트위터 블루는 트윗 취소, 광고 제거, 읽기 모드, 인기 기사, 더 긴 동영상 업로드 등의 추가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번에 대체불가토큰 프로필 서비스가 추가됐다.

에스더 크로포드 트위터 제품관리총괄담당은 "트위터가 대체불가토큰 프로필 기능 출시로 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을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가상자산은 트위터의 미래에 핵심이고 이용자들이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