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미국 빅데이터 분석 유니콘기업인 팔란티어와 240억 원(2천만 달러) 규모의 현대오일뱅크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빅데이터기업 현대오일뱅크에 240억 지분투자, CIA FBI 파트너

▲ 현대오일뱅크 로고(위)와 팔란티어 로고.


팔란티어는 미국 주요 정보기관 등에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이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사업뿐 아니라 석유화학, 수소 등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현대오일뱅크와 팔란티어는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계기로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오일뱅크는 팔란티어와 협업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공장을 비롯한 모든 업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팔란티어와 협력은 현대오일뱅크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정립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