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연속 미사일 발사에 경각심을 높였다.

문 대통령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중 북한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아랍 순방 중 문재인, 북 미사일 발사에 "상황안정에 만전 기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14일 열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의 추가 발사다.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벌써 네번째 무력시위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날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순방에 동행할 예정이던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국내에 남도록 해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